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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다와 호박씨 까는 시골아낙

| 조회수 : 14,444 | 추천수 : 10
작성일 : 2014-09-12 19:55:19

모든 것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자정 능력과 자율 조정으로

신비로운 조화를 이루어 가고 있어

태생적 본능으로 자연에 적응하고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며

살아나간다고 하더라구요.

 

누군가 이리 말해주더이다.

웃기면 그냥 웃으면 되고

사랑하면 그냥 표현하면 되고

슬프면 그냥 슬퍼하면 되고

좋으면 그냥 좋은 대로 즐기면 된다구.

그러나

살다보면 그게 너무 어려워서

제대로   느끼지도 못한 채 놓쳐버린 것들이

너무도 많다구요.

그렇게 살아왔구

어쩌면 또 그렇게 살아가겠지요.

때로는

애써 아닌척하기도 하고

주저하기도 하면서......

그냥

느끼면 느끼는 대로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 쉽지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마치맞은 절기의 오묘한 조화가

그지없게 느껴지는

이른 한가위였습니다.

산밤을 주머니 가득 주워 왔습니다.

타박타박하니 구수한 산밤을 

삶아도 먹고

밤밥도 해먹고

약밥도 해먹었습니다.

삶은 산밤을

TV 보면서

마냥 파 먹었습니다.

깐 밤은 물에 서너번 헹궜습니다.

햅쌀과 흑미에

산밤을 넣고 밤밥을 지었습니다.

 

찹쌀 2컵을 씻어 물에 30분 정도 불린 후 체에 물기를 빼고

대추 삶은 물 1. 1/2컵에 간장 3수저 +생강청 2수저를 우려

소금으로 간을 하여 약밥물을 잡고

산밤을 깍아 물에 서너번 헹궈 넣어

일반 전기밥솥에 고슬고슬하게 약밥을 지었습니다.

갓 지은 약밥에 잣등 견과류와 크린베리등 이것 저것 넣고

꿀 3수저와 계피가루 1수저 참기름 1수저 넣고 고루 버무렸습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산밤으로

되는대로 해먹었습니다.

찰기장쌀로 밥을 지어

알배추 겉절이를 해먹었습니다.

찰기장쌀 1컵을 체에서 살살 흔들어 씻어 밥을 짓고

알배추 1통은 소금물에 30분 정도 절여 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한 입크기로 자르어

고추가루 5수저 + 액젓 3수저 + 다진새우젓 1수저 +매실액 2수저 + 양파액 2수저

다진마늘 2수저 + 다진생강 1/2수저로 양념장 만들었습니다.

청양고추 2개 + 홍고추 1개 채 썰고

쪽파 한 줌 3cm 정도 길이로 자르고

양파 1/2개 채 썰었습니다.

물기 뺀 알배추에 찰기장쌀밥 + 양념장 + 그외 양념들 넣고

고루 섞어 버무렸습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찰기장쌀밥을 넣은 알배추 겉절이의 상큼한 맛이

나름 괜찮은 맛이더라구요.

오이도 찰기장쌀밥을 넣고

부추좀 넣고 김치를 담그면 먹을만하답니다.

마른 팬에 수분과 잡내를 제거한 다시멸치의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여 손질하였습니다.

멸치의 내장을 집고 위로 잡아 올리면 멸치머리와 함께 깨끗하게 손질되더라구요.

멸치머리와 내장은 맑은 액젓에 다시마와 함께 넣었습니다.

좀더 깊은 맛의 액젓이 되더이다.

국간장 대신 간을 하기도 하고

무침에도 넣고~

멸치무침입니다.

다시멸치 크게 1 줌 + 청양고추 2개 어슷 썰고

고추가루 2수저 + 다진마늘 1수저 + 간장 2수저 + 매실액 1수저 + 꿀 1수저 + 생강술,참기름, 볶은깨 적당양 넣고

고루 섞어 버무렸습니다.

