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증거 사진을 확보 한 후에...

| 조회수 : 16,612 | 추천수 : 127
작성일 : 2009-03-02 15:13:57
시간이 어찌나 금새 흘러가는지...
지난번 글올릴 때는..
짧더라도 자주 올려야지 생각했는데..
이제사 인사 드려요...

먼저 지난번 따뜻한 댓글들,
뜨거웠던 환영허그들..
그리고 말없이 추천 눌러 주신분들...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한 컵 가득 따뜻한 커피를 대접하고 싶습니다..-

주절 주절 늘어 놓는 이야기들이
혹 지루하지는 않으실지,
종교적인 편협함으로 느껴지지는 않을지...
염려가 되지만...살아온 기억들을  진솔하게 떠올려 보면서..
객지생활의 외로움을 달래는
한 아낙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긴글에 많은 사진....그리고 가끔 반전 기대하시면서...^^

&&&&&&&&&&&&&&&&&&&&&&&&&&&&&&&&&&&&&&&&&&&&&&

방배동 세번째  셋집에서...
이제 저는 스물 여덟해의 지난 삶에 더해..
승범이 엄마로서의 책임감과 돌봄...
우리에게주신 아이의 인생에 보호자로서
새로운 생활이 시작 되었습니다...

외적인 환경이 바뀐건 아니지만..
포대기에 아이을 싸서 집에 들어서는 순간..
저는 제가 마음이 훨 넓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같이 사는 자매네 가족에게도..남편에게도...
그들을 향했던 뾰족한 마음들이 아이에게로 휘~익 돌아갔을 뿐아니라..
엄마라는 단어가 주는 넉넉함이였던 것 같습니다...


      -모양은 춘천 닭갈비...? 맛은 내맘대로...^^

       -참치 샐러드 상치에 담아...

친정어머니는 태백에 가는 일정을 미루시고..
일주일 동안 산간을 해 주셨습니다...
그 기간동안 엄마와 저는 이제 엄마라는 공통된 마음이 있었기에..
엄마가 해 주시는 모든 이야기들, 충고들, 지침들이..
채곡 채곡, 속속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하숙아저씨들 아침 김치 볶음과 두부..

       -새로 산 접시에 샐러드 담아 보기-

       -아마 월남쌈 싸먹을 준비..

병원에서 부터 저는 미역국이 얼마나 맛있던지..
냄비에 한가득 담겨 나오는 미역국을 엄마도 드셔보시라는 말도 없이
혼자 후루룩 다 먹어 버리고, 한 잠 푹 자고 나면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집에 와서도 한 솥 끓여 놓은 미역국을 정신없이 먹었댔습니다..
엄마는 신퉁하다며 대견해 하셨습니다...
당신 병치레에 종종거리며 쫓아 다니던 딸이 안스러워 매번 미안해
하셨었는데...저는 그 기간동안 엄마께 듣고 배운 산 지혜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 번거로워 하시는 하숙아저씨들을 위해서 미리 싸 놓기..

    -초밥 만들어서 오이 필러로 벗겨내서 말아 놓고...

   -알록 달록 캐비어로 얹어내기...

아이 낳고 삭신이 쑤시다고 좀 주물러 달랬더니...
지금 주물러 주면 뼈에 바람이 든다면서..
미역국 먹고 이불 뒤집어 쓰고 푹 자야 한다고 합니다..
엄마가 말리지 않았으면 맘 약한 우리 남편 밤새 주물러 주었을 겁니다..^^
입이 텁텁해서 양치하고 싶다고 했더니..
며칠 그냥 참으라고 합니다...
바로 양치하면 나중에 이가 시리고 약해 진다고...
찬물로는 더더욱 안된다고 말리셨습니다..
남편이 구운김을 먹고 싶다고 했더니..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공기중에 기름성분이 있으면
애기 얼굴에 뭐가 난다고 당분간 참으라고 했는데..
같이 사는 집이 기름에 재운 김을 구었더니 그날 저녁에
바로 애기 얼굴에 빨간 뽀록지가 올라오는 것이였습니다..
4남매를 키우신 엄마의 저력이 느껴지는 순간들이였습니다..

