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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닭계장 꽁치캔김치지짐 마늘쫑고추장무침

| 조회수 : 12,391 | 추천수 : 71
작성일 : 2008-06-29 09:02:24
무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주말 잘 보내십시요





새내기 회원님들이 많으신 것 같아
맘먹고 여러사진을 담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훨 수월해 보이니 혹시 알아요?
마트로 닭 한마리 사러 달려가실지...

주말 메뉴로 한 번 해보시라구요.^^



텃밭에 감자 몇 개를 캐다가 고추 가는 기계에 넣고 갈았습니다.
작은 감자 같은것은 이렇게 갈아서 전 부쳐먹으니 좋네요.



물 없이 갈아나오니 참 편하고 좋아요.



여기에 소금간하고 부추넣고 청양고추 홍고추 두 세개만 쫑쫑 썰어 넣으면
색감이 아주 이쁩니다.

그리고는 내 손바닥 만하게 부쳐서 드셔보세요.
아주맛있답니다.

우리 어머님 여기에 밀가루 조금만 섞어주면 더 보드랍다고 하시니
조금만 넣고 부쳐서 드셔보세요.

감자가 여기저기서 마구 쏟아져 나오니
제철에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쥐알통 마늘 ^^ 하도 작아서 제 맘대로 붙인 이름입니다.
어머님이 까 주시니 홀랑 홀랑 집어 먹지
정말 성질급한 사람 숨 넘어갑니다.

얼마나 작은 마늘인지 보실래요?



ㅎㅎㅎ 요만큼 작습니다.
제 손톱이 풍신나서 기럭지가 짧습니다.
그 기럭지 만한 마늘이니 얼마나 작은지 아시겠지요?

그러나 맛은 죽음! 달코롬 고소하다고 까지 이야기 한다면 웃으실라나요?
제 말 뜻을 아시는 분은 헌댁.
모르시는 분은 새댁입니다.^^



햇된장에 궂이 양념을 안해도 쥐알통 마늘 콕~찍어 상추 한 입 싸 먹는 그맛에
밥상이 늘 즐겁습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좋아하는 반찬 중에 하나가 바로 이 김치찜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수빈이 "엄마 오랜만에 내 스타일이야~ 맛있어요!." 그러면서
몰캉하게 지져진 꽁치김치지짐을 칭찬합니다.

밥 한 공기는 이 지진 김치에 뚝딱 할 수 있으니 제 딴엔 좋았나 봅니다.

하긴 우리 어머님도 개운 칼칼하다시며 잘 드시더라구요.
국물에다 밥 비벼 먹어도 맛있습니다.

김치를 너무 많이 넣어도 안되니  한 쪽 내지 두 쪽을 두 세 번 썰어 준다음
국물이 다 들어가면 짜게 되니 김치국물을 대충 짜서 넣어주세요.

그런 다음 생수를 넉넉히 부어주고 (김치가 잠길 정도로 ...)
꽁치캔 하나 다 넣어주고 센불 중불 약불에서 세월아~~네월아 지져주세요.

뭉근한 불에서 오래도록 지져줘야 맛있다는거 다 아실겁니다.



15일 이상 삭힌 마늘쫑을 고추장 매실액기스 통깨넣고 버물 버물 해서 상에 놨더니
어머님 큰시동생 남편 다 잘먹네요.

어렵지 않으면서도 개운하니 맛있는 밑반찬 입니다.



어제는 아이들 넷이 다 집에 있으니 정신 사나워 죽겠더라구요.
평일에는 콧배기도 안보이던 아이들이 다 모이니 왜 이리 많아 보이는지...
냉장고 문 불납니다.

오뎅과 떡 사다가 라면 사리넣고 떡볶이 한 냄비 해주었어요.
오랜만에 했더니 울 어머님도 삼삼하고 달콤하니 맛있다~! 그러시며
잘 드셨답니다.

애들 때문에 해먹고
어른들 계셔서 해 먹고
손님 오셔서 해먹고
이리 저리 해 먹다 살은 언제 뺀답니까? >.,<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이아빠
    '08.6.29 9:21 AM

    경빈마마님
    밥상을 드려다 보면 침이 꿀꺽~~ 닭계장도 너무 맛있어 보이고
    감자전도 먹고 싶으고
    떡볶이까지 심지어는 쥐알통만한 마늘까지 맛나 보입니다...
    닭계장에 액젓으로 간을 하시다니 또 한가지 팁을 배워 갑니다..항상 고맙습니다.

  • 2. 변인주
    '08.6.29 9:54 AM

    마마님,
    요즘 자주 자세히 올리는 음식들의 이유를 알겠네요.

    새내기들 위해서,
    시국속에서 짱짱히 요리싸이트 받혀 주기위해서,
    더운 여름 입맛살리는 차원에서,

    깊은 마음을 읽고 머얼리서 나마 마음이 찡합니다.

    헌댁 중 헌댁이지만
    새내기마음이 되어
    저도 내일 닭계장할까 해요.

    닭사러 갑니다......총총....