건미역자반입니다.

건미역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오일에 고루 버무렸습니다.

건미역 크게 1줌 + 오일 2수저

약   불에서 뒤적이며 바삭바삭하게 튀기듯이 볶다가

불을 끄고 설탕 1수저 + 볶은깨 1수저 + 꿀 1수저 넣어

뒤적뒤적~~~

쪽파 고추장무침입니다.

시들시들한 쪽파 2 줌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 넣고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고 한 입크기로 썰고

청양고추,홍고추 1개씩 가늘게 채 썰고

고추장 2수저 + 고추가루 1수저 + 매실액 1수저 + 간장(액젓),참기름, 볶은깨, 설탕 적당양씩.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구운감자 무침입니다.

감자 중간 크기 3개 껍질을 벗겨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후

팬에 오일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구워

청양고추 2개 어슷 썰고

쪽파는 적당한 길이로 썰고

간장 3수저 + 고추가루 1수저 + 물엿,참기름,볶은깨 적당양 넣고

버물버물~

마카로니치즈입니다.

마카로니 삶아

우유 + 다진 양파 + 송송 썬 청양고추 + 체다치즈 + 버터,소금. 후추로~

진미채 무침입니다.

볶아 먹기도 하고

무쳐 먹기도 하고.

요래 무쳐 놓으면

비빔국수도 해먹고 ~~

진미채 크게 1줌 + 양파 1/2개 + 청양고추 2개

고추장 2수저 + 고추가루 1수저 + 마요네즈 1수저 + 생강술 1/2수저 + 매실액 1수저

참기름, 볶은깨 적당양~~~

볶음밥~

끓는 물에 샤워 시켜 적당한 크기로 썰은 햄 + 청양고추, 홍고추 + 편마늘 + 다진양파 + 굴소스, 참기름, 후추, 볶은깨 적당양~~  

볶음밥 ~~

가지 껍질 채 썰고 편마늘 + 청양고추 + 햄

우리나라 오** 분말카레 + 인도 분말카레~

분말카레를 2컵 + 물 2컵 붓고 멍울없이 풀어

먼저 팔팔 끓인 후 불을 줄여 우유 1컵 붓고 뜸을 들이듯이

약 불에서 바닥에  눌지 않도록 저으면서 되직하게 한소끔 끓였습니다.

돼지고기 + 감자 + 당근 + 양파 + 호박 + 마늘을 오일에 볶아

끓인 카레에 넣어 고루 섞었습니다.

사과즙 1/2컵 넣고 꿀도 1수저~~

농도는 입맛에 맞게 물이나 우유로 맞추어~~

그릇에 담고 모짤렐라 치즈 + 파슬리후레이크도 솔솔 뿌리고~

밀가루 2컵 + 물 2컵 붓고 소금으로 간을 하여 멍울없이 묽게 풀어

체에 내려 얇게 밀전병 부치고~

되는대로

구절판 해먹었습니다.

이것 저것 야채들 + 크래미 + 소고기

크래미는 결대로 찢고

소고기와 표고버섯, 새송이버섯은 채 썰어 설탕 +마늘즙 +간장 + 생강술 +  참기름으로 양념해 바짝 볶고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4등분하여 돌려깍아 곱게 채 썰고 

당근도 곱게 채 썰어 소금 간 하여 후다닥 볶아 ~ 펼쳐서 식히고

달걀의 알끈은 제거하고 소금을 넣고 풀어 황백지단 부쳐 곱게 채 썰어

대접시에 가지런히 둘러 담았습니다.

소스는 생강술 + 연겨자 + 간장 + 식초 + 매실액 + 설탕 + 물 + 다진마늘

되는대로

월남쌈도~~

이것 저것 야채들~ 깻잎, 양배추, 적양파는 가늘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빼고 

오이는 돌려깍아 채 썰고 당근도 가늘게 채 썰고.

