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992년 동부이촌동 공무원 아파트에서.....

| 조회수 : 25,608 | 추천수 : 159
작성일 : 2009-12-21 08:02:30
오랫만에 와서 지난이야기에 이어 풀어가다 보니..

글도 길고 사진도 많이 모였어요....ㅜ.ㅜ.....

그래서 짧게 인사만 드리고..^~^

후다닥=3=3=3=3



1992년 동부 이촌동, 재개발 준비중이였던 공무원 아파트는...

내 삶에서 아파트 라는 곳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살아봤던 곳이였습니다..

비록 한 동에 서너집 밖에 살지 않는 곳이였지만..

방배동 주택에서의 생활과는 또 다른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돼지고기 목살로 불고기가 메인이였던 상차림)

        (어렵게 구한 한국무로 초절임한 후 무쌈말이-딱 한 번 해봄)

        (새우 쪄서 바로 먹으면...스읍~)

현관문만 닫으면 안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다는것...

연탄을 때는 구조여서...

11월 생인 유니를 낳자 마자 몸조리 하기가 아주 좋았었습니다.....

남편은 자기가 없는 사이 연탄가스에 취해

가족이 어떻게 될까봐 늘 전전긍긍이였지만요...

산후임에도 스스로 밥을 하고, 차리고 먹고 치우기가 편하고,

뜨뜻한 아랫묵에 이부자리 깔고

애들과 지내면 참 따뜻한것이 시골집 기분도 나고....

그 당시의 제게 주어진 상황에서는 최고의 셋집이였습니다...


          (연어회가 모자랄까봐 급하게 삽결살까지...ㅜ.ㅜ 안어울림)

          (일본 하숙아저씨들 계실때....)

          (폭립 잘라서 압력솥에 찐후 매운 양념하기)


22개월 된 승범이가 밖에 나가자고 졸라대는 것 외에는...

아빠가 집에 있을 때는 잠깐씩 놀이터에 나가 놀아 주지만...

일하랴, 복음전하러 다니랴...늘 바쁜 아빠가 집에 없을 땐...

혼자서 방안을 빙빙빙 다람쥐 처럼 뱅글 뱅글 뛰어 다니는 힘이 넘치는 애였습니다...

아래집, 옆집이 다 비어 있으니 맘놓고 뛰어 다니게 내비뒀더니...

위층에 사시는 분이 하루는 내려 와서...여기 미싱돌리는 공장이냐고 물어왔습니다...ㅠ.ㅠ.

위층에서는 그렇게 들렸나 봅니다...죄송하다고 하고...조심시키겠다고.....

그래서 할 수 없이 막내 여동생이 낮에 잠깐씩 와서

승범이를 데리고 놀이터에서 놀아주기로 했습니다...


                      (소박한 저녁 상차림)

                        (굴 무침에, 돼지고기 수육인 듯..)  


남편은 여전히 새벽엔 우유배달을 하고...

저녁 퇴근 시간 즈음엔 동부이촌동 역앞에서

도서 판매를 하며 생활도 하고,

복음도 전하고 하였습니다...

그때 복음전파를 통해 만났던 분 중 한 분이

이번에 에딘버러를 방문하신다고 해서...

아주 기대하고 반가운 마음 한 가득입니다...


                    (민박 손님들 상차림엔 늘 계란찜...^^)


                     (코슷코에서 싱싱할 때 사는 스코틀랜드 산 연어..)

그 당시 저는 심적으로 참 어려운 시기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생활은 나아지는 것이 없는데...

이제 두 아이의 엄마라는 버겁게 책임져야할 현실과...

이 꼬물거리는 두 아이들이 전적으로 내게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것에 비해..

난 이 아이들을 이쁘하거나 사랑스러워 하는것 같지 않은 마음....

엄마라는 단어에 맞는 준비가 덜 된것 같은 성품.....



              (식빵 구워서 마요네즈 버무린 샐러드..손은 많이 가고..맛은..?)

                  (닭다리로만 볶음, 가지구이......)

그리고 아주 심각한 오해에 빠져 있었던 영적어려움은.....

주님을 위해 더 많은 봉사와 헌신을 해야 할것 같은데...

아이들에게 묶여서 아무것도 못하게 되었다는 죄책감과 상실감,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해 주시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

교회안에서 봉사를 하지 않으면 성도들이랑 멀어지지 않을까하는 조바심...

한순간에 무용지물이 된것 같은 내자신의 비참함이..


            (좀 바쁘고, 정신없는 상차림..ㅠ.ㅠ)

           (여름 민박 손님이 많아서 거실과 주방에 두 상을 차렸야 했을때..)

           (필리핀 하숙아저씨를 위해 함박스텍..?)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는 위대한 사실보다 더 크게 느껴져서...

가슴엔 커다란 돌덩이가 앉은듯 무겁고...

산후 바라지 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나날이

혼자 미역국을 뎁혀 먹으면서 줄줄 눈물만 흐르고...

친정어머니는 아프셨고,

시부모님들도 당신들의 생활고를 해결하시느라...

하루가 벅차시던 분들이셨고....

새벽부터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는 남편이 안쓰럽고,

이런 아내 마음도 몰라주고 열심히 교회봉사에 바쁜 남편이 밉기도 하고...

늘 새신자들만 돌보러 다니던 교회자매님들은...

저희부부는 교회생활 잘하는 강한 지체라고 믿고 계셔서..

잘 지내겠거니....하고

별로 돌아보지 않는것에 대한  서운한 맘도 컷던것 같고....



           (일본 하숙 아저씨들..탕수육..카레도 좋아하시고..^^)


           (쇠고기 얇게 썰어서 샤브샤브.....)

지금에서야 돌아보니 산후 우울증 같은걸 겪고 있었나본데...

그당시에는 그저 아이낳고 성경 안읽고, 기도 안해서..

믿음이 약해졌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책망만하고....

거기다가 남편이 교회 간 토요일, 주일이면.....

귀남이 후남이 나오는 드라마에(제목이 생각안나는데...)

