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시는 곰 아저씨 (애칭) 는 요리를 즐거워 하고 또 음식을 하는데에 묘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재밌는 분입니다. 덕분에 저나 다른 사람들은 맛난 걸 자주 얻어 먹는 혜택을 누리고 있지요.
물론 두 손 놓고 앉아 마냥 받아 먹을 수만은 없어서 종종 같이 거들곤 합니다.
그 때 아저씨의 요리를 많이 배우기도 하고요.
저 사진은 곰 아저씨가 코스트코에서 사온 호주산 소고기 (냉장육)로 만든 스테이크 입니다.
실은 스테이크라기엔 국물이 많죠? 다른 땐 센 불에 구워서 볶은 양파를 얹어 먹는데 이 날은 국물을 내고 싶으셨다네요. 소금과 간장, 후추 정도만 들어갔음에도 고기 질이 좋아서 아주 살살 녹았습니다 ㅠㅠ
저 커다란 야채 덩어리들도 코스트코에서 사 온 냉동 야채입니다.
고기 요리에 자주 넣는데 모양 뿐 아니라 맛도 괜찮거든요.
휴.. 그러나 요새는 쇠고기 하나 살 때도 꺼림칙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호주산이나 한우인 걸 확인하고 사더라도... 마음이 편하진 않네요....
(뭔놈의 세상이 ㅠㅠ)
밑에는 역시 곰아저씨가 만든 훌륭한 계란부침 입니다.
갖은 야채와 햄, 치즈가 들어 있어 맛과 영양이 충분하죠..
(그래서.. 나날이 제가 찌고 있습니다 ㅠㅠ)
http://www.jaemimani.com/bbs/zboard.php?id=free&page=1&sn1=&divpage=1&sn=off&...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료들과 만들어 먹은 스테이크 (...?)
사과나무 우주선 |
조회수 : 5,117 |
추천수 : 59
작성일 : 2008-08-05 08: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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