달걀 황백지단 부쳐 채 썰고  크래미는 결대로 찢고 돼지고기는 설탕 +간장 + 생강술+마늘즙 + 참기름으로 양념해 바짝 볶고

국수는 소면을 삶아 참기름 + 식초에 무치고.

소소 1은 액젓에 청양고추, 홍고추 곱게 다져 + 식초 + 생강술 + 다진파인애플과 통조림국물

소스 2는 플레인 요구르트에 마늘과 양파, 피클 곱게 다져 넣고 식초  


호박씨를 바람이 통하는 볕에 말려

호박씨 깠습니다.

까면서 먹고

먹으면서 까고~~~~~

호박씨 제대로 까는 아낙입니다.

 

요즘

큰 상전 어르신? 모시고 시중 들고 있답니다~ ㅋㅋ

낯선 손님같은 식구

87년생 울아들내미.

그러고보니

거의 11년을 떨어져서 살았습니다.

일정이 있어

방학중에 다니러 나왔는데

흐미~~~

오지게 투닥투닥거리고 있습니다.

손님도 이런 손님이 없습니다.

25일날 다시 먼나라로 출국하는데

그때까지

눈 감고

귀 막고

입 닫고 꾹~ 참고 또 참으려구요.

눈에 안보이면 그저 애가 끓고

눈에 보이면 아주 그냥~~~ 타박거리 투성이더라구요.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shidsh
    '14.9.12 8:21 PM

    첫댓글의 영광을..^^
    사진 하나 하나 다 보석 같아요.
    두고두고 보겠습니다.

  • 시골아낙
    '14.9.17 11:30 AM

    첫 댓글을 달아주셔서 고맙고
    그저 그런 밥상을 귀히 여겨주셔서 감사하구요.
    가을 햇살이 따사롭습니다.

  • 2. victory527
    '14.9.12 10:24 PM

    아낙님 팬입니다
    실습하고 또 하고 있습니다
    찰기장쌀로 밥 지어 김치 담아 볼랍니다

  • 시골아낙
    '14.9.17 11:35 AM

    고맙습니다.
    시골아낙의 밥상머리 수다에 귀 기울여 들어주셔서.
    많이 부끄럽기도 하구요.

    요즘 배추가 물이 많아 맛이 덜하더라구요.
    하여
    배추 상태에 따라 살짝 절여 겉절이를 만들기도 하고
    절이지않고 만들기도 하거든요.

  • 3. 들꽃
    '14.9.12 11:33 PM

    타박타박한 밤 참 맛나게 생겼네요.
    친절한 레시피 고맙습니다.
    또 따라쟁이 해보려고요^^
    하다보면 실력도 좀 늘어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도 시골아낙님 팬이에요.
    게시물 올라오면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든답니다.
    우리집 컴퓨터가 이상이 있는지 안보이는 사진이 몇 장 있어요.
    다 보고 싶은데~~~
    아드님 있을 동안 시골아낙님의 손은 또 바빠지시겠어요.
    엄마표 맛난 음식을 먹는 아드님 얼마나 행복할까요~^^

  • 시골아낙
    '14.9.17 11:38 AM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수다가 시끄럽지 않으시다니~ ㅎㅎ

    제 레시피는 겨우 울집 입맛에 맞는 것입니다.
    하니 들꽃님댁 입맛에 맞게 양념들은 가감하시구요.

    오래 떨어져서 생활하였던지라
    ㅎㅎ~~
    지는 지대로
    저는 저대로 은근 스트레스 팍팍 받는거 같고
    받고 있답니다.
    특별하게 해주고 그런거는 없답니다.
    ㅎㅎㅎ~~

  • 4. 티지맘
    '14.9.12 11:54 PM

    저두 팬이에요^^
    청양고추 정말 좋아해서 어디든 송송 넣어먹고픈데
    딱제스타일 음식들이에여 항상ㅎㅎ
    친절한 레시피까지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꼬옥 알려주세요~
    멸치무침 바로 실습들어갑니다용

  • 시골아낙
    '14.9.17 11:40 AM

    청양고추가 적당히 들어가야~~~ ㅎㅎㅎ
    멸치무침이 촌스러운 음식인데
    티지맘님 입맛에 맞으실런지?

