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기서 낚시질 좀 해도 되나요?ㅎㅎ

| 조회수 : 10,826 | 추천수 : 12
작성일 : 2014-10-22 16:53:48


키톡에 올릴것도 없는데 그냥 막 들이대러왔습니다~ㅎㅎ(사실은 리빙데코로 온뉘들 낚으려고 왔어요~)




김 모락모락나는 청국장~
멸치육수 진하게 우린거에 청국장과 된장 한스푼을 섞어 넣어주고
두부, 호박, 양파에 신김치 약간~
파, 마늘, 고추로 마무리
그러나 울집 남자들은 안먹어요-.-;;
오로지 저혼자 다 먹었네요







동네에 함박스테이크 전문점이 생겼다길래 가자고~ 가자고 노래를 불렀는데도 남편이 지 좋아하는 짬뽕이나 아귀찜만 고집해서 열받아 만든 함박스테이크
보시다시피 질보다 양입니다!!!
엄청 커다란 접시에 두툼하게 다섯덩이 투하
냉장고에 야채도 별로 없어서 감자랑 당근만 버터에 볶았는데 고기에 열중하느라 좀 오래 익혀버렸어요
맛은.....................남이 해준거 사먹고싶었는데 제가 해서 맛없었어요






제사상에 올리는 옥춘사탕을 닮은 빨간무 샐러드
껍질콩 데쳐서 머스터드랑 양파효소, 식초,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에 버무리고
촌시런 빨강무? 분홍무?에 베이컨칩과 양파칩, 치즈를 곁들였어요
분홍무는 친정에서 캐온건데 캐낸것마다 다 저런색이더라구요
담날 친정엄마가 캐신건 거의 다 빨간색이였다네요@.@;;
살떨리게 촌시럽지만 맛은 좋아요^^








요건 양배추찜이예요
티비에서 배추찜이라는걸 하는데 너무 맛나보여서 따라해봤어요
친정집 가면 배추가 썩어나는데 슈퍼가서 배추 사오기가 그래서 그냥 냉장고에 있는 양배추로 만들었네요
배추보다 양배추가 잘안무르니 좀 작게 잘라 쪄줬구요
소스는 마늘 5~6톨, 대파  1/2뿌리, 청홍피망 1개씩, 청양고추 2개,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굴소스 1큰술, 물 1/3컵, 식초 1/2컵, 고추기름 2큰술
간단하게 고추기름 만드는법은 지난번에 알려드렸죠?!
이소스 대박입니다
먹어보니 양배추보다 그냥 배추로 하는게 더 맛날꺼같긴해요
배추는 4등분해서 김오른 솥에 15분간 찌라고하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애플파이
애플파이보다 중요한 키친클로스~ㅋㅋ
2차 바자회 준비중인거 다들 아시죠?!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886784&page=1
지난번 바자회에 이어 이번 바자회에는 이것저것 궁리가 많았는데.............
하필이면 그 즈음에 이사날짜가 잡혔어요
제가 성격상 이사날짜 잡히면 한달전부터 집을 다 뒤집어엎거든요
제 친구는 그럴거면 포장이사 뭐하러하냐고하지만-.-;;
암턴 쿠키 구워서 보내려했는데 도저히 불가능할꺼같고
사실 바느질하기에도 시간도, 기운도 모자라 고민고민했답니다
그래도 자게의 잉여킹 전업주부를 능력자(?^^;;)로 만들어준 바자회인데 그냥 넘어갈순없어서 한 이틀 짬내서 바느질 좀 했어요






오늘 포장까지 끝내고 이사하고 바로 택배 보낼수있게 박스에 넣어 두었어요
안에 들은 내용물은 리빙데코로 와서 좀 봐주시구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2&cn=&num=1891553&page=1
자게에 보니 집에서 만든 된장, 막장에 장아찌, 홈메이드 식초같은것도 가져오신다니 지난번 보다 더 풍성한 바자회가 될꺼같더라구요
시간되시는분들 잠시라도 들러 힘 보태주시고, 다녀오셔서 저같은 지방민을 위해 후기도 좀 남겨주세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깡깡정여사
    '14.10.22 5:18 PM - 삭제된댓글

    아니 저 청국장을 왜 안먹는대요.
    내일 우리집 저녁 메뉴로 당첨.