감정이입이 되어서....후남이 같은 내 인생이 서럽고...

채시라의 서울집이 부럽기만 하고....

이런 내가 한심해서

훌쩍거리느라 눈까지 팅팅 붇고....

마음의 눌림으로 입술이 다 부르트고.....

몰골이 말이 아니였었습니다....


           (오삼불고기와....민박 손님들 상차림..)

           (삼겹살 구이와....)

거기다가 산후 우울증을 가장한

내속에 있던 삐뚤어진 마음들이 온통 다 드러나서...

동부이촌동에 사시는 다른 성도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초라함은...

내적인 존재까지 흔들어 버려서

만사가 귀찮고, 잠만 자고 싶고, 점점 나락으로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연어회...)


가정마다 돌아가면서 예배를 많이 드리다보니..

저 분들은 믿음도 좋고, 봉사도 많이 하시고...

아파트도 크고, 차도 좋고...

직장도 좋은데 다니시고, 회사 사장님이기도 하고...

대학 교수이기도 하고...

집안 형제들도 다 멋지고 화려하고...

집엔 늘 먹을것이 한가득이고...

생활용품들도 곳곳에 가득 가득이고...

그런걸 또 나눠주기도 잘하시고...


             (한 여름 민박 손님들 상차림인듯....좀 부산 스러운 느낌...^^)


식탁하나가 3백만원짜리라고 하고....

예배후에 내어 놓는 과일 담은 접시들은...

하나같이 너무 근사하고 이쁘고...

우리집만한 커다란 안방엔 화장실이 따로 있고...

냉장고들도 어찌나 크고, 먹을것도 많은지...

생전 처음보는 양념들이며, 음식재료들..

입은 쉐타에는 악어, 우산이 그려져 있는데 왠지 고급스러워 보이고...

말씀과 행동들도 우아하고 교양있으시고...

그래서 가까이 있으면 저절로 존경스런 마음이 생기고...

그에 비해 우리는 왜이리 거칠고 천박하게 느껴지는지...


                 (겉절이와 돼지고기 된장에 삶아서...)

                 (예쁜 접시 사온 기념(로열 달튼)으로 비빔국수..)

아파트마다 불이 환하게 켜진 고층아파트에서 돌아와...

어두컴컴한 단지내에 5층짜리 공무원 아파트에서..

저는 꾸질한 내 모습에 짜증과 신경질을 내고...

그런 내자신이 한없이 슬프기만 했었습니다...


남편과는 사랑이였다기 보다는

믿음의 동지같은 마음으로 결혼한 것 같아서...

이러한 제 마음의 상태를 얘기하기가 부끄럽고...

실망을 줄까 두렵기도 하고...

당시의 남편은 뭐든지 하나님께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봉사하고 헌신하면 된다고 철저히 믿고 있었지...

저의 이런 사정을 이해도 못하거니와...우울증이라는게 뭐예요..?

제가 영적으로 게을러지고 나태해졌다고 안타까와 하기만 했습니다...



             맘에 드는 네모 접시 산 지념으로...

            런던에서 불판 사온 기념으로...

             선물 가게 앞에서...세익스피어 생가.

저는 마음이 더 꽁꽁 닫히고, 삐뚤어져서....

갓난쟁이인 유니가 태열 때문에 밤에 더워서 우는지도 모르고..

엉덩이를 때려 버리고....

호기심 왕성하고, 힘이 펄펄 넘치던...

승범이의 요구를 다 못채워줄 뿐 아니라..

낮잠 안자고 찡찡 댄다고 막 때려주고....ㅠ.ㅠ...

나쁜 엄마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남편의 비젼과 열정을 잘 알고 동의해서 결혼했음에도...

이제 어떻게 아이들과 네식구 살거냐며...

뭐 먹고 살고...집세내고....

언제 돈 모으고...집 살꺼며...

시동생 차 돌려주고 우리 차 살거냐며...

매일 들들 볶아 댔었습니다....


               (hesed-82회원) 직접 만든 스시)

              (장어 초밥..저희집에 와서 직접 만들어 줌...^^)

              (짜~잔 ....푸짐한 일식 요리로 파티한 날...)

그것도 모자라...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하나님을 믿으려고 하고...

헌신하고 섬기려고 하는데...

힘에 넘치도록 봉사했고, 열정적으로 교회생활하는데...

당신은 아내나 아이들보다 교회일이나 성도들한테 더 열심인데...

하나님이 우리한테 해 주신게 뭐가 있냐고...

엉엉 울면서 원망의 말을 남편한테 퍼부었습니다....


              (좀 진정이 된 듯한...무채무침이 별식)

              (스웨디쉬 미트볼..토마토 소스볶음)

마음 약하고 착한 우리 남편은...

제가 그런 마음 고생을 하는지 전혀 눈치 못채고 있던터라...

내용은 둘째치고 아내가 운다는 사실이 너무 마음 아픈지...

일단은 같이 울어주었습니다...

옆에서 두 돌된 승범이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엄마 아빠가 우니까 지도 따라 울고....

실컷 울고 나서 그랬는지...

남편이 같이 울어 주어서 그랬는지..

제마음이 조금 말랑해 진것 같았습니다...

조곤 조곤 말 잘하는 남편이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집을 비운사이 남편과 친구 아들이 요리책 보고 밥해먹는 중)

당신도 알다시피 나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세상일엔 최소한 우리의 필요를 위해...

나머지 시간은 주님을 위해 살고 싶은 마음으로...

나는 정말 예수님을 사랑하고, 성경 말씀을 사랑한다...

그리고 아내와 아이들도 너무 너무 사랑해서

하나님이 질투하실까 두려울 정도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과 교통도 사랑하고...

안믿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도 너무 좋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성경에 약속하신 말씀들을 이루실 것을 믿는다...

그리고 우리의 원함을 들어 주시는 분이라는것도 믿는다....

하나님이 꼭 이루어 주실거다....

약속의 말씀을 믿어보자...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이루어 줄것이다....




