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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런치스폐셜로 먹은 사시미정식, 시원한 김치말이국수

| 조회수 : 14,571 | 추천수 : 132
작성일 : 2010-03-31 04:44:29





학생때 살던 뉴욕의 Port Washington (포트와싱톤) 이라는곳의 
山口 (야마구치) 라는 일식집에 점심을 먹으러갔어요.
 
밥보다는 사탕이 먹고싶은 찐빵이..



눈에서 레이져빔이라도 나올듯...



아이들은 오기전에 유치원에서 간식을 먹고와서 간단하게  카츠동 (돈까스덮밥)을 시켜줍니다.






주인할머니에게 "오늘은 런치 뭐임?" 하고 물어보니 
사시미 정식이라네요.   

메뉴에는 없던 사시미 정식 2인분.



아게모노 (튀긴음식), 니모노 (조린음식), 쯔께모노 (절인음식) 등등.
일식집에서 음식을 시키면 메인 하나만 달랑 나오는게 주로인데 이렇게 구색이 맞춰서 나오니 좋네요.


스이모노 (국)도 나옵니다. 커다란 대접에 돈지루 (규슈지방의 돼지고기 된장국) 이 나오네요.





나마모노(생물?). 이것저것 회 조금씩.





과일후식



세금내고 봉사료내고 해서 3인분 토탈 45,000원정도.

이 가게에 처음 가본게 약 20년전이니까 오픈한지는 아마 30년정도 된듯하네요.





집에서 먹은것

어느날, 김치말이국수가 먹고싶었는데
이심전심 김치말이국수를 해주네요. ^^





다른날,

새우하고 휠레미뇽.







< 부록 >

며칠전에 퇴근하다가 지하철역에서 본 한글 안내문이예요.
이역에서 승하차하는 한국인이 별로 없는데 한글안내를 보니까 좀 생소하네요. ^^;; 



글이 좀 긴것 같으니 한줄요약: 사소한일에 목숨걸지 마세연.





유치원갔다와서 그림놀이...




ㅋㅋ



오빠는 아빠닮아서 양손잡이인듯..



새 자전거 타던날.

요새는 날씨가 춥다가 비가오다가 밖에서 노는날이 많이 없어요.
그러다가 날이 좋으면 하루종일 밖에서 놉니다. ^^ 

아직 코너링이 익숙치 않아서 넘어졌어요.



자동차나 자전거나 앞으로 나가는 방법보다 정지하는 방법을 먼저 가르쳐주고
넘어지면 일으켜주기전에 일어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마음이야 달려가서 일으켜주고싶지요. ^^;;


이젠 제법 잘타요.
올해안에 보조바퀴 뗄수있을것 같네요.        



FIN





좋은 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지
    '10.3.31 4:51 AM

    부관훼리님은 안 먹어도 배 부르시겠어요..^^

    뿌듯~ 그 자체

  • 2. 옛사랑
    '10.3.31 5:06 AM

    와..김치말이국수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저 살얼음~

    찐빵이는 너무 집중해서 혀가 쏙 나왔나요?ㅎㅎ
    볼때마다 느끼지만 사월이는 눈이 넘 예뻐요..^^

  • 3. 조민아
    '10.3.31 6:12 AM

    야마구치는 제대로 일본인이 하는 일식집인가봐요...제가 살고 있는 토론토에서는 일식집의 대부분을 한국,중국인들이 운영하시거든요. 가끔은 일본인이 하는 일본집에도 가보고 싶거든요.(高價의 일식집이 있긴 합니다만) 한국인이 차려주는 한국음식, 그게 제대로인 느낌이니까요.
    싸모님은 두 어린아이를 돌보시면서도 음식셋팅을 늘 그럴듯하게 해서 드시는 부지런한 분 같아요. 늘 부러운 가족!

  • 4. 베티붑
    '10.3.31 6:19 AM

    찐빵이가 먹고 싶어하는 박하사탕, 울 병원에도 한바구니 있는데 애들은 침 질질, 엄마들은 말리고...
    저도 하루에 몇개는 먹는뎅 찐빵이는 오죽할까요.
    저도 저녁엔 울동네 유명한 돈가츠집 가쯔동 먹르러 가야겠어요.

