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자정 능력과 자율 조정으로
신비로운 조화를 이루어 가고 있어
태생적 본능으로 자연에 적응하고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며
살아나간다고 하더라구요.
누군가 이리 말해주더이다.
웃기면 그냥 웃으면 되고
사랑하면 그냥 표현하면 되고
슬프면 그냥 슬퍼하면 되고
좋으면 그냥 좋은 대로 즐기면 된다구.
그러나
살다보면 그게 너무 어려워서
제대로 느끼지도 못한 채 놓쳐버린 것들이
너무도 많다구요.
그렇게 살아왔구
어쩌면 또 그렇게 살아가겠지요.
때로는
애써 아닌척하기도 하고
주저하기도 하면서......
그냥
느끼면 느끼는 대로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 쉽지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마치맞은 절기의 오묘한 조화가
그지없게 느껴지는
이른 한가위였습니다.
산밤을 주머니 가득 주워 왔습니다.
타박타박하니 구수한 산밤을
삶아도 먹고
밤밥도 해먹고
약밥도 해먹었습니다.
삶은 산밤을
TV 보면서
마냥 파 먹었습니다.
깐 밤은 물에 서너번 헹궜습니다.
햅쌀과 흑미에
산밤을 넣고 밤밥을 지었습니다.
찹쌀 2컵을 씻어 물에 30분 정도 불린 후 체에 물기를 빼고
대추 삶은 물 1. 1/2컵에 간장 3수저 +생강청 2수저를 우려
소금으로 간을 하여 약밥물을 잡고
산밤을 깍아 물에 서너번 헹궈 넣어
일반 전기밥솥에 고슬고슬하게 약밥을 지었습니다.
갓 지은 약밥에 잣등 견과류와 크린베리등 이것 저것 넣고
꿀 3수저와 계피가루 1수저 참기름 1수저 넣고 고루 버무렸습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산밤으로
되는대로 해먹었습니다.
찰기장쌀로 밥을 지어
알배추 겉절이를 해먹었습니다.
찰기장쌀 1컵을 체에서 살살 흔들어 씻어 밥을 짓고
알배추 1통은 소금물에 30분 정도 절여 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한 입크기로 자르어
고추가루 5수저 + 액젓 3수저 + 다진새우젓 1수저 +매실액 2수저 + 양파액 2수저
다진마늘 2수저 + 다진생강 1/2수저로 양념장 만들었습니다.
청양고추 2개 + 홍고추 1개 채 썰고
쪽파 한 줌 3cm 정도 길이로 자르고
양파 1/2개 채 썰었습니다.
물기 뺀 알배추에 찰기장쌀밥 + 양념장 + 그외 양념들 넣고
고루 섞어 버무렸습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찰기장쌀밥을 넣은 알배추 겉절이의 상큼한 맛이
나름 괜찮은 맛이더라구요.
오이도 찰기장쌀밥을 넣고
부추좀 넣고 김치를 담그면 먹을만하답니다.
마른 팬에 수분과 잡내를 제거한 다시멸치의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여 손질하였습니다.
멸치의 내장을 집고 위로 잡아 올리면 멸치머리와 함께 깨끗하게 손질되더라구요.
멸치머리와 내장은 맑은 액젓에 다시마와 함께 넣었습니다.
좀더 깊은 맛의 액젓이 되더이다.
국간장 대신 간을 하기도 하고
무침에도 넣고~
멸치무침입니다.
다시멸치 크게 1 줌 + 청양고추 2개 어슷 썰고
고추가루 2수저 + 다진마늘 1수저 + 간장 2수저 + 매실액 1수저 + 꿀 1수저 + 생강술,참기름, 볶은깨 적당양 넣고
고루 섞어 버무렸습니다.
건미역자반입니다.
건미역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오일에 고루 버무렸습니다.
건미역 크게 1줌 + 오일 2수저
약 불에서 뒤적이며 바삭바삭하게 튀기듯이 볶다가
불을 끄고 설탕 1수저 + 볶은깨 1수저 + 꿀 1수저 넣어
뒤적뒤적~~~
쪽파 고추장무침입니다.
시들시들한 쪽파 2 줌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 넣고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고 한 입크기로 썰고
청양고추,홍고추 1개씩 가늘게 채 썰고
고추장 2수저 + 고추가루 1수저 + 매실액 1수저 + 간장(액젓),참기름, 볶은깨, 설탕 적당양씩.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구운감자 무침입니다.