          (밑반찬 얌전히 준비해서 불고기와 8월 민박 손님들)

그러니....지금부터 당신이 원하는 것,

부족한 것을 말해 보라고 합니다.....

혹시 내가 모르는 필요가 더 있으면

일하는 시간을 좀 더 늘여 보겠다고 합니다..

남편이 이리 말해주니..

마음이 좀 풀리는것 같았습니다....

자기의 열정을 잃지 않고 소명을 부인하지 않는 믿음직함이 좋았고...

내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약하다면

남편이 확실히 믿는 하나님이라도 믿어보고 싶었고..

언제든지 일을 더 하겠다고 말해주는 남편이 고마웠습니다...


            (어찌하다보니 메뉴가 뷔페식..)

           ( 이웃분들 점심 초대 준비 중)

           (김치찌게가 메인이였던 )


결혼해서 2년동안..

잘곳이 없어 못 잔 적이 없었고..

밥을 굶은적도 없었고..

옷을 벗은적이 없었고..

애들을 굶긴적도 없었고...

아파서 병원을 다닌적도 없었고...

임신해서 조그만 병원 다녔는데도...

막상 애 낳을 때는 큰병원가서 안전하게 낳도록 하나님이 인도해 주셨고...

건강하게 애들 숨풍 숨풍 잘 낳고...

몸조리 잘 할수 있도록 이렇게 저렇게 인도하셨고...

우유배달하니 승범이 우유 안 떨어뜨리고 먹이고...

돈이 없어 형제, 자매들 대접 못한 적이 없었고...

월세 20만원을 반으로 줄여 줄려고..

일부러 나서서 전세 대출알아봐 주시고,

보증까지 서 주신 자매님도 계셨고,,,

그렇게 하루 하루 부족함 없이 살았었는데...


           (누룽지 탕 새우가 탱글 탱글.....)

           (축제 때문에 세 얻어 민박했던 센터 집 아침상..특별 게스트들의 특별 주문 아침상)

제게 제일 부족했던 것은 하나님 자신이였습니다...

무엇하나 넉넉한게 없었던 어린시절부터...

제 인생에 살짝 끼어 드신 하나님이 제 부족했던 모든 상황을

채워주시는 분이였고...부족함을 모르게 하셨던 분이였고..

가난을 가난으로 느끼지 않게 해 주셨던 분이였는데...

그 분이 부족하고 보니...

슬슬 남들과 뭐든지 비교하게 되면서..

제 인생이 갑자기 초라하고

후줄근 해지고 말았던 것이였습니다...


             (오랜만에 엉덩이 접시-복숭아 접시 꺼내서...^^

             (스톡 온 트랜트 그릇 공장 갔었을 때..)

남편과의 깊은 대화를 통하여..

정성스런 돌봄과 배려와 기도로...

제 마음이 많이 추스려졌고....

제 마음고생을 알게 되신 자매님들의

사랑스런 방문들로 다시 위안과 격려를 받고

몸도 추스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또 우리가 무작대기로 달려 들어

열정적인 마음만으로 봉사하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들마다 순종하는 삶을 살면서...

고귀한 인격을 갖춘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엄청난 힘만 소유했던 삼손이 아니라...

모든 상황에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하며 순종하며 살았던 요셉처럼...


              (신세진 분들을 위한 선물용으로 산 시계)

              (바빳던 8월의 흔적...)

              (아스파라거스와 스칼럽 볶음)

스산하고 허름했던 조그만 아파트, 4번째 셋집에서...

저는 아이도 낳았고...

마음고생도 했고...

몸살을 앓았었지만...

남은 삶을 비루하고, 후줄근하게 살지 않는 지혜를 얻게 되었는데...

갑자기 복권에 당첨되거나,

남편이 크게 달라지거나,

부모님의 도움이 있었거나..


                 (닭가슴살 찢어 후다닥 샐러드..)

               (닭가슴살로 만드 탕수육)

               (아마 외국 손님이 있었던 듯)

사업을 하게 되거나...

적금을 타거나...

어디서 돈이 굴러 오거나 하진 않았지만..


예수님을 사랑하고,

성경 말씀을 믿는 그마음 변하지 않고...

단 하나 밖에 없는 내 인생을

절대 남의 삶과 비교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8월에 런던에서 오셨던 82회원 가족팀 상차림)

              

늘 이것이 내게 최선이다라는 마음으로

때론 울기도 하면서, 때론 웃으면서..

여전히 겨울엔 추워하면서,

여름엔 더위와 함께...

그렇게 하루 하루를 모아서...

지금까지 17년을 지내왔습니다.....


         (얼마전에 오신 게스트께서 저녁 식사후 작정하고 찍어 주신 부부사진..)

저희 부부가 객지에서 외롭다보니..
한 분 한 분 남겨주신 답글들로....
위로와 격려와 감동을 넘치게 받고 있습니다.....
그 즐거움 때문에 82cook에 글 남기게 되는데요...
거의 10시간 정도 집중해야 하는 작업이지만...
회원분들이 남겨주신 답글들이 피로를 눈녹 듯 녹여주고...
82cook에 늘 받은게 많은것 같아 빚진 마음입니다...
글 남겨 주신 분들 일일히 답 못드리지만...
저희 부부...(특히 남편)는 글자 하나 하나....
눈물로, 감사로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덧붙여서요..
          
2007년에 했던 아이들 겨울 캠프 문의가 있어서...
올해 준비하고 있는 중이예요..
중1, 중2 아이들이구요...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예상하고 있어요..
한 두어명 더 가능할 것 같아요..
혹 관심 있으신 분 연락주세요...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장종지
    '09.12.21 8:08 AM

    어머.. 정말 오랜만입니다.
    님 덕분에 에딘버러가 우리 옆집 같아요.
    정말 반가워요.

  • 2.
    '09.12.21 8:52 AM

    오랜만이에요 뚝딱님~
    사진중에 식빵위에 샐러드가 올라간듯한 카네페 또는 머핀과 비슷한거
    머에요?
    레서피 풀어주세요~

  • 3. 슈혀니
    '09.12.21 8:59 AM

    ㅎㅎㅎ 신선한 충격이에요.