        -캐비어 마요네즈에 버무린것 응용하기..

        -짜장 볶아서 당면 튀김과 함께..

        -엄청 오랫만에 오이지 무침...

절대 한달 동안은 손에 물 뭍히지 말아라...
아기 울음소리를 분간해서 들어라..
배고파서 우는건지, 똥싸서 우는건지...
애기가 배고파서 울 때는 엄마가 젖이 찌르르 한다면서...
말 못하는 아기라도 다 생존방법이 있단다..
그 외에는 손타기 쉬우니까 되도록 안아주지 말아라...
애기 때는 먹고, 자는거외에는 할일이 없을 때니까..
이때는 산모가 몸을 잘 추스려야 할 때니..
몸을 어떻게 든지 아껴야 한다며...
연신 딸 걱정이십니다...


     -감자 볶음과...

    - 하숙아저씨들 저녁상...

    - 삼겹살 구이...

젖이 불기 시작하는데 아기가 먹는 양이 적으니..
젖몸살이 나기 쉬운데...그럴때는 뜨거운 물에 수건을 적셔서
맛사지를 해 주어야 하는데...
이게, 이게...꼭 남자손이여야 한다며...거듭 강조...
민망하지만...남편으로 하여금 아빠로서의 첫임무를 부여해 주기도 하고...
덕분에 정말 젖몸살 앓지 않고 잘 넘어 갔습니다...

없는 살림이라 여유돈도 없었지만...
병원비 13만원 외엔 산모도, 아이도 모두 건강했고, 순탄했습니다..
승범이도 식식거리고 어찌나 잠만 잘자는지...
애기 낳고 힘들다 이런 생각보다 심심하기까지 했습니다..^^
8개월까지 먹고, 자고...그야말로 순둥이 그런 순둥이가 없었습니다만..
한 어르신이 하시는 말씀....저런 애들이 나중에 부산하고 나대기가 쉽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씀이 현실이 되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9개월 째부터 아이의 제 2기가 시작되었는데.....


          -샤브 샤브 시리즈..


친정어머니가 집으로 돌아가시고 나서..
함께 사는 자매가 남은 바라지를 해 주었습니다...
동생 뻘이였는데도, 아이를 먼저 키워서 인지..
마치 친언니처럼 저를 돌봐주고, 도와 주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집에 사는 생활은 쉽지 않았습니다..
각 사람의 캐릭터가 있고...
각자의 선호도 있고...
나름대로의 신념도 있고, 주장도 있고...
혼자 추구하는 바도 있고, 부부의 관점도 있고....
서로안에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점이 더 커보이고...
무엇보다 속에 감추어진 시기와 질투 때문에...
두 가정사이에 말 수는 점점 줄어 들고...
기어이는 그 가정이 분가를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월남쌈 매력에서 허우적...

      -게 된장국...

      -돼지고이 고추장 볶음
마음 아픈 일이였지만...
우리의 인격이 너무나 형편이 없었고, 힘들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기도 하고 속이 시원하기도 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나쁘거나, 혹 우리가 나쁘거나,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인격이 성숙되지 않은 사람들이
물질적인 이유 때문에 함께 사는 생활이 쉬운일은 아니라는 것을
살아오는 내내 느끼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돈만 되면 그런 생활을 일부러 하지는 않겠지만..
저희는 그 기간 동안을 하나님의 주권이였다 믿으며...
사람의 약함과 형편없음과 낮음과 천박함과..
우리속에 얼마나 많은 더러운 것들이 존재하는지를...
뼈속 살속 깊이 깨달아 알뿐 아니라...
우리가 그런 사람, 그런 존재라는 사실을
하나님앞에 시인하는 중요한 시간들이였습니다...

그 가정이 떠나고....
방 한칸을 직장 다니는 아가씨한테 세를 주고...
우리 부부는 계속 북적되는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게장 과 샐러드....



           -귀하디 귀한 풋고추...