    그제는 청양고추를 푹 지져
    간간한 고추장물을 만들어 밥 비벼 먹기도 하고
    반찬으로도 먹었답니다.
    억수로 맵더라구요.

  • 5. 연못댁
    '14.9.13 12:03 AM

    음식 솜씨 말할 것도 없구요.

    사진을 어쩜 이렇게 잘 찍으시는지.


    아참 저 시골아낙님 포스팅에 자주 등장했던 찰옥수수, 너무나 먹고 싶었는데
    이번 여행길에 한인타운에서 찐옥수수를 팔길래 그만 눈이 뒤집혀서
    여섯개나 사서 아주 맛있게 먹고...후유증으로 화장실에 수십번 들락거렸어요...ㅜ

  • 시골아낙
    '14.9.17 11:44 AM

    음식 솜씨는 거의 20% 이상 모자라는 손맛이며
    사진은 걍 막 박습니다~~ 조명이나 거리 조절 그런거 아예 무시하고
    ~~ ㅎㅎㅎㅎ
    제가 카메라로 사진 찍는거 보면 딸내미가 여간 지청구를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마구잡이로 찍는다고.

    어이쿠~~ 어쩐대요?
    옥수수가 입에서 댕기는데
    소화가 좀 그렇지요? ㅎㅎ
    하니
    적당히 드셔야~~~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 6. 찌니마미
    '14.9.13 9:29 AM

    글,사진.....항상 감사히 잘 보고있습니다.
    매일 눈팅만 하다가
    감사한 일엔 인사를 제때 하는게 제 나름의 82를 지키는 일이라 생각이 되어 댓글 달게 되났네요.
    아낙님 글 볼때마다 게으른 저를 반성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답니다.

  • 시골아낙
    '14.9.17 11:47 AM

    찌니마미님
    이리 댓글을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실은 저도 오랜세월을 눈팅만 하였었거든요.
    하다 질러버리고 두근거렸고 떨렸었답니다~~ ㅎㅎ

    저도 여간 게으르고 굼 뜬 아낙인지 모른답니다.
    아직 아침 먹은 설겆이도 안하고
    요래 앉아있거든요^^

  • 7. 가끔은 하늘을
    '14.9.13 10:12 AM

    살림 잘 하시는 분들 보면서 게으른 저를 반성하게 됩니다.
    음식도 수다도 모두 맛있게 보이네요.

  • 시골아낙
    '14.9.17 11:50 AM

    알뜰하고
    지혜롭게 살림하는 그런 살림꾼은 아니랍니다.
    어여 살림을 한지 꽤나 세월이 되는지라
    주워듣기도 듣고
    살다보니~~~~ 하여 헛점 투성이기도 하고.

    시골아낙의 밥상머리 수다가 시끄럽게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8. 예쁜솔
    '14.9.13 2:54 PM

    명절에 이것저것 기름진 것을 먹어서인
    알배추 겉절이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배추겉절이 최고!!!

  • 시골아낙
    '14.9.17 11:51 AM

    요즘 배추가 물이 많아 싱거워서 그리 맛은 없지만
    단단하고 고소한 배추로 겉절이로 해먹으면
    밥 한 공기는 거뜬히 먹을 수 있겠지요?

