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약식 케이크 시리즈..

| 조회수 : 6,924 | 추천수 : 39
작성일 : 2008-11-15 16:44:17

키톡에 올리고 싶어서.. 블로그도 새로 만들었어요..ㅎㅎㅎㅎ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시아버지, 시어머니 생신에 아빠 생신에.. 5개월 동안 생신을 세번 치뤘네요..

머.. 상차림한건 없어요..ㅋㅋ 다 외식을 해서...ㅎㅎㅎㅎㅎㅎㅎ

맘같아서는 멋드러지게 케이크 만들어 가고 싶었으나...

제 손이 곰손이라.. 그나마 쉬워보이는 약식케이크에 도전.. 그 시리즈입니다...


1. 시아버님 생신때 젤 처음 만들었던 약식이예요.. 오전에 가지고 가야해서 저녁에 쌀 불려놓고, 새벽에 일어나서 대추자르고 했다는.... 그래도 칭찬 많이 들어서 기분 좋았어요..^^*


2. 시어머님 생신 케이크.. 초도 준비해놓고 안가져가서 시댁에 있는 왕초 꽂았다죠..-_-;;;


3. 울 아빠 생신날만든 케이크 예요. 아빠가 정말 좋아하셨어요.. 집에선 이런거 일체안했었거든요..^^;;;;;;


담엔 떡도 해보고, 베이킹도 해보고 싶은데, 주방도 너무 좁고.. 기구도 없다는 핑계로 또 게으름 피우다가......


어제 급작스럽게 모라도 만들어보고 싶더라구요....

도구도 많이 필요없고, 재료도 많이 필요없는거 같은 두부과자를 선택하여 만들기 시작했으나....두둥....


두부를 꽉 못짜서 이 사단이....ㅠ_ㅜ 반죽이 아니라 완전 물에 젖은 신문지처럼...흑.. 결국 손으로 띡띡 떨어냈어요......
  함 구워봤더니.....-_-;;;


이게 두부과자일까요.... 오뎅일까요....-_-;;;;;

남은 반죽을 어케할까.. 버릴까.. 하다가.. 에라이.. 하고 밀가루 다시 넣고, 재료들 조금씩 더 넣고..

될때까지 해보자..... 얼마나 질었던지 밀가루 엄청 더 넣었어요....

겨우 빵 반죽처럼 되어서리...


으하하하..성공인듯한...ㅋㅋㅋㅋㅋ


  
구웠더니 이제야 과자의 모양을 찾은...ㅋㅋㅋㅋㅋ

전 출근해서 집에 있는 신랑한테 전화했더니, 두부과자 맛나다고 먹고 있네요..ㅋㅋㅋ

두꺼운거 부텀 먹어치우라-_-했더니, 그건 빵같아서 싫대요...-_-;;;;;;;;;;;

은근 뿌듯하네요..ㅋㅋㅋ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팅중
    '08.11.15 5:41 PM

    ㅋㅋ..절 보는듯..

  • 2. 단비
    '08.11.15 8:35 PM

    ㅎㅎ..저도 이거 해보려고 벼르고 잇는중안데요..
    성공햇음좋겟어요

  • 3. 에소프레소
    '08.11.15 9:08 PM

    ㅎㅎㅎㅎㅎㅎ 고맙습니다.
    덕분에 유쾌하게 웃었네요.
    그래두 약식 케잌은 정말 잘 만드셨네요.
    아주 맛나보여요.
    저는 약식을 만들어 봤는데 실패했어요.
    레시피대로 했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 4. 들꽃향기
    '08.11.15 9:49 PM

    솜씨가 좋으시네요 ~~~ 케익도 잘만들었고 과자도 맛나게 보이네요

  • 5. miro
    '08.11.15 10:35 PM

    약식 먹고 싶어졌어요! ^ ^

  • 6. 야웅
    '08.11.17 1:02 PM

    오뎅같은 두부과자 너무 귀여워요~
    저는 오히려 반듯한 것보다 저게 더 먹고 싶은데용..

  • 7. 까미언니
    '08.11.18 9:07 AM

    눈팅중님>> 언젠간 나아지겠죠??ㅎㅎ

    단비님>> 저도 벼르고 별러서 함 해봤는데요.. 담번에 또 언제 시도할지는 모르겠어요..^^;;;;;

    에소프레소님>> 잼있으셨다니 다행이예요..ㅋ 약식은 양념물(??) 만드실때 먼저 함 찍어서 드셔보세요. 그게 달달하니 맛있으면 잘 된거라고 하더라구요..

    들꽃향기>> 감사해요..^^*****

    miro님>> 언제한번 대접이라도..^^;;

    야웅님>> 뜨뜻할땐 폭신하니 먹을만한데, 식으니까 영 맛이...ㅋ 아직도 집에 굴러다닌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8 파이야!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40 0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0 코코몽 2024.11.22 8,464 2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43 ··· 2024.11.18 14,031 7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7 Alison 2024.11.12 15,746 6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558 4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8,467 5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6 백만순이 2024.11.10 9,118 4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621 6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990 4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077 5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859 8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804 4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399 8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383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640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203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44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238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215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89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716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45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17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338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32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933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609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647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