남편은 여전히 새벽에 우유배달을 하면서..
복음 전하는 일을 하였는데...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 주고...
우유 주머니에 매일 아침 전도지를 넣어 두고...
전도지를 가져가는 가정과 남겨두는 가정을 분류하고...
월말 수금할 때 몇마디 말이라도 할 기회를 갖게 해달라고 아침마다 기도하고..
낮에는 돌보던 학생들 양육하러 나가고...
수금 제 때 못해 주시는 어려운 가정 찾아가 사연 다 들어주느라...
수금을 못해 오는 때가 태반이지만...ㅡ.ㅡ...
저녁에는 심방가거나, 모임 참석하거나...
하루 종일 분주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잡채 남은것으로 볶음밥

             -색색이 월남쌈...

            -그냥 이것 저것 다...

저희 시어머니께서
" 야가 쥐띠인데 밤에 태어나서...인생이 분주하다면서...
뭐이 저리 바쁘대냐..?" 늘 묻곤하셨습니다...
집안에 유일하게 대학을 졸업한 맏아들이 우유 배달이나 한다고..
실망하시고, 책망도 하시고, 화도 내시고...
울기도 하시고, 속상해도 하셨지만...
워낙 아들의 신념과 확신이 변함이 없는데다..
며느리까지 죽이 맞아 하는것 같으니
니들끼리 알아서 살으라 하셨습니다..


      -감자 핏자..?


          -동태 찌게...

남편은 추운겨울 새벽 4시에 일어나
곱은 손으로 배달할 우유들 챙기고...
깜깜하고 추운 새벽에 오토바이로 방배동 고개
골목, 골목을 다니다가 미끄러져서 우유박스라도 굴르는 날에는
쏟아진 우유팩을 패대기쳤던 적도 있고...
울면서 기도한 적도 많고...사당동 사거리에 있던 아파트 15층에
우유 1000ml 배달하러 걸어 올라 갔던 적도 있고...(엘리베이터 고장ㅜ.ㅜ...)
애기가 있어서 배달안하면 안되는 상황...


                 _갖은 재료로 샐러드 준비....

               -하숙 아저씨들 저녁....닭가슴살 샐러드...겨자 소스


이제는 처자식이 있는 가장이다보니..
힘들고 어려워도 묵묵히 견뎌야만 했습니다...
성경말씀대로 살고 싶은 우리의 갈망과...
우리가 본 이상대로의 삶을 추구하는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아서...
중간에 타협하거나, 스스로 물러서지 않으려면...
우리는 내적인 힘이 필요했었던것 같습니다...
그 기간동안 우리는 그리스도의 삶에 대해서...
또 바울의 삶에 대해서...그리고 우리네 삶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은혜를 구하고,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_연어 & 알 비빔밥...


                  -배추지짐 먹고 싶어서...

단순, 무식, 과격한 과에 속하는 우리남편은....^~^
참 작은일, 그리고 많은일에 감사하고 행복해 하는 편인데요...
특히 복음 전할 때와 먹을 때....
너무나 만족스러워하고 즐거워했습니다..
밖에서 복음 전했던 사람들을 꼭 집에 초대를 해서는...
새댁인 저를 당황시키기도 했지만..
그 덕분에 저도 복음의 분깃을 나누어 갖게 되었고...
후다닥 음식도 잘 해 내게 되었고...
넉넉한 생활은 아니였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영육간에 뭔가를
공급할 수 있는 삶을 살수 있게 되었습니다...


           - 쇠고기 불고기...

           - 장터 국수..?

           -오삼 불고기...

거의 매일 집에 형제, 자매들이 들락거렸는데...
대학생이거나, 또는 직장 다니는 청년들이였기 때문에..
밥을 꼭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새로운 복음 친구가 왔다고 모이고...
예배가기 전에 들리기도 하고...
끝나고 집에 가기전에 들리기도 하고...
우리집 냉장고는 아예 오픈된 냉장고라 우유며 과일이며 언제든지
꺼내 먹을 수 있다고 남편이 다 말해놓았기 때문에....

                -나도 과정샷 찍고 싶은디....잡채..


              -오랫만에 감자전 & 닭가슴살 샐러드...