  • 4. 만년초보1
    '09.12.21 9:08 AM

    꺄악~ 내 맘대로 뚝딱님이다!!
    일단 댓글 부터 달고 찬찬히~ ^^

    귀남이 후남이 나오는 드라마는 제목은 정확히 <아들과 딸>이었죠.
    최수종, 김희애, 채시라 나오는...
    언젠가 꼭 8월의 에딘버러에 가보려구요. 그때 꼭 뚝딱님 계란찜 먹고 말겠어요!

  • 5. 라온제나
    '09.12.21 9:08 AM

    기다렸는데..정말 반갑습니다
    며칠전 자게에서 잠시 얘기 나와서
    궁금했더랬어요

    두분다 인상이 넘 좋으시네요...
    에딘버러로 여행가고 싶어요..

  • 6. 엘도라도
    '09.12.21 9:15 AM

    나도 님옆에서 작은 민박집 안될까요? ㅋ ㅋ
    한식 양식 중식을 총망라한 민박집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 7. 지니
    '09.12.21 9:35 AM

    수년 만에 오신듯합니다.^^
    그동안 어찌 지내시는지 뜬금없이 님이 생각나기도 했던 애독자입니다.
    종종 들러주세요.
    님이 사는 곳에 민박할 꿈을 꾸어봅니다. 아마도 곧 이루어질듯...

    글은 나중 읽더라도 인사부터 먼저.

  • 8. 진선미애
    '09.12.21 9:35 AM

    가끔 오시지만 내용 연결은 주~욱 제머리에 입력^^
    자주 못오시더라도 이렇게라도 오시니 정말 반갑고 좋네요~~~

  • 9. SilverFoot
    '09.12.21 9:36 AM

    앗, 이젠 82를 잊으셨나 했는데 마치 어제 왔다간 사람처럼 다시 편안히 말씀을 풀어주셨네요^^
    정말 반갑습니다.

  • 10. 칼리
    '09.12.21 9:44 AM - 삭제된댓글

    와..마음이 푸근해지는 것이 좋네요.
    마음의 여유가 느껴져서 절로 편안해지네요

  • 11. moonriver
    '09.12.21 9:49 AM

    많이 궁금하고 글 기다려왔습니다.
    반갑습니다~

  • 12. 고독은 나의 힘
    '09.12.21 9:57 AM

    앗... 안녕하세요... 저 2004년 봄에..(3월 말경) 승범이네서 1박했어요..

    그때 아저씨께 시내 투어 가이드를 받았어요.. 그래서 백조한테 빵부스러기도 주고.. 무슨 성에 가서 afternoon tea도 마시고... 그랬었는데 지금 그 사진 다 있는데..

    여기 82에서 만나게 되니 정말정말 반갑습니다..

    그때 점심도시락으로 싸주셨던 김밥 정말 맛있었는데..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두분 모두 건강하시죠?

    다시 에딘버러 가게 되면 꼭 다시 가려구요..

  • 13. spoon
    '09.12.21 10:09 AM

    걍 가만히 계셔요. 맘에 안들었으니 전화를 몇번씩이나 했는데 안받은거 아닐까요. 님 민망해할까봐 둘러되는거고

  • 14. 배자경
    '09.12.21 10:10 AM

    제가 남편과 신혼때 여행간곳이 에딘버러입니다.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큰아들이 지금 6학년입니다.(예비중 1). 초등생도 캠프 가능한지 알고싶네요.

    중학교가기전에 좋은추억만들고싶은데...

    jkbae70@naver.com 메일주시면 감사.

  • 15. 곰쥔장
    '09.12.21 10:15 AM

    올해 6월 노대통령 서거 계기로 82를 알게 됐다가 요리 검색하다보니 내맘대로 뚝딱님을 알게 됐어요. 그러면서 참 진솔하고 진실하게 말씀대로 사시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감동을 받았죠. 글 속에서 나오는 삼척, 태백, 정선 등의 문구도 제 고향과 친숙했고
    원글님의 삶이 사실은 저와 제 친구들의 삶이었기에 많은 감동이 됐습니다.

    나이 마흔 접어들어 신앙생활 한지 20년.
    예전에는 많은 사람을 전도한 사람들이 위대해 보이고
    큰 교회 목사님들이 위대해 보였는데
    이제는 이름없이 빛도 없이 아무도 안 가는 곳에서,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자신의 사명을, 그 사명도 남들 눈에 확 띄이는 사명이 아니어도
    하나님이 주셨기에 충성하며 감당하는 사람이 저는 가장 부럽고
    존경스럽고 향기롭습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종교인들이 있지요.
    큰 교회 목사도 있고, 큰 일을 해낸 사람도 많고
    알려진 사람도 많지만 가장 위대한 사람은
    한 가지 사명을 끝까지, 그리고 오랜 세월 감당한 사람입니다.

    외국에서, 한국과 참 멀리 떨어진 그곳에서 외로움과 향수병과
    싸우며 제가 보니 음식도 장삿속이 아닌 거 같은데
    그래가지고 얼마나 남나 싶을 정도인데
    말씀대로 살려는 님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님이 지난 시절 했던 고민을 지금 제가 하고 제가 부대끼고 있네요.
    주님 위해 충성했는데 주님은 내게 주신게 뭐가 있나?
    그러다 다시 말씀 앞에 울고 회개하고 그런 삶을 살고 있네요.
    저도 외국에 있습니다. 님이 하시는 일에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 16. 저요저요
    '09.12.21 10:21 AM

    계란찜을 저렇게 생긴 (르쿠르제 스톤웨어인가요?) 용기에
    어떻게 할수 있나요?

    저걸 크다란 냄비에 넣어서요?
    저도 저 접시있는데 계란찜 하는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말여용~
    저기다가 하면..손님상내어도 , 양식과 내어도 손색없을것 같은데요

  • 17. 해피데이
    '09.12.21 10:46 AM

    너무 반가와요^^
    늘 님 글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 이렇게 보니 너무 좋으네요.
    읽으면서 눈가 살짝 적셔지고 마음은 따뜻해지네요.^^

  • 18. 백조의호수
    '09.12.21 10:48 AM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글 올려 주시니 너무 반갑습니다.

