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이번에 무릎 연골 수술을 받으셔서 저도 삼일 째 간병인 침대를 쓰고 있습니다.
수술은 수술이지만 절개를 하지 않는 간단한 내시경 수술이라 후유증도 적고 회복도 빠르네요.
화장실을 비교적 쉽게 오갈 수 있게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병원 공중 PC 앞에 가서 앉으십니다;;; 쿨럭~
대단하세요.. 아닌가... 인터넷 중독이라는 게 대단한 건가요 ^^;;;
하긴, 엄마가 좀 회복 하시자 마자 마찬가지로 컴 앞에 달려와 앉은 나도 할 말이 없네요 ㅠㅠ
나 어렸을 때 젊었던 울 엄마는 정말 겁도 없고 대담한 분이셨는데...
이번에 본 엄마는 주사도 아프다고 무서워 하시고 수술도 겁내 하시더군요.
사람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용감해 져야지 왜 겁이 많아 지냐고 웃으며 농담을 하긴 했는데 맘이 별로 좋진 않아요...
또 제가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자는 걸 싫어하는데 여긴 병원이라 그렇게 잘 수 밖에 없어서 그게 좀 심난 했어요. ㅎㅎ
하지만 간병인 침대는 이제 내 자리인양 아주 편해서 맘에 드네요.
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 ㅋㅋㅋ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 ^
조금이라도 아프면 미리 미리 치료 하셔서 빨리 회복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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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 째 병원에서 자고 있어요~
사과나무 우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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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36
작성일 : 2011-02-11 2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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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remy
'11.2.12 9:29 AM고생하셨네요..
저도 얼마전 부모님이 큰 수술을 하셨어요.
처음으로 했던 부모님의 큰 수술이라 별생각이 다 들고,
새롭게 효도도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2. 쏘가리
'11.2.13 8:29 AM어머님의 빠른회복빕니다
병원휴게실 컴텨 써 본 사람입니다
그거 500원 넣어도 너무빨리 시간이되서3. 사과나무 우주선
'11.2.13 11:59 AMremy 님, 부모님은 많이 좋아 지셨나요? 빨리 완쾌 하시길 빕니다-^ ^ 우리 엄마는 이제 많이 좋아 지셨어요-.
저도 기분이 훨씬 낫네요~.
쏘가리님, 그 병원은 500원이었나요? 우리가 있는 병원은 50분에 1000원 입니다;;
맘같아선 병실에 개인 컴퓨터를 확 설치해 버리고 싶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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