그래서 한 달에 쌀 80KG를 먹은 달도 있었습니다..
20킬로짜리 4포대를 사야 했으니까요...
부식비는 얼마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계산할 수도 없고...되지도 않고...
남편이 수금해온 현금이 있으니까 되는대로 썻댔습니다..
그래서 모으지도 못했지만...그래도 빚은 안지고 살았습니다...


         -지난번 게시판에 올라온 추천 도서들 슬쩍 베껴 적어서..

         -수세미 봄님이 김혜경선생님께 직접 싸인 받아서 보내 주심....

         -너무 예쁘고 아까워서 아직 못쓰고 있는...

돌쟁이 하나 데리고 정신없는 생활하는 중에...
또다시 속이 미식거리고...울렁거리는게...
몸이 예사롭지 않아서 보니까...
둘째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김 승범군은 엄마의 참젖 덕분에..
태어날 때 3.65.kg 한달 후에 예방접종 하러 병원 갔더니...6.5kg
백일도 안되어 10kg......증거사진 나갑니다..^^


        -생후 2개월 전 후...

        -6개월 째...

        -4개월 ?

힘이 좋으니까 나대는것도 보통이 아니고...
집에 손님들이 많이 오니 애가 급흥분을 무지 잘하고...
좋다고 악~악 소리도 잘 지르고....휴~~
걷기 시작하면서는 밖에 나가자고 난리 난리...
거기다 둘째도 입덧이 어찌나 심한지...
6개월까지 아무것도 못먹었습니다..
그때도 남편이 가끔 손님을 초대하면 식사대접을 했는데...
간호사자매들이 링겔을 꽂아주고, 와서 도와 주기도 하고...
주변에 다른 가정들도 있는데...그래도 우리집에 줄창 모였댔습니다...


        -김치 고추장 부침게-

         -새우 샐러드- 발사믹소스

         -묵무침...

우리 가정을 통해 새로운 성도들이 많이 생기고..
청년들도 많이 들어오고...
남편의 복음전파 효과가 있었는지..
교회에 부흥이 많이 일어나고...
활기차고 방배동 지역이 시끌시끌 했습니다...
남편이랑 같이 나가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우유배달 아저씨로...또는 인사 잘하는 아저씨로...

     -샤브 샤브 준비 중...



어느날 남편이
방배동에서 자기의 할 일이 다 끝난것 같다고..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가서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안에 교만도 있었고...
또 교회안에 어려움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증금 500만원으로 동부이촌동쪽으로 방을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너무나 택도 없는 가격이라 월세라도 얻기가 쉽지 않아서 어찌해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교회 집사님 한 분이 1000만원 대출을 보증서 주셨습니다...
그래서 1500만원에 방두개짜리 공무원 아파트에 세를 살게 되었습니다..
이 공무원 아파트는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던 중이였는데...
아래 위층 아무도 안 살고..
옆집 비어 있고...
한 동에 몇가구 살지 않는 곳이였습니다....
연탄불로 난방을 하는 곳이니까 엄청 오래된 아파트였습니다...


이제 동부이촌동에서 남편은 새롭게 우유 배달을 시작하고...
낮에는 이촌역 앞에서 책을 팔면서 복음을 전했고..
저는 매캐한 연탄 냄새가 나는 조그만 네번째 셋집에서....
22개월짜리 승범이와 갓난아기 유니를 데리고...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할머니댁에서 저러고 놀더니 여동생 봤음...

         -동글 동글....

         -헉~ 머리는 구준표가 될 가능성이 있으나...눈, 코, 입은 멀었다는....
           너무나 똑 같이 생긴 내 속에서 나온 아이들....
           그러나 성별이 다름을 꼭 알아 주시기 바라며...ㅜ.ㅜ....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인주
    '09.3.2 3:19 PM

    앗 일등!

  • 2. 변인주
    '09.3.2 3:22 PM

    반갑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조앤김이예요.

    잘 계시군요. 목사님께도 안부를.....