    오래전 일들을 어제일 처럼 풀어주시니, 음식과 더불어 글도 넘 잘 쓰시네요.

    신앙인이면 누구나 겪게 되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 내자신과의 싸움...이 시기가 제일 힘

    들죠 ....그 과정을 거쳐야만 어떤 어려움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얻게 되는게 아닐까..

    저의 지난 일들을 떠올려 봅니다.

  • 19. 양귀비
    '09.12.21 11:26 AM

    작년4월에 아들과 같이 에딘버러여행하면서 묵었던 승범이네집이네요.
    이렇게 82쿡을 통해서 다시 모습뵈니 반갑고 참 세상좁네요.
    It's a small world~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요.
    샬롬~~

  • 20. 영원사랑
    '09.12.21 11:38 AM

    와우!! 사진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 21. 낮도깨비
    '09.12.21 11:39 AM

    와! 어쩐지 오랜만에 들러보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네요..
    음..여기 태백은 일주일 내내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답니다.

  • 22. 아짐놀이중~
    '09.12.21 11:51 AM

    음식도 너무 훌륭하고 맛나뵈는데 글 하나하나 찬찬히 읽어보니 참 마음에 와닿네요~~
    남과 비교하면서 살때 맘이 참 괴롭죠.. 지금 상황에 감사하면서 살아야 하는데말이죠~~
    근데 그게 너무나 쉽지 않은일이라..ㅎㅎ 노력하면서 살아야겠죠?
    암튼 글 참 잟읽었어요^^

  • 23. 내일부터우리는
    '09.12.21 12:15 PM

    2월에 가고싶어서 오전에 전화드렸었는데 ㅎㅎ
    뚝딱님 저도 82쿡회원이예요 하고 막 아는척 하려다가 부담스러우실것같아서
    이건 오바야 하고 꾸욱 참은 사정을 아실랑가 모르겠네요.

    1월에 중국으로 이사하고 2월은 영국여행을 가는터라 검색질에 지쳐서
    에든버러에서 숙소는 알아볼것도 없이 승범이네 집이다 했었거든요.
    오전에 통화하고 다시 검색질을 시작해야하는건가 하고 잠깐 눈앞이 캄캄했는데
    아무래도 1월말에 다시 한번 전화 드려야할것같아요. 뚝딱님 잘부탁드립니다.꾸벅

  • 24. capixaba
    '09.12.21 12:33 PM

    너무 오랫만에 오셨어요.
    올해는 내맘대로 뚝딱님을 만나나 했는데 1월에 다른 계획이 생겨 또 못가지 뭡니까.
    항상 건강하시고 글 좀 자주 올려주세요.

  • 25. 깜찌기펭
    '09.12.21 12:35 PM

    정겹고.. 편안하게 들려주시는 승업이네 이야기.. ^^
    건강하세요..

  • 26. Harmony
    '09.12.21 12:45 PM

    넘 오랫만이네요.
    이 많은 음식들을 단시간에 뚝딱하고 만들어내시니...정말 대단하세요.
    음식 하나 하나 찬찬히 보면서
    먹는 상상을 해 본답니다.
    조금전 미국사람집에 초대되어가서 저녁먹고 왔는데
    베지테리안이어서
    풀만 먹고 왔더니 왠지 허전하던 차에요. 집에오자 마자 대문에 걸린
    뚝딱님 닉네임보고 얼른 달려왔네요.
    계란찜이며 잡채며
    연어며
    돼지갈비며.... 지금 다 먹고 싶어요.^^
    하여튼
    갖가지 음식들 사진만 봐도 마음이 푸근해지네요. 이렇게 인생을 풀어주시는 귀한 이야기며
    음식사진들 정말 감사합니다.

  • 27. 꽃향기
    '09.12.21 1:10 PM

    영국 뉴케슬 살 때 에딘버러에 여러 번 갔었어요.
    기차 타면 가까운 거리라서 민박을 할 필요는 없었지만 홈 페이지를 통해서 승범이네 집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82에 안오셔서 참 많이 궁금했었습니다.
    귀국 한지 2년이 지났지만 자꾸만 그리워지네요.
    그 땐 날씨 때문에 감기를 달고 살아서 힘들었는데....(변덕쟁이)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28. bringer
    '09.12.21 1:25 PM

    앙. 제가 님의 예전 글들을 우연히 읽고 막 울었답니다. 그리고선 82에 가입했었는데 오랜만에 뵈니 반가워요~ 솔직한 글들, 미소를 머금고 잘 읽었습니다아-

  • 29. 일산딸기네
    '09.12.21 1:55 PM

    글을 읽다가 눈물이 핑............. 요즘 제가 울 신랑한테 비슷한 감정을 갖고 저 혼자 부대끼고 있었거든요..... 툭툭 털어버려야죠...

  • 30. 항상감사
    '09.12.21 2:10 PM

    반갑습니다. 더 이뻐지셨어요...

  • 31. eunice
    '09.12.21 2:16 PM

    샬롬!
    진솔한얘기, 특히 하나님과의 관계 관심많아서 잘 읽었습니다.
    10여년전 미국 살때, 남편은 바쁘고 큰 아이는 사춘기현상을 보일때, 교회 다니면서도 우울증에 걸렸었어요. 전도사님조차 병원가라는걸...
    하나님께서 치료해주시고, 한계단 올라섰죠.
    우리의 길이...

  • 32. 쪼매난이쁘니
    '09.12.21 2:38 PM

    에딘버러..제가 다녀본 곳 중에 제일 마음에 남고, 제일 아쉽고,
    꼭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좋은 글...잘 읽고갑니다.

  • 33. 진달래
    '09.12.21 2:52 PM

    어머나 뚝딱님 너무 반갑습니다.

