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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조회수 : 5,929 | 추천수 : 95
작성일 : 2010-01-03 23:28:09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따뜻하고 소망 가득한
풍성한 한 해 되시길 바래요!!!

약간 늦은감이 있지만 저도 2010년도를 맞이 하며 새해 인사 드려요.
저희 가족은 올해의 마지막 날 급하게 지방에 갈일이 생겨 갔다 오며 차 안에서
2010년을 맞이 했네요.  
그리고 12시 넘어 교회 잠깐 들려 신년 예배 드리고 1시가 훨 넘어 집에 돌아와서
자느라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남편을 느끼지도 못하고 아이들 소리에 깨어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저녁에야 떡국을 먹었어요.



1월2일 시어머님이 저희집에 오셔서 덕분에 신년 분위기를 내보게도 되었어요.
어제 오후에 떡국 끓이기위해 약간의 준비하고




엄마가 언젠가 보내주신 고구마를 생각하며 오늘 아침에 갑자기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
많은분 들이 칭찬하시는 고구마 찰떡도 Sweetie님의 레서피 참조 하며 맛나게 만들어
보게 되었어요.

원래 레서피에는  코코넛밀크와 물이 우유데신 들어가고 고구마도 채를 썰어서 한다고 되어있는데
다음번에는 집에있는 코코넛밀크를 이용해서 만들어 보며 맛을 비교해 보아야 겠어요.



고구마 찰떡

껍질벗겨 깍둑썰어 준비해논 고구마 2개
모찌꼬 가루 1팩(=454gram)  또는 찹쌀가루 3컵
설탕 2/3 cup
우유 2 1/3 cup
베이킹소다 1t

위의 재료들을 모두 핸드믹스 해서 그 반죽에 고구마 썰어 둔것 넣어 잘 믹스 해준후
9X13인치 베이킹 팬에 팸 약간 뿌리고 반죽한것 담아 200도(=350도 화씨) 15분정도 예열한
오븐에 고구마 찰떡 반죽 넣어 50분간 bake한후 자그맣게 썰어 담아내고 랩이나 지퍼백에
넣어  보관함.


제가 요즘 조금 아파서 정말 떡국만 끓이자 했는데 지난번 연말의 초대 음식들도
몇가지 냉장실에 쟁여있고 해서



있는 재료들로 두부만 부쳐서 김치와 베이컨 볶음 올려주고  간편 장아찌도
올려 맛나게 먹어 보았네요.  
주로 간편 장아찌를 올릴때는 생식용 두부위에 올려보고
김치 볶음은 물에 데친 두부에 올려 보다 오늘 번거로와도 부쳐서 그위에 재료를
올려 먹으니 더~많이 고소함이 느껴지네요.  날씨가 추워서 일까요!!




냉장고 속에 있는 반찬 꺼내보니 그럭저럭 가지수가 많아 보이기는 하네요.


선물 받은 버섯을 나누어 먹고도 아직도 남아 주신
분의 성의 생각하며 빨리 먹기위해 마트 시식 코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게맛살 버섯전
도 만들어 보았네요.

원래는 황금 팽이 버섯 위에 이미테이션 크랩 올려 마트 시식코너에서 먹어본 맛을 더듬어
가끔씩 팽이 버섯이나 새송이 버섯으로 해보았는데 갑자기 한박스의 느타리 버섯을 선물 받게
되어 만들게 되었네요.



제가 몇번 해본결과  게맛살 버섯전을 만드실때는 면적이 작은 팬에 만드는게 뒤집거나 약불에서
익히는데 여러모로 편리 하고 반드시 약불에서 버섯과 맛살 올리고 뚜껑을 덮어 익혀주는게 식감이나
맛에 훨씬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게맛살 버섯전
1. 중간불에서 예열한 팬에 풀어논 달걀물 부어
2. 달걀물이 걸쭉할때 버섯 올리고 소금 살짝 뿌린후
3.이미테이션 크랩을 듬뿍 올려 약불에서
4.뚜껑덮어 익혀줌.  꼭 약불에서 서서히 익혀주어야함.
5. 조심스럽게 뒤집어 역시 약불에서 익혀준후
    맛있게 썰어 담아냄.