    이제 다시 올라가 글을 읽겠습니당

  • 3. 내맘대로 뚝딱~
    '09.3.2 3:28 PM

    갑자기 갈 길이 너무 멀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애들이 아직 저렇게 어린디요..
    뜨문 뜨문 가야 할까 봐요...^^

    현재 시각 새벽 6시 27분...
    저는 이제 한 잠 자고...저녁에나 뵙겠습니다...

  • 4. 변인주
    '09.3.2 3:38 PM

    아니요. 뜨문뜨문은 안됩니다.
    자세히 하시와요.
    오래 걸려도 기둘릴께요.
    실시간 채팅같습니다/
    진짜 반갑네요

  • 5. 에이프릴
    '09.3.2 4:23 PM

    자주 못뵙지만, 항상 글 아주 잘 읽고 있어요. 글은 글대로 또 사진은 사진대로...
    얼마전부터 저도 스프링롤이 먹고 싶었는데... 군침 지대로 넘어갑니다. ^^ 뚝딱님 보구..또 본받아야지 하구 갑니다.

  • 6. 낮도깨비
    '09.3.2 4:23 PM

    와! 뚝딱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여기 태백이랍니다.
    요즘 가뭄때문에 태백은 난리에요 ㅠㅠ ..

  • 7. 미조
    '09.3.2 4:29 PM

    뚝딱님 글 보면 제동생들 생각나서...
    너무 신앙이 좋은 청년들이라 미래를 보는것 같기두 하고 그렇네요^^;;
    전 아직 많이 부족하거든요.
    음식들이 너무 푸짐하고 맛나보이고
    중간중간 글들도 가슴에 와닿네요.
    아이들이란 존재는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한것 같아요^-^

  • 8. 플로네
    '09.3.2 5:02 PM

    뚝딱님 덕분에 에딘버러 여행가고 싶은 아짐 ...
    반갑습니다.

  • 9. 권미현
    '09.3.2 5:47 PM

    처음 댓글 다네요. 뚝딱님 너무 반갑습니다.
    예전 글도 너무 소중했는데...앞으로 쓰실 글도 기대할께요.
    (참, 몇 년전에 하셨던 '청소년 초청'(?)때 저희 조카를 마음에 두고 한참을 망설이다 말았던 기억이 있어요. 너무 귀한 분이세요.)

  • 10. capixaba
    '09.3.2 6:02 PM

    뚝딱님...
    정말 올해 안에 꼭 가려고 계획 중인데 요즘 환율이 안도와줍니다.
    뚝딱님 글 좀 자주 올려주세요.
    정성어린 밥상만 봐도 저는 뚝딱님의 마음이 느껴져요.
    오늘 글도 너무 감사해요.

  • 11. sm1000
    '09.3.2 6:09 PM

    오랜만예요~
    남편이 어쩜 일년정도 영국(아마 런던?) 갈지 모르는데..
    영국! 하니까 에딘버러에 뚝딱님이 생각 났었어요
    지도까지 펼처보니 런던은 남쪽에, 에딘버러는 북쪽이군요
    일년간 하숙생활 해야는데..ㅠㅠ...뚝딱님 집에서하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저는 돈 없어서 못가구요..
    .....버뜨, 아직 불확실예요....ㅎㅎㅎ

  • 12. 오키드
    '09.3.2 7:18 PM

    뚝딱님 진솔한 글을 읽으며 한번씩 울컥~하려다가 음식 사진의
    적절한 배합으로 금방 잊어버리고
    오~~요건 뭐지?맛있겠네^^ 그러면서 혼자 메멘토 찍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괜히 혼자 있는 방안서 누군가 제 희노애락의 급격한 변환을
    알아보기라도 할까 괜히 한번 방 안을 두리번 거리게 된다는...ㅋㅋ

    자주 오셔요^^

  • 13. 이희경
    '09.3.2 7:31 PM

    승범이가.. 애기때 무지 우량아였네요...
    어릴때 사진보니 지금의 승범이가 상상이 안되네요....
    잘 계시지요... 오랫만에 사모님 글 보니 좋으네요...
    저 감자부침 한번 먹어봐야 하는데..........................

