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와플을 즐겨 먹지도 않았지만..
와플기를 사게되면 왠지 우아한 브런치를 즐기게 될수 있을것 같은 마음에..
와플기가 도착하자마자 처음으로 시도해본 와플..

모양은 그런대로 나왔으나.. 맛이 .. .. 이건뭐... 이게 와플인지 풀빵인지..
실망을 하고 ... 만들어 놓은 와플반죽을 냉장고에 한 이틀 그대로 내버려두었었지요..
그런데.... 이런게 바로 "숙성"의 힘인가요? 확실히 첫날보다는 더 맛있더라구요..
이틀 숙성후 완성된 와플


와플 반죽을 하다가.. 반죽이 너무 된것같다는 생각에 우유를 찾았는데 우유는 없고..
그래서 생각난것이 바로 인스턴트 커피!! 커피 크림도 내내 우유성분이잔아요..
그래서 맥*커피를 타서 좀 식힌후에 반죽에 석었더니..
살짝 커피향이 나고 훨씬더 촉촉한 와플이 되었네요..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이건 국적불명의 스파게티 입니다..
파스타가 땡겼으나.. 크림은 좀 질리고.. 토마토는 소스사서 먹기는 싫은데 그렇다고 생토마토 사서 만들기는 귀찮고..
그래서 집에 있는 해물로 봉골레스파게티 혹은 마늘올리브오일 스파게티에 도전하려했으나..
하다보니 이것도 저것도 아닌게 되어버린 대충 파스타.

조기 피클은 지난 봄에 제가 만든것입니다..
82에 드나들다 보니 왠만한 먹거리는 아예 만들어 먹는게 표준이 되어버렸네요..
주변 사람들은 피클도 만들고 와플도 사먹는게 아니고 직접 만들어 먹을수 있다. 그러면 다들 신기하게 생각한답니다..
우리가 얼마나 사먹는 음식, 편리함에 익숙해져있는지.. 반성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제가 유별난게 아닌데... 유별난 사람이 되어버리는이 현실이 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