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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다와 만만하게 해먹은 음식들

| 조회수 : 15,147 | 추천수 : 7
작성일 : 2014-10-02 13:20:01

마음이 시끄러우면 세상도 시끄러운 것이고

마음이 평화로우면 세상도 평화롭다고 하더이다

그건

세상의 그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마음부터 이해하고

온전히 다스리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인거 같습니다.

 

산길을 걷노라니

숲  사이로 비추는 따사로운 햇살과

일렁이듯 부는 갈바람에

마른 나뭇잎들을 부딪히며

도토리가 후두둑

산밤이 후두둑  떨어지는 소리가 어찌나 정겹게 들리는지요.

아릿한 가을 산의 내음과

고즈넉한 풍경은

여유로움과 쓸쓸함을 얄궂게 느끼게 하여

걷다가 주저앉아 쉬기도 하고

조각구름이 흐르는

그림같은 하늘을

그지없이 바라보았습니다.

 

우엉차를 만들었습니다.

우엉을 껍질째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가늘게 채 썰고

볕이 들고 바람이 지나는 곳에서 이틀정도 수분이 날아가게 말려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마른 팬에 말린 우엉을 넣고

약 불에서 천천히 20분 정도 노릇하게 덖었습니다.

 

뿌리채소과의 우엉은 채소류 중 식이섬유 함유량이 가장 높고

인삼에 많은 사포닌이 풍부하며

우엉을 차로 만들어 마시면

면역력과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우엉차는 우려서 따뜻하게 마시기도 하고 차갑게 마시기도 하며

물처럼 마시기도 한답니다.

구수한 맛과 향긋한 향이 좋거든요.

 

우려 낸 우엉차를 생선조림등의 육수로 사용하기도 하고.

닭백숙 끓일때도~

우엉김치도 해먹었습니다.

우엉 3뿌리 +쪽파 두 줌+청양고추 2개

양념장 - 고추가루 4수저+다진 마늘 2수저+생강즙 1/2수저+멸치액젓 4수저+매실액 3수저+찹쌀풀 2수저+볶은깨, 소금 약간.

 

우엉은 껍질째 깨끗이 씻어 어슷 썬 뒤

끓는 물에 우엉을 살캉하게 데친 후 얼른  체에 건져 재빨리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양념장을 만들고 다듬은 쪽파는 약 3cm 정도 자르고 청양고추는 얄팍하게 어슷 썰어

양념장에 우엉 넣고 고루 섞어 버무린 후 쪽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가볍게 무쳐

실온에서 한나절 숙성.

바로 먹어도--우엉의 향긋함과 아삭함이 느껴지는 우엉 김치입니다.

구지비 데치지 않고 액젓과 매실액에 절인 후 양념을 하여 버무려도 되구요.

 

요것도 주워들은 풍월인데

우엉을 껍질째 가늘게 채 썰거나 어슷 썰어 물에 씻으면 물이 짙은 갈색이되는데

이것이 사포닌 성분이 우러나오는 것이므로 우엉을 물에 오래 담그지 않아야 한다고 하네요.

 

우엉밥도 해먹었습니다.

쌀 2컵 차조 1/2컵 

쌀은 씻어 약 30분 정도 불려 물기를 빼고

차조는 고운 체에 넣고 서너번 흔들어 씻어 쌀과 섞어

들기름 1/2수저 넣어 다시마,표고버섯 우린 물로 밥물을 잡아

밥을 짓는데 밥이 끓으면서 물이 마르면

우엉 2뿌리 껍질째 깨끗이 씻어 어슷썰어 겹쳐 가늘게 채 썰고

당근도 채 썰고 불린 표고버섯도 채 썰어

살캉하게 한소끔 볶은 후 밥에 넣어 고루 섞어 약 10분 이상 충분히 뜸을 들였습니다.

 

처음부터 불린 쌀과 우엉등 재료를 넣고 밥을 지어도 되구 -

 

양념장 곁들이면 맛있는 한 끼 먹게 되더라구요.