  • 34. 석봉이네
    '09.12.21 3:03 PM

    정말 오랜만이십니다~
    석봉이가 에딘버러 다녀온지 벌써 3년이 되었군요
    두 분의 활짝 웃는 사진 석봉이 학교다녀오면 보여줘야겠어요
    직접 뵌적은 없지만 사진만 봐도 예전부터 친숙했던 느낌이 절로 듭니다
    석봉이가 음식담아먹던 그릇 보내주신거 사용하면서 마음속으로 늘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 35. 배우는 자세
    '09.12.21 3:57 PM

    참 아름답고 기분좋아지는 식탁입니다. 저도 그자리에 끼고 싶어요..접시들도 참 단아해보이고..

  • 36. 향한이맘
    '09.12.21 4:21 PM

    세살, 한살 아들 키우면서 아파트 안에서 방콕하고 있는 애기엄마에요.
    내맘대로 뚝딱님의 예전 고민을 저는 지금 하고 있답니다...
    이 시간들이 지나면 뚝딱님처럼 더 단단해지고 더 깊어지고 그러겠죠?
    다행히 좋은 믿음의 가족들을 만나 아이들 키우느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생활이 이젠 점점 편안해지고,
    아이들을 키우며 함께 부대끼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감사한 일인지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엄마의 자리, 아내의 자리가 참 귀합니다.
    뚝딱님... 좋은 글 넘 감사해요^^
    사진에서 보이는 모습이 참 평안해 보이세요. 따뜻합니다...

  • 37. 세리주인
    '09.12.21 4:52 PM

    주어진 환경에 순종하는 삶을 살면서 고귀한 인격을 가진 아름다운 사람!!
    오늘 제게 귀한 말씀 주셨네요. 주님의 자리가 부족할때는 왜 그렇게 내가 초라해지는지...
    많은것을 가졌씀에도 감사할줄 모르고..비교하고..
    내맘대로 뚝딱님 정말 반가와요 오래 전부터 느낀거지만 맛을 내는 소금처럼 세상에서 꼭필요한 분이네요 하나님이 두분의 삶을 빛나게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 38. 꼬꼬
    '09.12.21 5:20 PM

    글을 읽다보니 어느새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제 마음에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39. 제닝
    '09.12.21 5:34 PM

    언젠가... 영국에 가게 되면... 꼭.. 반드시.. 묵어보리라. 에딘버러 승범네.

  • 40. jennifer
    '09.12.21 5:37 PM

    우리 제시카 사진이 아직도 있네요~ 세 녀석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감사하지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며.... 가까운 지인이었습니다.

  • 41. 어느날문득
    '09.12.21 5:49 PM

    저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 해서 글쓰네요...
    그동안 눈팅만 했는데...
    정말 오랜만이네요.
    우리 딸이 지금 4 학년인데...
    중학생 되면 저희도 가고 싶네요...

  • 42. 푸른두이파리
    '09.12.21 5:53 PM

    저도 닉넴만으로도 반갑네요...두분의 인상이 아주 평화로워 보입니다^^

  • 43. meadow
    '09.12.21 6:31 PM

    댓글 달고 싶어서 일부러 로긴했어요~
    뚝딱님의 예전 글까지 전부 검색해 보고 어느새 다음글의 연재를 기다리는 숨은 팬 중의 한사람이랍니다^^ 뚝딱님 글 보면서 제 임신 기간이 생각나서 눈가가 젖어 드네요.
    전 임신기간이 끝나고 아가가 한살이 되가는 동안에도 어찌나 남편과 많이 싸웠는지요.
    참 많이 모자라고 철이 없었지요. 아이가 조금 크니 괜찮아졌지만 진짜 중요한게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바로 복음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여기 호주에 와서 아이가 네살이 되고 제 안에는 복음이 너무나 소중하게 자리잡고 있어 유학생활이 어찌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뚝딱님도 항상 그 분안에서 평안하시고 이런 깊은 감화가 되는 글 너무 좋습니다.
    일년에 한번 말고 ^^ 자주 올려주세요~

  • 44. 들들맘
    '09.12.21 6:36 PM

    저는 런던근처에 사는데요. 승범이네 이야기는 종종 들었어요. 내년 봄쯤에 그쪽으로 한번 둘러보려고 하는데.. 그때 승범이네 꼭 들릴께요~ 솜씨가 아주 좋으시네요~ ^^

  • 45. 글로배운여자
    '09.12.21 6:42 PM

    와~~ 뚝딱님과 남편분 인상이 넘넘 좋으십니다..^^
    에딘버러에 오늘 저녁 먹으러 가고 싶네요.. 지금 갈까보아요..^^
    항상 글 기다리고 있으니 자주 올려주세요~

  • 46. 푸른~
    '09.12.21 7:10 PM

    맞죠?
    정말 정말 오랜만인거 맞죠?
    저는 제가 닉넴을 잘못알고 있어서
    못찾는건지.. 어떤건지..
    그랬네요...
    반갑습니다...

  • 47. 부라보콘
    '09.12.21 7:45 PM

    아 너무 오랫동안 에딘버러에서 글이 올라오지 않아 혼자 맘속으로 걱정하고 있었어요.
    댓글 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
    두분의 사진을 뵙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평생 믿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신앙의 동역자를 만난다는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일인데
    두분의 신앙을 보면서 또 많이 배워갑니다.
    에딘버러에는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좋은 글 통해 많은 은혜를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48. 새생활 내게
    '09.12.21 7:48 PM

    아~~ 뚝딱님....
    너무 반갑습니다.
    저 현범이 이모예요 ^^
    연락은 자주 못드리지만 지금도 자주 얘기 나누며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뚝딱님과의 그 한 달이 현범이 인생에 얼마나 행복한 기억이며
    큰 거름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벌써 고등학교 1학년이 됐고 공부 열심히 잘 하고 있답니다.
    저도 몇 년 후 아이가 좀 더 크면 같이 꼭 에딘버러 승범이네 집에 가고 싶어요.
    바쁘시겠지만 자주 글 올려 주세요 ^^