  • 5. starrynight
    '10.3.31 7:39 AM

    사월이는 넘어지는 것도 어쩜 저렇게 예쁜자세로...♡.♡
    예쁜아이들과 몸과 마음이 건강한 부부의 단란한 모습이 그려지네요^^

  • 6. 홍앙
    '10.3.31 8:12 AM

    눈에서 레이져빔~~~ㅋㅋㅋ

  • 7. 부관훼리
    '10.3.31 8:31 AM

    ★ 지지 : 애들 요맘때는 애들 보는 재미로 살지요. ^^

    ★ 옛사랑 : 기분이 좋을때나 열중할때는 혀가 나와요. ㅋㅋ
    김치국수는 전에 어떤분이 올려주셨을때 침 질질흘리고 보다가 다음날인가 해먹은거예요. ^^

    ★ 조민아 : 일본사람이 하는 가게도 어떤곳은 영~ 아닌데가 있는데 저 가게는
    꽤 평판이 좋은곳이지요. 같은자리에서 주인안바뀌고 수십년했으니 맛도 나쁘진 않아요.
    단골이 많은 가게예요. ^^

    ★ 베티붑 : 병원에 캔디가 있나봐요. 좋은병원이네요. ㅎㅎ
    저도 저 캔디 좋아해서 예전엔 매일 몇개씩이나 먹었어요. ^^;;

    ★ starrynight : 사월이가 쨰그만한게 벌써 공주병이 있는것 같아요. ㅎㅎ

    ★ 홍앙 : 레이져빔으로 사탕을 녹이고있는것 같지요? ㅎㅎㅎ

  • 8. 딩동
    '10.3.31 8:31 AM

    맛있어 보여요. 가격도 아주 착하네요.

  • 9. 비니으니
    '10.3.31 9:02 AM

    귀여워..귀여워...귀여워...귀여워..
    아이들 얼굴 보구 있음 세상시름(맞나?? 싫음인가?ㅋ) 다 날아가요..
    이 아침에 안구정화 시켜주셔서 감사^^
    서울은 지금 비와요..
    여러가지 슬픈 소식이 이 비에 다 씻겨내려가려는건지...

  • 10. 커피야사랑해
    '10.3.31 9:36 AM

    아이들 미소도 자전거도~ 예뻐요^^
    요즘 저두 딸아이가 자전거 사달래서 유심히...
    찐빵이 자전거가 저는 더 맘에 들지만 여자아이들은 블링블링한걸 더 좋아하더라구요
    저렇게 안전장구를 갖추고 타면 좋으련만 여긴 아니 우리동네는 안전장구 하고 타는 아이도 없고 탈만한 장소도 없고 ...
    어질어질합니다.

  • 11. 그대따라
    '10.3.31 10:54 AM

    ^^ 이집애기들 참 이뽀용~

  • 12. 꿀짱구
    '10.3.31 11:09 AM

    따님이 크면 정말 개성넘치는 미인이 되시겠어요.
    그나저나, 3명이서 45,000원이면 매우 훈훈한걸요~ ^_^

  • 13. la cook
    '10.3.31 11:19 AM

    사진 너무 잘찍으세요. 볼때마다 감탄에 감탄을 그리고 침도 ㅈㅈ..
    음식이 너무 깔끔하고 맛나보여요. 물론 집에서 만드신것도 포함이요.
    일식집인데 가격이 너무싸서 놀라워요. 여기 엘에이도 그런곳이있으면
    전 매일 갈텐데요...아이들하고 함께 지내시는 시간이 많으신거같아
    너무 보기좋아요. 아이들 크니까 정말 재롱부리고 심통부린시간들이
    너무 빨리지나간거같아요. 그리고 그때가 가장 즐거운시간이었던거같고요.
    제가 댓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처음으로 댓글을 남기다보니 주책이 없었어요.
    감사합니다. 항상 님의 글 기다리고있어요. 건강하세요.^^

  • 14. 상큼마미
    '10.3.31 11:30 AM

    5살훈이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인간이 저렇게까지 추악할수 있을까...정말 치가 떨리네요 ㅠ.ㅠ(같이 투표하는 모습 보면서 저 부인 정말 남편에 대해 한점 부끄럼이 없을까...생각이 드네요...)