 

깻잎순은  줄기는 알맞게 자르고 물에 30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 중멸치와청양고추와 양파, 마늘 넣고

간장과 액젓, 들기름으로 양념하여 육수(건표고버섯과 다시마, 멸치 우린 물) 붓고

약 불에서 은근하게 깊은 맛이 나게 조리는 중---

둥근 호박을 반달모양으로 썰어 오일 두른 팬에 살캉하게 구워

양념장 넣고 고루 섞어 버무린 구운 호박무침---

콩나물 무침 - 고추가루를 넣기도 하고 .

차가운 육수(건표고버섯, 다시마, 멸치 우려 끓인 물) 붓고 설탕과 식초, 국간장으로 간을 하여

냉국으로 먹기도 하고

되는대로-----

육수에 새우젓으로 간을 하여

생표고버섯과 콩나물을 넣어 국도 끓여 먹고.

소금에 절인 가지의 물기를 꼭 짠 후

풋고추와 홍고추, 실파를 넉넉하게 넣고 굴소스등 양념으로 볶은 가지볶음.

양파, 대파,양배추잎을 바닥에 깔고 통삼겹살위에 생강채와 통후추, 월계수잎을 얹어

소금 넣고 맥주를 부어 삶은 돼지고기 수육-

맥주로 삶은 돼지고기의 담백한 수육의 맛은

이슬이를 자꾸만 애타게 부르게 되고----

살벌하게 매운 풋고추와 청양고추를 포크로 구멍 서너군데 뚫어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손질한 다시 멸치 넣어 마늘기름에 달달 볶다가

건표고버섯과 다시마, 멸치를 우린 육수도 붓고

불린 표고버섯도 썰어 넣고

다시마도 다져 넣고

멸치도 넣어 육수 붓고 간장과 액젓으로 간을 하여 약 불에서 은근하게 고추가 의깨지도록 조리다가

들기름과 물엿, 볶은깨를 넣어 고루 섞어

갓 지은 뜨거운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고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고.

중독되는 얼얼하게 매운 고추 조림에 고봉밥 한 공기 거침없이 뚝딱-

매운고추를 송송 썰어 다진 마늘과 잘게 부순 멸치를 볶다가

육수를 붓고 간장과 액젓으로 간을 한 후 은근히 조려도 되구

되는대로-------

양배추와 무를 깨끗하게 씻어 한 입 크기로 나박하게 썰고

실파도 바닥에 깔고

액젓과 오미자 발효액에 절여

풋고추와홍고추는 씨는 제거하고 가늘게 채 썰어 넣고 고루 섞어

김치통에 담아

숨 죽인 실파는 돌돌 감아 말아 얹고

노란콩과 고추씨를 넣고 끓인 물을 식혀  양파와 마늘과 생강을 믹서에 갈아 고운 체에 거르어

낙낙하게 김칫국물로 부었습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하고.

 

홍고추는 채를 썰어 붉은색 물이 나지않게 찬물에 서너번 헹구어 넣었습니다.

 

무도 나박하게 썰어 넣고

소금에 절이지 않고

액젓과 오미자 발효액에 절여 김칫국물도 낙낙하게 부어

아삭하고 달큰하며 담백한 시원한 맛의 양배추 물김치.

  

 

약성식물 와송입니다.

생리활성 성분이 풍부하여 면역력을 높이며

열을 내리고 해독 작용을 하는 약초라고 하더라구요.

생와송을 야구르트를 넣어 믹서기에 갈아 쥬스로 마시기도 하고-

 

생와송의 맛이 달달한 신맛이 있어 드레싱으로 만들어 샐러드를 해먹기도 하고

초고추장을 만들어 오이나 양파등 무침을 해먹기도 하고-

김치 양념에 넣기도 하고.

삶아진 소면을 먼저 설탕과 참기름으로 무친 후 양념장으로 버물버물----

  

상추, 오이, 깻잎 , 적양파등 있는 야채 썰어 넣고

진미채 무침 넣어 새콤달콤하게 비빔국수도 해먹고-

 

구진하여 반건조 오징어 데쳐 넣고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 넣고 쪽파도 넣고 호박도 넣고 배추김치도 넣고 해먹은 부침개-

바삭바삭 --- 냉장고에 넣어 둔 먹다남은 맥주도 넣고 생강술도 살짝~

밀가루 + 감자전분가루 + 찹쌀가루도 ---

이웃아낙이 춤바람이 제대로 났더라구요.