  • 49. 빛~
    '09.12.21 8:40 PM

    아~~댓글 처음으로 달아보는데 뚝딱님 글 보면서 달고 싶어서 로그인했습니다...
    ㅎㅎ 글 읽으면서 제 마음이 많이 회복되고 따뜻해졌어요...
    너무 오랜만에 글 올리시는 것 같아요~~
    자주 올려주시구요
    언제나 평안하세요~~^^

  • 50. crala
    '09.12.22 12:54 AM

    글을 읽어내리다 사진을 보니.. 아! 글과 너무나도 어울리는 편안한 인상을 뵙고 글을읽으며 찔끔 나오던 눈물이 쏙 들어가고 웃음짓게 되네요. 저도 최근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두분얼굴에서처럼 제게도 편안함이 깃들길 바래봅니다

  • 51. 또하나의풍경
    '09.12.22 5:41 AM

    두분 인상이 정말 좋으세요.....웃으시는 모습에서 행복함과 마음편하신게 보이는듯 해요 ^^

    요리 솜씨가 너무 좋으셔서 보는 내내 입벌리고 감탄감탄했어요 ^^

  • 52. 윤주
    '09.12.22 12:28 PM

    영국인가 봐요.
    여러 회원님들이 반기는것 보니 베스트회원인가 봐요.
    두부부 미소가 편안해 보여서 보기 좋으십니다~ 부러워요....
    올여름 런던이랑 옥스포드엔 가봤는데 에딘버러는 생각을 못했는데 진작 알았더라면....
    다음번엔 에딘버러도 꼭 가보고 싶네요.

  • 53. 콩새
    '09.12.22 12:48 PM

    작년 7월에 친구와 둘이서 런던에서 승범이네에게 갔었어요,
    하이랜드도 안내해 주시고 눈에 선하기만한데 같이갔던 건강하던 친구는
    곧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건강하다는 것만도 감사할 꺼리겠지요.
    승범아버님과 두분의 사진보니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

  • 54. Geals
    '09.12.22 1:56 PM

    사무실에서 읽는데 눈물이 핑~ 지금 눈 빨개서 고개 못들고 있어요
    저도 지금 생활에 감사,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 했습니다
    어떻게 에딘버러까지 가게 되셨을까 너무 궁금해요
    앞으로의 이야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55. 그리피스
    '09.12.22 2:05 PM

    어허..
    주절주절 신앙이야기 하시다 뚝딱..
    우울증 이야기 하시다 뚝딱.
    후남이 이야기 하시다 뚝딱.

    전...그 뚝딱이 너무 쉽게 나와서 놀라겟는데요.

  • 56. 곱슬강아지
    '09.12.22 4:12 PM

    요즘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펑펑 울었어요..
    지금의 저는 힘겹던 그 시절.. 뚝딱님의 환경보다 훨씬 감사한 조건인데도.. 뭔가 불만으로 가득차고.. 감사가 없는...ㅠ.ㅠ
    저 또한 말씀과 예수님에 대한 사랑으로.. 제 자신이 아주 가치있고.. 사랑받을만 한 사람이라 느끼고.. 항상 감사하며 살고 싶어요.. 음식 사진도 맛있지만.. 그 보다.. 더 많은 힘을 얻고 갑니다..

  • 57. 또로맘
    '09.12.22 5:23 PM

    갑자기 제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저절로 신앙고백을 해버린듯한 느낌..이랄까 누구나 다 그
    과정을 겪을테지만 참 인간이란 나약하기 그지없다는걸 알면서도 인정하기 싫은 거지요.
    지금이 가장 절실하게 기도할 때인데 그걸 알면서도 안하고 버티는 저를 잘 모르겠어요.
    그냥 안하는거지요..화가나서요. 어쩜 이럴때 이런 글을 올리시다니..고맙습니다.

  • 58. 우주속별나라
    '09.12.22 5:51 PM

    처음보는 두분 모습이지만 너무 반가워요^^
    한동안 소식이 없어서 혼자서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전 하느님을 믿지는 않지만 두분을 믿고 싶어지는 그런 존경스러운 분 같아요.
    언제가 꼭 만나러 갈께요. 기다려 주세요~~~

  • 59. 수제비
    '09.12.22 5:56 PM

    내가 지금 왜 울고 있나?
    잠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도..
    지금..
    타국..

    사실,
    집문제로 가슴 한가득 우울한 기운을 품고,
    두려움으로 한숨을 짖고 있었습니다.
    모든 기운을 잃고..
    맥없이..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고자만하니, 전전긍긍..

    조용히 이글을 생각없이 읽어내려가다..
    저도,
    두려움으로 굳어지던 마음이 흔들리며.. 부드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게 주신 많은 은혜를 제가 너무나 잘 앎에도 잠시나마 감사를 잊은 저를 발견했습니다.
    타국이라, 내가 자국민이 아니라는 이유로 당하는듯 여겨만 지는 불합리로 삼손같이 내가 가진 모든 힘을 발휘하고싶어.. 마음 끓이며, 애꿏은 신랑만.. 괴롭히던 자신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꿈꾸던 모습이시네요.. 두분..
    예수님의 향기를 풍기는 삶..
    바로 그 아름다운 삶을 사시는 두분께 주님의 귀한 은혜가 이 시간 더 더해지기를 기도합니다.