  • 9. 진선미애
    '14.9.13 5:39 PM

    멸치무침 ..저녁에 만들어먹으려고 멸치 예쁘게 다듬고 있어요 ㅎ

    지난번 고추기름 ..실온보관하면 될까요?
    매번 끓이다가 안끓여도 되니깐 좋아서 오늘 만들었는데 보관방법이랑 보관기간이 궁금합니다^^

  • 시골아낙
    '14.9.17 11:54 AM

    고추기름 만드셨나요?
    괜찮은지요?
    냉장보관 하셔도 되구
    적당양씩 만드셔서 실온에 보관하셔도 되구요.
    보관 기간은 양에 따라 또는 보관 방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넉넉하게 만들어 냉장 보관하면서 사용하고 있거든요.

  • 10. 바다
    '14.9.14 9:36 AM

    눈호강 했습니다~부의 상징 이십니다 ~^^

  • 시골아낙
    '14.9.17 11:56 AM

    궁기 흐르는 촌동네의 묵은 세간살이 끌어 안고
    그저 되는데로 해먹는지라
    부의 상징과는 거리가 먼 밥상이랍니다.
    일품요리도 없구
    그리 거한 반찬도 없구
    촌스러운 밥상인걸요.

  • 11. 너트매그
    '14.9.14 10:38 AM

    와... 감자무침, 맥앤치즈, 카레... 다 환상적이에요. 약밥도 저런 스타일은 처음 봤어요.
    꼭 따라해봐야겠어요. 멋있으세요!

  • 시골아낙
    '14.9.17 11:57 AM

    되는데로
    그때 그때 마구잡이로 후다닥~ 해먹는 음식들인지라
    헛점도 보일터이고 맛도 그저 그렇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이리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 12. 지윤마미..
    '14.9.14 11:57 AM

    항상 멋지게 사신다...생각합니다.
    좋은 음식 건강한 음식에 대한 정보 감사합니다.

  • 시골아낙
    '14.9.17 11:59 AM

    수다스럽고
    촌스럽지만 정말이지 멋지게는 살고 싶습니다.
    멋지게 산다는 것이
    저는 그저 하루하루 속 편안하게요~ ㅎㅎ

  • 13. 올드앤뉴
    '14.9.14 2:04 PM

    요리하고 싶은 마음이 팍 팍 들어요~~^^

  • 시골아낙
    '14.9.17 12:00 PM

    고맙습니다.
    가을 햇살에
    호박고지며 가지나물을 말리고 싶은 날입니다.

  • 14. 왕꿀
    '14.9.15 6:21 PM

    캬~~저 멸치무침 사진으로 맛이 느껴지는...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계신
    울 엄마 음식이네요~~
    어쩜 이리 말도 음식도 눈에 귀에 착착엥기는 지요 ㅎㅎ

    상병되어 엊그제 포상휴가나온 큰 아들 넘이 딱 손님이었네요 ㅎㅎ

  • 시골아낙
    '14.9.17 12:03 PM

    멸치 반찬의 왕중의 왕은 그냥 고추장에 콕~ 찍어 먹는
    원초적인 그 맛이 아닌가하구요~ ㅎㅎ
    저도 울친정엄마가 해주신 반찬이었습니다.
    어느때는
    고추장 한 종지에 멸치 한 종지가 밥상에 놓여 있기도 하구요^^

    포상 휴가를 나왔으니
    제대로 상전입니다~~ ㅎㅎ

  • 15. 고독은 나의 힘
    '14.9.16 12:12 AM

    와.. 진짜 집밥이다..
    이런 오랜 세월의 내공이 묻어나는 글 정말 좋아요..

    포스팅 감사합니다..

  • 시골아낙
    '14.9.17 12:05 PM

    으매~~
    내공은 없거든요~~ ㅎㅎ
    그저 두서없이 떠들어대는 시골아낙의 수다랍니다.
    고맙습니다.

  • 16. 가루설탕
    '14.9.16 12:15 PM

    찰기장쌀로 밥해 넣은 알배추 것절이
    아~효 너무 맛날거 같아요 그냥 쌀에 넣어 감자랑 밥해 먹어도
    고소하고 꼬들하고 그렇던대요 크크
    불리지 않고 밥해도 되죠?