엊그제 

주체할 수 없는 감각적인 끼를 당당하게 발산하고

마음껏 신명나게  춤을 추는 이웃아낙을 보며

그 뜨거운 열정에

손바닥이 닿도록 열심히 물개 박수 쳤습니다----

친정언니같은 마음을 가진 아낙이

봉지봉지에 이것 저것 담아

바리바리 싸서 보내준 택배를 받았습니다.

햇밤이며 은행이며 고추가루며

말린 시래기에 고추잎 그리고 빨간 고추와 매운고추와 풋고추, 깻잎까지.

오히려

별것도 아닌거 보내어 손만 바쁘게 하는거 아니냐구 합니다.

주는 것도 없는데

받기만 하여 어쩌누? 하였더니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은

사랑을 나눌 줄 알고

베풀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라며

그리 살고싶은데

그 또한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고 하여

욕심 사나운 저를 더 부끄럽게 하였습니다.

 

 

노란 은행을 넣은 밥을 짓고

고추잎을 파릇하게 데쳐 양념하여 조물조물 무치고

작은 풋고추는 콩가루를 입혀 찜을 하여 무치고

호박고지를 넣은 된장찌개 바글바글 끓여

만만하지만 든든한 저녁 밥상 차려

아낙의 속 깊은 정을 생각하며

맛있게 먹으렵니다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노캣
    '14.10.2 2:15 PM

    와.. 마음이 따뜻해져요.
    저도 시끄러운 제 마음 먼저 탓해보렵니다.

    속 깊은 정 나누는 친구가 있으셔서 더 부럽네요.
    별 신경 안 쓴 듯 손맛 가득할 것 같은 요리들 잘 보고 갑니다.

    와, 다시마 잘게 썰어 넣은 것.. 맛있어 보입니다. 잘 배우고 가요. :)

  • 시골아낙
    '14.10.29 5:06 PM

    멸치나 다시마 우린 물로 찌개나 탕이나 조림을 할 때는
    저는 아까워서리 조래 다져 넣거나
    믹서에 갈아서 체에 내려~~~~ ㅎㅎ

    살면서 깨닫는 것은
    항상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된다는 것을요.

  • 2. 부끄럼
    '14.10.2 2:28 PM

    꼭 해 먹어야 할 반찬들입니다.
    조만간 죄다 따라쟁이 할거예요.
    보석같은 반찬들, 감사합니다.

  • 시골아낙
    '14.10.29 5:06 PM

    정말요?
    고맙습니다.
    변변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먹을만은 하거든요~ ㅎ

  • 3. 열무김치
    '14.10.2 2:30 PM

    일상 밥상 아니고, 우와~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는 반찬 퍼레이드라고 여겨져요. 우엉, 깻잎순, 콩나물,동그란 애호박 참 그리운 식재료네요. 매운 고추, 멸치 들어간 고추장물이랑 양배추 물김치 해 보고 싶어요.
    택배 박스에 알뜰살뜰 챙겨 보내주신 분의 우정도 많이 부럽습니다^^

  • 시골아낙
    '14.10.29 5:08 PM

    지천의 만만하게 해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어서.
    이렇게도 해먹고
    저렇게도 해먹고~ ㅎ

    고맙지요.
    저리 세세하게 챙겨 보내주는 것이 그리 쉽지않거든요.

  • 4. huhu
    '14.10.2 2:56 PM

    나이가 드는지 이런 음식들이 좋아져요~
    저도 어제 깻잎나물 사놨는데 어떻게 하면 질기지 않게 볶을수 있나요?
    삶아놓은거 사와서 볶으면 부드러운데 제가 삶으면 질겨지는 이유는 살짝 삶는게 차이일까요?
    다른 반찬들 요리법도 배우고 가네요~

  • 시골아낙
    '14.10.29 5:15 PM

    끓는 소금물에 아주 살짝 20초 정도 ~

    저도 그리 음식에 대한 지식이 그리 많지 않아서
    경험으로~~~ ㅎ
    깻잎나물조림은 은근히 조려야 제맛이 나더라구요.