감자 중간 크기 3개 껍질을 벗겨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후
팬에 오일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구워
청양고추 2개 어슷 썰고
쪽파는 적당한 길이로 썰고
간장 3수저 + 고추가루 1수저 + 물엿,참기름,볶은깨 적당양 넣고
버물버물~
마카로니치즈입니다.
마카로니 삶아
우유 + 다진 양파 + 송송 썬 청양고추 + 체다치즈 + 버터,소금. 후추로~
진미채 무침입니다.
볶아 먹기도 하고
무쳐 먹기도 하고.
요래 무쳐 놓으면
비빔국수도 해먹고 ~~
진미채 크게 1줌 + 양파 1/2개 + 청양고추 2개
고추장 2수저 + 고추가루 1수저 + 마요네즈 1수저 + 생강술 1/2수저 + 매실액 1수저
참기름, 볶은깨 적당양~~~
볶음밥~
끓는 물에 샤워 시켜 적당한 크기로 썰은 햄 + 청양고추, 홍고추 + 편마늘 + 다진양파 + 굴소스, 참기름, 후추, 볶은깨 적당양~~
볶음밥 ~~
가지 껍질 채 썰고 편마늘 + 청양고추 + 햄
우리나라 오** 분말카레 + 인도 분말카레~
분말카레를 2컵 + 물 2컵 붓고 멍울없이 풀어
먼저 팔팔 끓인 후 불을 줄여 우유 1컵 붓고 뜸을 들이듯이
약 불에서 바닥에 눌지 않도록 저으면서 되직하게 한소끔 끓였습니다.
돼지고기 + 감자 + 당근 + 양파 + 호박 + 마늘을 오일에 볶아
끓인 카레에 넣어 고루 섞었습니다.
사과즙 1/2컵 넣고 꿀도 1수저~~
농도는 입맛에 맞게 물이나 우유로 맞추어~~
그릇에 담고 모짤렐라 치즈 + 파슬리후레이크도 솔솔 뿌리고~
밀가루 2컵 + 물 2컵 붓고 소금으로 간을 하여 멍울없이 묽게 풀어
체에 내려 얇게 밀전병 부치고~
되는대로
구절판 해먹었습니다.
이것 저것 야채들 + 크래미 + 소고기
크래미는 결대로 찢고
소고기와 표고버섯, 새송이버섯은 채 썰어 설탕 +마늘즙 +간장 + 생강술 + 참기름으로 양념해 바짝 볶고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4등분하여 돌려깍아 곱게 채 썰고
당근도 곱게 채 썰어 소금 간 하여 후다닥 볶아 ~ 펼쳐서 식히고
달걀의 알끈은 제거하고 소금을 넣고 풀어 황백지단 부쳐 곱게 채 썰어
대접시에 가지런히 둘러 담았습니다.
소스는 생강술 + 연겨자 + 간장 + 식초 + 매실액 + 설탕 + 물 + 다진마늘
되는대로
월남쌈도~~
이것 저것 야채들~ 깻잎, 양배추, 적양파는 가늘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빼고
오이는 돌려깍아 채 썰고 당근도 가늘게 채 썰고.
달걀 황백지단 부쳐 채 썰고 크래미는 결대로 찢고 돼지고기는 설탕 +간장 + 생강술+마늘즙 + 참기름으로 양념해 바짝 볶고
국수는 소면을 삶아 참기름 + 식초에 무치고.
소소 1은 액젓에 청양고추, 홍고추 곱게 다져 + 식초 + 생강술 + 다진파인애플과 통조림국물
소스 2는 플레인 요구르트에 마늘과 양파, 피클 곱게 다져 넣고 식초
호박씨를 바람이 통하는 볕에 말려
호박씨 깠습니다.
까면서 먹고
먹으면서 까고~~~~~
호박씨 제대로 까는 아낙입니다.
요즘
큰 상전 어르신? 모시고 시중 들고 있답니다~ ㅋㅋ
낯선 손님같은 식구
87년생 울아들내미.
그러고보니
거의 11년을 떨어져서 살았습니다.
일정이 있어
방학중에 다니러 나왔는데
흐미~~~
오지게 투닥투닥거리고 있습니다.
손님도 이런 손님이 없습니다.
25일날 다시 먼나라로 출국하는데
그때까지
눈 감고
귀 막고
입 닫고 꾹~ 참고 또 참으려구요.
눈에 안보이면 그저 애가 끓고
눈에 보이면 아주 그냥~~~ 타박거리 투성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