  • 15. 예쁜구름
    '10.3.31 11:36 AM

    집밥의 차림이 더 환상적이네요^^
    쌍둥이가 저희 막내랑 비슷한 개월인데.. 저희아이 자전거 사줘야겠습니다--;;;
    볼 때마다 미소가 지어지는 사월이와 찐빵입니다

  • 16. 진선미애
    '10.3.31 11:41 AM

    저희 집 쌍둥이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덩치가 ㅋㅋ
    언제 쌍둥이 두신분들 번개라도 ㅎㅎ

  • 17. 부관훼리
    '10.3.31 11:52 AM

    ★ 딩동 : 저집은 음식이 튀지않고 평범~해서 좋더군요. ^^;;

    ★ 비니으니 : 감사합니다~. 저도 오락가락할때가 많은데 어마 시름이 맞는것 같아요. ㅎㅎ
    서울은 비가 오는군요. 여기도 요 며칠 내내 비가 옵니다. ( --)

    ★ 커피야사랑해 : 안전장구?는 꼭 사주세요. 몇번 넘어져서 무릅이나 손이 다칠뻔했는데
    너무나 멀쩡해서 안도하게?되더라구요. ^^ 저도 커피홀릭 입니다... ㅎㅎ

    ★ 그대따라 : 감사합니다~. ^^;;

    ★ la cook : 과찬이십니다... ㅎㅎ
    음식들은 점심메뉴라서 일반메뉴보다 조금 더 쌋던것 같아요.
    요즘 애들이 더 큰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어느날 훌쩍 더 커버리면 좀 섭섭할것 같아요. ㅎㅎ
    요맘때가 제일 귀여울때지요? ^^

    ★ 상큼마미 : 요새 며칠동안 날씨가 안좋아서 자전거 못탔어요.
    날좋아지면 또 밖에서 신나게 놀아야죠. ㅎㅎ

    ★ 예쁜구름 : 자전거 사주세요. 사월이는 아는분한테 좀 작은걸 얻어 작년부터탔는데
    새거 사주니까 참 좋아하네요. ^^

  • 18. 부관훼리
    '10.3.31 11:53 AM

    ★ 진선미애 : 댓글 쓰는사이에 새 댓글달아주셨네요. ^^;;
    82에 쌍둥이클럽 만들어달라고 해야겠어요. ㅋㅋ

  • 19. 국민학생
    '10.3.31 12:00 PM

    아 이뽀라.. 이 아기들은 너무너무 이뻐요. 커가는 모습을 보니 막 친근하고.. ㅎㅎ

  • 20. 슐리
    '10.3.31 12:04 PM

    뉴욕에 여행가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맨하탄도 아니요.. 자유의 여신상도 아니요..5번 명품가도 아닌.....
    뉴저지의 한인식당의 곱창찌게와 찜질방이었어요~~
    부관훼리님 글 보면 항상 그 추억이 떠올랐어요.
    아이들 정말 넘 이쁘네요~~~저도 남매 쌍둥이가 소망인 아짐입니다~~

  • 21. 벨롯
    '10.3.31 12:18 PM

    김치말이 국수..심하게 땡깁니다 ^^
    사월이 눈은 언제봐도 넘 매력적이예요 ㅎㅎ
    제가 사는곳의 일식집은 초큼 마니 비싸요.
    저곳처럼 저렇게 잘 나오는 정식도 아님서...
    아~한국에서 배에서 떠먹던 회 생각이 나네요...

  • 22. 불량토끼
    '10.3.31 5:22 PM

    찐빵이가 오빠인가요?
    속눈썹 어쩔꺼임... 너무 이뽀요

  • 23. pug
    '10.3.31 10:10 PM

    음식도 맛나보이고 아이들이 넘 귀엽네요.
    마지막에 광어생각은 무엇인지요?
    회가 드시고 싶어 그러시는지 많이 궁금하네요.
    볼때마다..^^

  • 24. 프리
    '10.4.1 3:58 PM

    반갑습니다. 부관훼리님..여전하신 모습이 보기 좋아요.
    전..... 안 보이는동안..... 힘든 일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곧 좋아지겠지 하면서 삽니다... ㅎㅎ
    김치말이 국수...... 저도 좋아하는데..... 늘 행복하세요.

  • 25. 열무김치
    '10.4.2 4:52 AM

    앗 ! 프리님이시닷 ! 안녕하세요? 힘드신 일이 있으셨군요..
    제 기운을 좀 나눠드리고 싶어요^^

    참, 여기는 부관훼리 아저씨네 글이군요... ! 죄송~
    사월이는 정말 공주님 스타일인가 봐요, 넘어지는 것도 왜 이리 우아해요 ㅋㅋㅋ
    오빠는 열중하면 메롱을 하는군요 ㅋㅋ 산모양 그리기가 아주 어려운가 봐요 ㅋㅋㅋ

    김치말이 국수에 집 김치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군요,. 스읍~ 꼴깍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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