    그리고 저걸 옥춘사탕이라고 부르는군요.
    어릴때 참 맛있어보여 먹었는데 아니다싶었던 기억이 ^^

    리빙데코 들렸다 왔어요~

  • 백만순이
    '14.10.23 8:45 AM

    어릴때는 별로 맛도 없는 저 사탕을 꼭 한개씩은 먹어야된다는 의무감?같은게 느껴져서....ㅋㅋ
    한손에 옥춘사탕, 한손에는 약과를 들고 있었던게 기억나요~

  • 2. 9988234
    '14.10.22 7:03 PM

    청국장 담은 그릇 너무 예쁘네요
    무슨그릇인지 알려주세용~

  • 백만순이
    '14.10.23 8:46 AM

    다이닝 오브제에서 샀는데 조금 작은 사이즈예요(모던블랙 게르마늄 뚝배기)
    2인분정도? 계란찜하기 적당한 크기네요
    원래 밈뚝배기가 이뻐서 그거 사려했는데 원하는 디자인이 품절이라 대신 저걸로 샀거든요
    밈뚝배기도 한번 살펴보시고 다이닝오브제도 가보시고 이쁜걸로 사세요^^

  • 3. 바다
    '14.10.22 10:00 PM

    이빨이며 혀에 빨갛게 귀신처럼 묻어나던 사탕 ㅎㅎ
    이렇게 재주가 좋으시니 안사주시죠~담부턴 사달라 마시구 혼자 가셔서 맛나게 드시구 오세요~^^

  • 백만순이
    '14.10.23 8:49 AM

    제가 지방에 살아서.....거기 가려면 차 가지고 가야하거든요
    운전 못하는데, 남편이 위험하니까 운전하지말라고하면서 자기 평생 김기사로 부려먹으면된다더니 제가 가고싶은데를 안데려다주네요
    치사뿡이라 그냥 이참에 운전배워볼까 생각중이예요

  • 4. 샤라라
    '14.10.22 10:34 PM

    파닥파닥...... 행복한 낚임.....

  • 백만순이
    '14.10.23 8:49 AM

    월척이네요! 월간낚시 표지모델로 써주려나~ㅎㅎ

  • 5. 게으른농부
    '14.10.23 1:07 AM

    ㅋㅋㅋㅋ 저도 파닥파닥~~~
    청국장에 낚여 저녁에 먹다남은 청국장에 소주한잔 하렵니다.
    자다가 깨서 82에 잠깐 들렀다가 크게 낚였네요...... ^ ^

  • 백만순이
    '14.10.23 8:50 AM

    농부님까지 낚았으니......이쯤되면 만선인가요?!ㅎㅎ

  • 6. chris
    '14.10.23 10:20 AM

    애플파이 넘 맛나보이네요. 레시피 알려주시와요^^

  • 백만순이
    '14.10.23 1:21 PM

    헛! 저 파이지 못만들어요ㅋㅋ
    냉동생지 판매하는데서 데니쉬시트라는거 사서 냉동실에 쟁여놓고 사과만 조려 만드는거예요
    사과는 잘라서 설탕, 버터, 계피, 레몬즙에 자작하게 조려서 올린거구요
    파이지는 반죽해서 버터넣고 밀대로 밀어주고 또 접어 밀어주고....계속 반복해야하는데 넘 힘들꺼같아서 애초에 포기했답니다

  • 7. 유지니맘
    '14.10.23 12:45 PM

    이런 낚시는 백만번이라도 ^^

    그래서 백만순이님이신가? ㅋㅋ

    저번 크로스 ... 제가 나눠서 일인 1장 팔라고 하고 돌아서는데 .. 많은분들이 째려 ㅋㅋ 보셨어요

  • 백만순이
    '14.10.23 1:25 PM

    자게보니 82분들이 참 잘 낚여주시더라구요
    그렇담 저는 낚시터의 블루오션! 키톡을 노리자고 생각했죠~ㅎㅎ
    이번에는 그너무 행주가 지난번보다 더 적어서.....
    째려보시는분들 눈 레이저로 유지니맘님 살 빠지실듯~♡

  • 8. 따루
    '14.10.23 6:57 PM

    자주 낚일수 있게 자주 올려주세요.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가족들은 더더더더 행복할거예요

  • 백만순이
    '14.10.24 9:20 AM

    감사합니다^^ 근데 가족들은.................따로 의견 들어봐야할꺼예요~ㅋㅋ

  • 9. 들꽃
    '14.10.25 9:51 PM

    일단 사진이 너무 좋으네요.
    이런 낚시는 참 반가운 낚시~!
    백만순이님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키친클로스 꼭 득템하고 싶어요^^
    바쁘신 중에도 수고 많으셨어요.

  • 10. 열무김치
    '14.10.27 4:47 AM

    언제 기회되면 청국장 같이 먹으러 가요...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신기하단 말이죠 ㅎㅎ

    와!! 바자회 보내실 낚시용품??? 포장까지 이렇게 이쁘게 마치셨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1,196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5 ··· 2024.11.18 8,456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737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307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413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008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49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66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703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91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304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24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11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57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8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9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56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94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3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36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7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3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62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3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94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