  • 5. 연못댁
    '14.10.2 5:06 PM

    와송은 솔향이 나면서 달콤 새콤한 걸까?
    백만순이님의 깻잎기름에 이어 궁금한 맛이 또 생겼습니다.

    맛을 상상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워요.
    아마도 제가 게을러서 늘 먹던 음식만 먹기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우엉밥은 저 정도면 밥이 아니라 예술이네요.

  • 시골아낙
    '14.10.29 5:17 PM

    저도 와송이라는 본초를 얼마전에야 알게 되었답니다.
    걍 다육이과의 화초정도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수분이 많고
    아주 약간 시큼하고 달콤하고
    떫은 맛도 있구요.
    야구르트나 발효액을 넣어 갈아 쥬스로 마시면
    꽤나 먹을만하더라구요.

  • 6. 어림짐작
    '14.10.2 5:28 PM

    오,, 우엉김치.. 저 말고 아는 사람 첨 봐요.
    반가워요
    저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저는 채썰어서 합니다.
    친정엄마는 마른 오징어를 잘라서 넣어주셨는데, 그게 별미인데,
    딱딱한 오징어를 가위로 자르는 게 힘들어서 저는 패스...

  • 시골아낙
    '14.10.29 5:18 PM

    ㅎㅎㅎ~~
    저도 채 썰어서 오징어와 담그기도 하거든요.
    반건조오징어 구워 걍 손으로 결대로 쭉쭉 찢어~~

  • 7. 모우
    '14.10.2 5:34 PM

    우엉이며 깻잎순이며 가지며 비빔국수까지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이 요기 다 있네요!
    따신 우엉밥도 깻잎순 걸쳐가며 먹고 싶은;;; ㅎㅎ
    언젠가는 다 따라해봐야겠어요.^^

  • 시골아낙
    '14.10.29 5:21 PM

    요즘은 무밥이 맛있더라구요.
    제철인지라 무가 아주 단단하고 달고 맛있어서~ ㅎ

  • 8. 당신의햇님
    '14.10.2 8:57 PM

    우와 ㅠㅠ
    역시 엄지손가락이 절로 척!하니 올라가요~~^^

    하나로마트에 갔더니 와송을 팔던데,
    처음보는 재료고, 어떻게먹는건지 몰라서 그냥 지나쳤는데
    내일 마트가서 하나 집어와야겠어요~

  • 시골아낙
    '14.10.29 5:23 PM

    엊그제 와송으로 발효액을 담그고
    물김치도 담그고 겉절이도 해먹었는데
    그런대로 먹을만 하였답니다.

    살짝 떫은맛이 나지만
    몸에 좋다고 하니~~~ ㅎㅎ

  • 9. 예쁜솔
    '14.10.2 9:31 PM

    저는 반찬 중에 콩나물이 제일 맛있는 반찬이에요,
    아~콩나물 무침과 콩나물 국...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한...ㅎㅎ

  • 시골아낙
    '14.10.29 5:24 PM

    하루건너 한번씩은 해먹게 되는 것이 콩나물 반찬인거 같아요.
    며칠전에 콩나물부밥을 해먹었는데
    아주 먹을만하더라구요.

  • 10. 조아요
    '14.10.3 12:17 AM

    자 이제 만만한 음식을 보여주세욧!
    ㅠㅠ

  • 시골아낙
    '14.10.29 5:25 PM

    거의 그반찬이 그반찬의 별거 없는 밥상이랍니다.
    ㅎㅎ~

  • 11. 수늬
    '14.10.3 12:29 AM

    정말 저 윗님말씀처럼 보석같은 포스팅입니다~~감사해요^^

  • 시골아낙
    '14.10.29 5:26 PM

    그리 잘봐 주시니
    그저 고맙습니다.