아침 식사로도 꽤 괜챦고 나두었다 먹어도 꽤 훌륭한 반찬이 되더라고요.  
약불에서 조리하시는것 기억하시고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후회는 안하실거예요.




시어머니와 함께한 저녁상차림



그럭저럭 있는 음식에 떡국과 두부 부침위에 맛난 반찬 올리고  게맛살 버섯전만 했는데 풍성하게 보이며
맛나게 한끼 잘 해결한 즐겁고 따뜻한 저녁식사 였네요.


나의 시어머님이 주신 선물을 보며 자랑하면서 저의 상처 받은 마음  섭섭한 마음도
이밤 훨~훨 날려 보냅니다.



나에게  선물로 짜주신 굉장히 넓고 따뜻한 숄
한올 한올 따뜻한 사랑을 담아 짜주셨을 생각에 두껍게 옷입는게 너무 불편하고
아주 추운날 외투 걸치는것도 싫어해서 잘 안입는 나는 이번 겨울 열심히 어머님이 짜주신
숄을 걸쳐 보려 합니다.


이제는 저희들 가까이 안계시고 멀리 하나님 곁으로 가신 나의 시아버님 없이 처음으로
2010년을 맞이 하니 참 섭섭하며 아이들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많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고 그러네요.  
나도 이렇게 허~한데  홀로되신 나의 시어머님의 마음은 오죽하시겠나 헤아려도
보게 됩니다.



아이들 아빠에게는 조끼를 두 아이들에게는 목도리를 선물로 짜주셨어요.


많이 이성적이신  나의 시어머님에 비해 난 감성이 넘쳐나는 그런 사람
비록 많이 부족하고 더 많이 못 해드리는 그런 며느리이자 딸 이지만
내가 나의 상황과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할수있는 그리고 받기보다는 드릴수있는  
위치에 서있는 사람 인것에 늦게 나마 깨달으며 감사 하게 됩니다.


내가 지난해 소망 하며 바라는 몇가지 희망 사항들을 돌이켜보며 노력하며 사랑하며
나누며 보낸 나의 09년 이었던것에 감사 하며  나 스스로 에게도 칭찬도 하고 싶어지네요.





올 한해는 모두에게 소망 가득한 따뜻한  여유있는 한 해 였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시아버지를 보내며 마음속으로 다짐 한데로 나의 아이들 귀하게 생각하며 착하고
바르게 잘 키우도록 노력 할것입니다.

항상 내게 겸손과 나눔을 가르쳐 주시는 나의 친정 부모님과
늘 우리가족을 위해 기도 해 주시고 애써주시는 시어머님께  "효" 를 실천하며 착하고 예쁜
딸이 될것입니다.

아직도 콩깍지가 가득 쒸여 내눈에는 그렇게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마냥 착하고 성실한
너무나도 내게는 훌륭한 남자인 나의 사랑하는 남편에게는 늘 용기와 감사를 심어주는
그런 지혜로운 아내가 되려 합니다.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나를 더욱 가다듬으며 나 자신도 많이 사랑하며 살아 보고 싶네요.
조금 불편 하더라도 나눔을 실천하며 함께 할수있는 그런 여유 있는 사람도 되고 싶네요.
2010년 저는 사랑 가득한 따뜻한 삶을 꿈꾸며 살아 보고 싶습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주
    '10.1.4 12:01 AM

    음식도 다소곳 하니 정갈하고... 작은것에도 감사하는 마음 옆눈으로 봐도 미소가 절로 납니다.
    님의 마음에 천사가 들어있어서 이렇게도 이쁜 마음을 먹을수 있답니다.
    어느댁 며느님이고 따님이신지 너무 이쁘고 기특하네요.

