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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매실액건더기의 화려한 변신...매실과육고추장

| 조회수 : 7,869 | 추천수 : 91
작성일 : 2009-02-25 01:16:28
  선물을 받는 기쁨도 크지만 주는 즐거움만
할까.^^
매년 6월이면 옆지기의 눈총은 아랑곳 없이 엄청난 양의
매실을 몇날 몇일을 씻고, 말리고 과육을 도려내어 매실액과
매실 장아찌를 담는 대규모 공사를 시작한다.
누가 시켜서 하면 이 힘든 작업을 이리도 기쁘게 할까...
그러고 보면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은 힘들어도 힘든줄 모르고
하는 즐거운 취미생활 인가 보다.
지난해도 어김없이 160kg(10kg 16상자)을 담았는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매실액을 걸러 내고 난 과육을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 새로운 방법으로 매실 고추장 만드는 것에 활용을
해 보았는데...
음~
너어~~~~~무 맛 있다.
동생, 친구들 쬐끔씩 밖에 주지 못했는데 울집 항아리는
곧 바닥을 드러낼 듯~

              매실고추장

재료:  고추가루 1.6kg, 메주가루 500g, 매실액 4L, 천일염 500g, 매실과육 적당량(저는 600g넣었음)
         조청 1kg, 소주(농도조절용)





  환상적인 색깔 만큼이나
맛~~~~ 죽음임니다.
몽글몽글 한  것  보이죠?
요거이 재활용 매실과육입니다.
약지 손가락으로 콕...찍어서 맛 을 보면
입안 가득 매콤 하면서도 향긋한
매실액의 향이 어우러지면서 쫀득하게 씹히는 과육의 느낌...
표현력이 부족한 저를 부디 용서하소서.






1. 매실 건더기를 건져 칼로 과육을 도려내어 녹즙기(컷터)에간다.

2. 매실액에 조청과 천일염(분량의 2/3)을 넣어 끓여 식힌다.

3.  끓여 식힌 매실엑에 갈아놓은 과육을 넣어 잘 풀어준다.

4.  3에 고추가루와 메주가루를 넣고 잘 섞어준다.

5. 소주로 원하는 농도를 맞추어 주고 나머지 천일염으로 염도를 맞춘다.

6. 옹기 항아리에 담아 보관한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lgatoazul
    '09.2.25 3:29 AM

    그냥 뜨거운 밥에 슥슥 비벼 먹어도 너무 맛있을 것 같네요. ㅠㅅㅠ

  • 2. 훈이민이
    '09.2.25 8:55 AM

    주는 기쁨을 아시는 멋진 쿠킹맘님.
    저도 반만 해보고 싶은데(매실 과육은 없지만 액기스만 가지고도 되죠?)
    장은 양이 적으면 맛이 안난다 하던데 반만 해도 괜찮겠죠?
    저도 매실 잘 쓰고 있어요. 올 해 또 하려구요^^

  • 3. 호미밭
    '09.2.25 11:38 AM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저도 이번에는 쿠킹맘님 처럼 해보고 싶습니다.
    매실 액기스는 있는데,매실 과육이 없어면 그냥 해도 되는지요?

  • 4. 달고나
    '09.2.25 12:24 PM

    저도 보름전에 찹쌀고추장을 담았네요^^
    어찌나 뿌듯하던지... 귀찮아서 계속 사먹었는데 고추장도 믿을수가 없다는 방송이후에 작심끝에 담았어요.
    락앤락 큰통 하나 중간통 3개 참 많더라구요
    지금 베란다에서 이쁘게 햇볕쬐고 있어요 ^^
    담에는 쿠킹맘님 처럼 담아봐야 겠어요.

  • 5. Blue
    '09.2.25 9:38 PM

    저도 그냥 고추장에 매실엑기스/매실과육 각각 섞어 두었어요
    그런데 매실엑기스만 섞은것 보다 매실과육 섞은게 너무 맛있어서 작은 종지에 덜어내서 밥먹을때 그냥 고추장만 떠먹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______________^
    매실고추장 먹다 일반고추장 먹으면 뭔가 빠진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 6. 작은겸손
    '09.2.26 8:23 AM

    이야~ 정말 올해는 저도 매실엑기스 꼭 만들어봐야 겠어요.
    이렇게 좋은 걸 여지껏 왜 안 했는지...-_-;;;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매실~
    저도 쿠킹맘님처럼 꼭 해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7. 마망
    '13.7.13 7:03 PM

    매실고추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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