  • 12. 알토란
    '14.10.3 2:21 AM

    호박 저렇게 해 먹으면 새우젓 넣고 볶는것 보다 훨씬 맛나죠.
    저희 시골 큰집에서 옛날에 무쇠솥 뚜껑 뒤집어 후라이팬처럼 불 위에 올리고 들기름 둘러
    저렇게 구워내어 양념해서 먹었답니다.
    지난번 포스트의 구운감자 양념무침을 해 먹었어요.
    저희 엄마가 감자 저렇게 구우면 잘 안익는다 하셨지만 해보니
    맛만 좋더군요!! 덕분에 맛있는 반찬 배워서 잘 해먹었습니다. ^^

  • 시골아낙
    '14.10.29 5:27 PM

    금방 구운 감자 무쳐 먹는 맛도 괜찮지요?
    ㅎㅎ~~
    울집도 만만하게 해먹는 반찬중의 하나랍니다.

  • 13. 꽁이 엄마
    '14.10.3 1:21 PM

    아이고 정말 안티에이징 밥상이네요.
    저래 매일 잡수심 나이도 안먹고 아프지도 않을 밥상이네요.

    넘 맛있어 보여서 숟가락 들고 모니터 속으로 들어 갈 뻔 했습니다.정말 좋은 포스팅이세요.

    감사합니다

  • 시골아낙
    '14.10.29 5:27 PM

    꽁이어머니~ 고맙습니다.
    촌스러운 밥상을
    멋진 말로 표현해주시니^^

  • 14. 크롱^^
    '14.10.3 10:12 PM

    너무 맛나보여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밥상인데
    정말 입에 침이 한가득 고이네요.

    솜씨가 너무 좋으세요~~~

    아!!! 먹고시포여^^

  • 시골아낙
    '14.10.29 5:28 PM

    촌스러운 밥상이지만
    그럼에도 따슨 밥 맘 편하게 먹을 수 있어
    그저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하고 있답니다^^

  • 15. 게으른농부
    '14.10.4 4:37 PM

    우엉밥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네요.
    맥주로 삶은 수육~ 저희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바리바리 챙겨 보내신 분의 정성도 맛깔나게 음식을 만드는 정성도 만만치 않아 보이십니다. ^ ^

  • 시골아낙
    '14.10.29 5:30 PM

    양념장의 맛?~~~ ㅎㅎ
    맥주로 돼지고기 수육을 하면 부드럽드라구요.
    울집 딸내미는 된장 넣고 하는거 보다는 걍 맥주에 삶은 요 돼지고기 수육을 좋아라 하거든요.

  • 16. 그럼
    '14.10.7 2:10 PM - 삭제된댓글

    아...좋은 글귀네요 요즘 저도 제몸이 시끄러우니 맘까지 어두워지고 세상마져 어수선하기만하고ㅠ 제몸과 제맘먼저 다스려야겠어요 서두르지말고 천천히...음식 사진만 보아도 건강해지는기분입니다^^

  • 시골아낙
    '14.10.29 5:32 PM

    몸도 마음도 시끄러울때
    가만히 그저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누구한테 얘기하고
    하소연하지 않고.

    헌데 고거이 참 때때로 어렵기에.....

  • 17. ㅂㅈㄷㅇ
    '14.10.7 10:03 PM

    ddddddd

  • 18. 천천히
    '14.10.12 3:00 PM

    다 해보고 싶은 음식들
    로그인하게 만드시는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

  • 시골아낙
    '14.10.29 5:32 PM

    아이구~~ 고맙습니다.
    그리 변변한 솜씨는 아니구
    그저 되는대로 해먹거든요.

  • 19. 삐삐엄마
    '14.10.12 9:29 PM

    말씀도 좋으시고 솜씨도 좋으셔서 부럽고 존경스럽네요..
    메모해가면서 배우려 한답니다..

  • 시골아낙
    '14.10.29 5:33 PM

    별 영양가없는 수다에
    되는대로 해먹는 음식들인데
    이리 칭찬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 20. 라헬
    '14.10.17 3:11 PM

    와~ 제가
    딱 배우고 싶은 음식들입니다
    우엉을 저렇게 곱게 채써는 거 보통일이 아닌데..
    대단하셔요

  • 시골아낙
    '14.10.29 5:34 PM

    제가 음식솜씨보다는 칼질은 좀 괜찮게 하거든요~~ ㅎ
    고맙습니다.

  • 21. 푸른샘
    '15.11.21 12:55 PM

    솜씨가 부럽습니다 비빔국수 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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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129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52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591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78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82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65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75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68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516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544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50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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