  • 시골아낙
    '14.9.17 12:13 PM

    저는 불리지 않고
    기장쌀이 워낙 알갱이가 작으니 고운 체에 흔들어 씻어~~

    저는 찰기장쌀밥이 색감이 이쁘고 정갈해보이더라구요.
    어느때는 찰기장쌀을 쌀보다 더 많이 넣고
    소금좀 넣어 밥을 지어 먹기도 하고.

  • 17. 천상연
    '14.9.16 5:40 PM

    아 저런 밥 우리 아들은 평생 못얻어먹을텐데 ㅋㅋㅋㅋ

    아드님은 좋겠어요~

  • 시골아낙
    '14.9.17 12:15 PM

    울집 아들내미도 십여년을 거의 집밥보다는
    외식이나 나홀로 라면이나 일회용 음식에 익숙하게 생활하였고
    생활하고 있거든요.
    어쩌다가 아주 어쩌다가랍니다.
    며칠 안 남았네요
    다시 집을 떠나 타국 생활살이 하러 떠나는 날이.

  • 18. 쥬디
    '14.9.17 11:48 AM

    `낯선 손님 같은 식구` 이 딱 맞는 표현에 댓글이 절로~~
    93 울 아들 이번 일욜 출국해요. 올해는 조용히 넘어 가나 했더니 크라이막스로 운전대 잡고
    제 속 뒤집네요 어제. 음식사진들 보니 뭐 해 먹일거 없나 찾고 있네요ㅠ.ㅠ
    좋은 날 있겠죠~~

  • 시골아낙
    '14.9.17 12:23 PM

    ㅎㅎㅎ~
    지도 제 속 긁어대고
    저도 지 속 긁어대고 그런답니다~~~

    울아들내미도 며칠 안남았거든요.
    그래도 이번에는 집에 진득이 있어
    그나마 집밥이랍시고 해먹였지만
    거의 집밥은 상관없이
    바깥 음식에 길들여 있어~ ㅎㅎ
    그나마
    상차림도 괜찮고
    맛도 그런대로 괜찮은 고추잡채 같은거 해주세요~
    저도 오늘은 꽃빵 사 와서 고추잡채 해먹이려 했더니
    헌데 서울로 쓩~~~
    저녁은 집에 와서 먹으라고 하였지만
    우찌될런지는^^
    그래도 고추잡채 해먹으려구요.
    풋고추 넉넉하게 썰어넣고
    새송이버섯도 넉넉하게 썰어넣구.
    피망이랑 파프리카는 있는거만 넣어.

  • 19. 첨밀밀
    '14.9.18 6:09 PM

    넉넉한 재료에 때깔좋은 음식들...매번 감탄하면서 봅니다.
    밀전병이 참으로 단아합니다.
    아웅~~먹고싶어라~~

  • 시골아낙
    '14.9.23 6:43 PM

    허구헌날
    그 나물에 그 밥의 밥상이랍니다.
    주구장창 해먹는 것이.

    가끔 밀전병을 부쳐
    야채들을 싸 먹거나
    무쳐 먹기도 하거든요.

  • 20. 귀연벌꿀
    '14.9.21 10:32 PM

    아 스크랩하고 따라해야겠어요 뭐부터 해야하나 고민이네요 다 맛나보여요!!!

  • 시골아낙
    '14.9.23 6:45 PM

    귀연벌꿀님의 단아하고 세련미 넘치는 밥상에
    매번 아구~ 이뻐라 하면서 감탄하며 본답니다.

  • 21. 겨울
    '14.10.1 10:29 PM

    아이고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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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3 코코몽 2024.11.22 5,409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9 ··· 2024.11.18 11,594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5 Alison 2024.11.12 13,868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993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967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609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443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677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914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602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550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186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266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544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57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76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45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111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44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570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65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68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54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65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56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510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522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50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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