  • 14. 유니게
    '09.3.2 7:58 PM

    정말 정말 반갑습니다...^^*
    자주 들러 주세요.

  • 15. 찌우맘
    '09.3.2 10:38 PM

    넘 반가워 로긴 했습니다^^

  • 16. 82지엥
    '09.3.2 10:53 PM

    헉~~
    저녁도 먹었는데 ... 입안에 침이 질질... ...
    ㅠㅠ

  • 17. cook&rock
    '09.3.2 11:36 PM

    하숙하러 에딘버러 가야겟네요 ㅡㅡ;;;
    아가가 정말 우량아였네요,안고 달랠때 힘드셧겟어요~~
    아...밤에 이런사진 보면 또 뭘 먹고 싶을 뿐이고!

  • 18. happyhhk
    '09.3.3 12:35 AM

    너무 오랜만에 글을 읽으니 더 궁금해집니다.
    어여 어여 글 써주세요.
    여기에 얼마나 팬이 많으시다구용.

    요즘같이 불경기에는 이런 훈훈한 얘기들이 희망이 되고 살이 되어
    더 햇살같이 느껴진다니까요~

  • 19. 현랑켄챠
    '09.3.3 9:06 AM

    저요!!!

    (이 집 하숙하려면 줄 서야 하나요?)

  • 20. 다섯아이
    '09.3.3 9:42 AM

    여긴 함양 지리산이에요~
    지금 눈이 엄청 많이 오네요..
    3월에 눈내림 보길 드물었는데..멀리 계시니 이곳 날씨도 짧게 전해드려요^^
    하숙집 아자씨들 복도 많으시지..매일매일이 잔칫상이네요~
    그리고 신앙체험기 행복이 전해지니..천국에서의 삶을 연습하시는 것 같아요.
    덕분에 가슴이 풍요로워 집니다.

  • 21. 복어
    '09.3.3 10:37 AM

    정말... 마음이 뜨거워지는 글이예요. 친구들한테도 다 보여줬어요. 얘들도 감동받아서 하루 종일 이야기해요. 열정적이고 순수한 삶이라고, 그래서 더 힘을 내게 되었어요.

  • 22. 검은별
    '09.3.3 1:49 PM

    에딘버러 승범어머님..
    진정 그분이신가요?
    너무 반갑네요
    수년전 배낭여행할때 이틀 묵은적 있었는데..
    음식솜씨가 아주 좋으셨던걸로 기억이 됩니다
    덕분에 지난 여행의 기억도 더듬어 보았답니다
    이렇게도 만나지는군요.. ^^

  • 23. 파란토끼
    '09.3.3 4:55 PM

    침 꼴깍꼴깍 삼키면서 보다가 책목록에서 앗, 우리집 책장하고 모양새가 비슷하네..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신영복 교수님 책이며, 진교수님의 미학오디세이 시리즈, 제가 정말 좋아하는 월든..
    남편이 열심히 읽고 있는 나쁜 사마리아인들.
    많이 베풀고 사셨으니 더 풍요롭게 행복하실거예요.

  • 24. 또띠양
    '09.3.3 6:21 PM

    뚝딱님 팬될거 같아요. 작년엔가 글읽고 너무 감동스러웠었는데..
    남편한테도 보여주려구요~ 앞으로도 계속 글 올려주세요.
    가끔은 저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 레시피도 한두개올려 주시면 더 감사~~^^

  • 25. 통깨
    '09.3.6 11:49 PM

    여기서 뵙다니, 반갑네요~
    승범이네 집에 이틀정도 묵었었어요.....
    정말 음식 솜씨가 좋으시던데...맛있게 뚝딱 잘 해주시고요.
    다니면서 먹으라고 싸준 김밥은.....하나만 먹고 아쉬웠다는...^^;;;

    승범이 아직 스케치 북 쌓아놓고 있나요?
    복잡한 환경에서도 구김살 없게 큰 아이들이 참 예쁘게 보였엇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1,120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4 ··· 2024.11.18 8,397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716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304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410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004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47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65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702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89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99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19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09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56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7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8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55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94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2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35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6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3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62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31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92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4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