  • 60. 수제비
    '09.12.22 5:59 PM

    언제가 되더라도.. 꼭 뵙고 싶습니다^^

  • 61. 올리브
    '09.12.22 7:29 PM

    역시 글내용만큼이나 인상이 너무 좋아보이세요....
    결혼 2년이 다 되어가는데...나만 힘든느낌이네요,,,ㅋ
    이 글 보고 힘내서 가요,,,감사해요^^
    축복이 항상 가득하길 바랄게요

  • 62. 떡대맘
    '09.12.22 10:14 PM

    ^^

  • 63. blue violet
    '09.12.23 10:44 AM

    올 여름에 친구랑 둘이서 저희 딸아이가 승범이네 다녀왔어요.
    (버스를 잘못타서 좀 헤맸다고 하면 기억하시려나)
    밥도 참 맛있게 먹고 덕분에 즐거운 여행 되었어요.
    감사 드리고 언젠가 저도 가고 싶어요.^**^

  • 64. silvia
    '09.12.23 11:11 AM

    아고~정말 오랜만입니다. 독일에 사는 실비아~입니다. 기억하실런지..
    저두 영국에 한 번 가야 하는데...그렇게 시간이 잘 안맞네요,. 남편이랑...ㅎㅎ
    영국가면 에딘버러에 꼭~~~ 한 번 가고 싶어요.
    오늘 밥상들 보면서 ...안 먹어도 배가 부르고 이미 에딘버러에 가 있는 느낌미네요.
    늘~ 건강하세요~ 언젠가 가서 뵐게요 ^&^

  • 65. 왕언냐*^^*
    '09.12.23 3:07 PM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런 글입니다.
    항상 맛난 음식으로 입맛다시게 되고
    감동의 글에 눈물이 납니다.
    위하여 기도드려요~^^

  • 66. 빌레로이앤보흐
    '09.12.23 5:23 PM

    열 달란트 받은 사람은 열 달란트를,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남겨야합니다. 그래야 주님께 칭찬받죠.. 때로는 내가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인게 감사해요. 하나만 남기면 똑같이 칭찬 받거든요. 세상의 모든 시험은 상대평가이지만 하나님은 절대 평가를 하시네요. 감사한 일이죠...

  • 67. 땡땡
    '09.12.23 5:56 PM

    혹시,,저번에 교회분이랑 같은집에서 같이 사신 에피소드 올리신 그분이세요?
    글을 읽으니,,저번에도 그랬지만 오늘도,,님과 나,,사람들의 인생의, 삶의 노고에 왠지모를 눈물이 나네요.

    저에게 집안에 독자이고 착하고 효자고 성적도 1등급을 놓치지않아 부모님의 희망이였던 남동생...서울대를가라던 권유를 뒤로한채 ,
    제 남동생도 돈도 명예도 벗어난 외로운 목회자의 길을 선택하였기에,,, 목회자의 길을걸으며,,조그만 가게에서 컴터1대에 2만원을 남기고파는 착하기만한 몬난이 남동생이 있기에,,,
    뚝딱님의 글이 더맘에 와닫는것 같아요..
    참,,남편님도대단하시지만,,,옆에서 지켜봐주신 뚝닦님이 더 대단하신 분이세요..
    뚝딱님! 화이팅~~~

  • 68. 몽당연필
    '09.12.23 7:39 PM

    정말로 너무 반가워요..

    내맘대로뚝딱님의 글이 있어..오늘은 정말 행복합니다.
    님이..여기 82쿡에서 제일로 반가운 분의 글이라고 하면 믿으실려나 모르겠어요.

    저는..님이 안오시는 긴 시간동안에는 님의 지난글들을 다시 읽어보고..또 읽어보고..한답니다.님이 청량리역에서 엄마찾아가는 그 먼길 이야기가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님이 서울에 오시면 한번 꼬옥 찾아뵙고 싶습니다.

  • 69. 유니게
    '09.12.23 10:27 PM

    어머~ 너무 반가워요..
    진솔하고 따뜻한 맘이 담긴 글을 읽으니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기도하고 싶어져요.
    저도 뚝딱님 덕분에 에딘버러가 저희 옆 동네
    면소재지 같이 친근하게 느껴져요 ㅋㅋ
    자주 들러 주세요.

  • 70. 딸기연아
    '09.12.23 11:16 PM

    뚝딱님 글 읽다보니 갑자기 울컥 눈물이 나네요..
    가슴한켠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예요.
    글을 처음 읽었는데 너무 맘이 따스해지네요. 제가 영국에 갈 일이 생긴다면 꼭 뚝딱님네에 묶고 싶네요.

  • 71. jinny
    '09.12.24 2:32 PM

    내맘대로 뚝딱님, 왜 저를 울게 하세요~

    진심이 묻어나오는 따뜻한 이야기에,
    군침도는 요리들...그것도 손님 대접용.
    손 대접하기를 기꺼이 하시는 뚝딱님과
    복음 전하기를 기뻐하시는 뚝딱님의 남편분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렇게 살아오신 두 분의 인상이, 저렇게 푸근하고 선한 것은 당연하지 않나 싶네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뚝딱님 부부의 주변에는
    당신들의 수고로 행복해지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듯 합니다.

    게다가 님의 좋은 글 안에서
    요새 다시 나타나셔서 반갑기 그지없는 hesed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 72. 메이발자국
    '09.12.25 3:24 AM

    크리스마스이브인데 왜 절 울게 하세요. ㅠㅠ
    뚝딱님 글 덕분에 제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요즘 제가 그랬거든요. 항상 불평불만투성이...
    어쩌다 부자동네에 이사와서 집밖에만 나가면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들을 보며 혼자 주눅들고..
    아이들 핑계로 기도라곤 애들재울때 잠깐 하는것 외엔 전무하고 온갖 교회모임 다 빠지고 주일예배도 앉아만 있다가 오고 있는데 오늘 너무 오랫만에 펑펑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결론은 이거예요. 부디 자족하는 법을 속히 배울 수 있기를.. 자족을 넘어 아껴서라도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덕분에 크리스마스가 정말 크리스마스다워질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 73. 진냥
    '09.12.25 5:05 PM

    음식 참 잘하시네요
    매사에 정성이 가득 들어있는 뚝딱님 마음이 엿보이네요
    좋은 상차림 잘 보고 갑니다.

  • 74. 양파궁뎅이
    '10.4.7 12:24 PM

    초입부의 글들이 지금의 저 같아서.. 읽다보니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75. 독도사랑
    '11.11.18 6:38 AM

    정말 맛있겠네여 ㅎㅎ 한번 먹어 보고 싶어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1,196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5 ··· 2024.11.18 8,455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737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307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413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008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49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66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703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91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304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24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11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57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8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9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56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94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3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36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7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3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62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3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94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