  • 2. 둘리맘
    '10.1.4 12:07 AM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82회원님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아이 배고파~

  • 3. sweetie
    '10.1.4 5:59 AM

    눈에 익은 highope님 아이디가 보여 얼른 들어 와 보았네요.^^
    맛난 음식들이 저를 맞아 주고 여전히 훈훈한 글 보며 제 마음도 따뜻 해져 좋았어요!
    또 시어머니가 정성스레 가족을 위해 떠 주신것들을 보면서도 왠지 뭉클함도 느꼈네요!
    얼마전에 여위신 시아버지 생각을 하시면 모두들 마음 한구석은 아직도 여전히 아쉬우실텐데
    좋은 생각만 하시며 잘 이기시고 계신것 같아 다행이고요!
    참 2010년 hope님의 이 한 해의 각오를 읽으며 애틋함과 함께 좋은 미소도 많이 가득 해 보고
    저도 제 각오들을 다시 한번 조용히 세어 보며 다짐 해 보았다는...^^

  • 4. 백만순이
    '10.1.4 8:06 AM

    저도 떡국은 끓여먹었는데 저희집꺼랑 비쥬얼에서 차이가 많이 나네요^^;;
    맘 고우신분이라 복도 많이 받으실꺼같아요~

  • 5. 말랭이
    '10.1.4 11:10 AM

    게맛살 버섯 전 간편하고 좋아보여요,,,
    한번 해봐야겟어요,,,

  • 6. 최혜경
    '10.1.4 11:21 AM

    저도 떡국 한그릇 먹고 싶어요~ 밖에는 아직까지 눈이 오네요~

  • 7. Highope
    '10.1.4 6:58 PM

    윤주님
    제게 해주신 큰칭찬 너무 감사해요.
    새해에는 더욱더 행복하시고 부자 되시길 바래요.^*^

    둘리맘님
    가까이 계시면 제가 야식 배달 해드릴텐데 ㅋㅋㅋ
    복된 새해 되시길 바래요.

    sweetie님~~~
    따뜻하고 고운댓글 너무너무 감사감사!!!
    새해에는 더욱더 부자 되시고 행복하시길
    늘 기도 할께요.^*^

    백만순이님
    새해 잘 지내시고 계시죠!!
    좋은 덕담 감사히 챙기고 백만순이님도 새해에는
    모든일에 가득한 축복이 있길 바랄께요.

    말랭이님
    게맛살 버섯전 맛있게 해서 드세요.
    더둑더 풍성한 한해 되시길 바래보아요.

    최혜경님
    정말 오늘 눈이 무지 예쁘게 많이도 오더라고요.
    방콕하며 아이들과 즐기기는 했는데 밖에서
    일 보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힘든 하루 였겠어요.
    혜경님 새해에는 바람하는 많은일들 이루시고
    풍성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 8. 프라우김
    '10.1.5 11:19 PM

    친정에 일이 있어서 일주일 다녀오니 님글이 올라와 있어서 정말 기뻣어요.
    글 읽는 내내 정말 마음편안했고, 마음 씀씀이에 많이 배웠답니다.
    새해에 뜻하는바 다이루시길 바래요.
    무엇보다도 님 글 많이 올려주세요. 일상도 너무 궁금하거든요.
    제가 님 팬이예요.^^
    님주위의 분들은 참 행복할것 같아요.

  • 9. Highope
    '10.1.6 10:14 AM

    프라우김님
    반가워요.
    친정에서 일주일씩이나~~ 정말 즐거우셨겠네요.

    저에게 해주신 큰 칭찬에 제가 불끈 힘이나네요.^*^

    제가 82의 키친토크를 자주 오게 되는 이유를
    프라우김님이 저의 부족한 포스팅에서 느껴주셨다니
    참 행복해져요.

    바라시는 많은일들 다 이루시고 풍성한 한해가 되시길
    기도할께요.

  • 10. moonriver
    '10.1.6 3:44 PM

    고부간에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참 손끝 야무진 두 분이라 고부간에는 안어울릴듯 하지만
    여자로서의 두 분은 친구같이 어울릴듯 합니다.

  • 11. Highope
    '10.1.7 9:24 AM

    moonriver님
    안녕하셨죠!!!
    저의 어머니 솜씨 참 좋죠!!
    소망가득한 기쁜 한해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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