  • 3. 반짝반짝빛나는
    '08.6.29 10:46 AM

    침 닦습니다. 하얀 닭이 탐스럽네요~^^

  • 4. 사탕발림
    '08.6.29 11:28 AM

    며칠동안 아파서 몸져 누워 있다가 이제야 일어났습니다.
    맛있는 닭계장 보니 몸보신한 듯 합니다. ^^
    한국에서 공수해온 꽁치통조림 있는데, 오늘 저녁에는 김치찜을 해야 겠어요.

  • 5. 스베따
    '08.6.29 12:15 PM

    아~닭계장에 배가 꼬`~르르륵.
    근데 마마님^^*

    액젓은 그냥 시판되는 액젓을 말하는건가여??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제가 감자를 워낙 좋아하는데
    지금 감자부침개가 간절하네요........

  • 6. 6층맘
    '08.6.29 1:55 PM

    경빈마마님의 요리는 저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신답니다.
    김치찜 따라모드 돌입합니다.
    헉! 닭이 엎드려 있는 세번째 사진은 신문을 보는 제 폼이랑 똑같습니다.

  • 7. avocado
    '08.6.29 2:29 PM

    경빈마마님..ㅠ.ㅠ..
    임산부 울고 갑니다..
    떡볶이도 너무 땡기고요,
    꽁치도 너무 땡기구요.ㅠ.ㅠ
    사먹으러 나가기도 힘든데
    이제 키톡못오겠어요..

    매번 글읽을때마다 정말 부러워요~

  • 8. 세일러문
    '08.6.29 2:52 PM

    마마님~~~간만이예요..ㅋㅋ
    손맘이예요^^
    요즘 정갈한 음식들 많이 올리시네요^^
    떡볶이 택으로 붙여주세염...맛있게 생겼어염^^
    오늘같은날엔..국물음식이 많이 땡기는날이예요..ㅋㅋ
    저녁에 남편이 닭내장 먹자구해서 기다리구있는중이예요...
    마마님도 저녁맛있게드세요...

  • 9. regina
    '08.6.29 4:41 PM

    안 그래두 마늘쫑 담아 먹으려고 했는데..

    소금에 어떻게 삭히시나요?

  • 10. mulan
    '08.6.29 5:31 PM

    떡볶이의 라면사리가 너무 땡깁니당... 흑.

  • 11. 웅이언니
    '08.6.29 6:15 PM

    냠냠 쩝쩝 맛나게 보고 갑니다 마마님

  • 12. 향기로운
    '08.6.29 7:27 PM - 삭제된댓글

    경빈마마님...한 수 배워갑니다
    액젓이란...시중에 파는 멸치액젓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13. 경빈마마
    '08.6.29 8:30 PM

    진이아빠님 아빠라 하시니 남자분 맞으시죠?
    요즘 남자분들 참 멋쟁이세요.
    당당하게 요리문을 두드리시고 직접 만들어보시고 보기 좋습니다.
    소금만 넣을때와 액젓하고 섞어 간을 할때와 맛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한 번 해보시고 키톡에 사진과 글 올려주세요.
    살림과 음식은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더라구요.
    76세 드신 우리 시어머님 지금도 그런 말씀하시니까요.

    인주 인주 변인주님.
    ^^
    제 마음속에 들어왔다 나가신냥.
    분명 왕헌댁 이십니다.
    맞아요. 모두가 힘들어 하는 요즘
    마음 다스릴 수 있는게 뭔가?
    먹고 사는 이야기 올리면서
    화난 마음들 푸시라고 올리는 마음도 있답니다.
    고맙습니다.

    반짝반짝빛나는 님
    동네 농협에서 닭을 세일했어요.
    그래서 맘 먹고 한 마리 샀어요.
    중간 정도 되는것이지만 8식구 한 끼 실컷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밥 말아서 김치 척 올려 먹으니 가뜩이나 나온 배 둥둥 두드렸답니다.

    사탕발림님 몸이 아프셨군요.
    통조림 한 캔 다 넣어서 몰캉하게 김치 지져
    밥 한 공기 드시고 힘내세요!!
    힘!!!

    스베따님 시판액젓으로 쓰셔도 됩니다.
    지금 간하시는 양념하고 반 반 섞어 써보세요.
    참...감자국에도 소금만 넣는 것 보다는 액젓 반 소금 반 넣어주시는게
    더 맛있습니다.

    6층맘님 저는 단층맘 경빈엄마 입니다.^^
    6층에서는 뭐가 보이나요?
    사진을 다시 보니 얼굴도 모르는 6층맘 폼이 생각나서 혼자 웃고 맙니다.ㅋㅋ

    avocado님 임산부님 이시군요.
    늘 말씀드리지만 임산부님은 옆에서 누가 음식 해주는게
    제일 맛있는데...
    이궁...미안스럽네요.
    제일 만만한 꽁치통조림 한 캔 사다가 신김치 지져드세요.
    힘들면 안되니까요.

    세일러문님 반갑습니다.
    맨날 해 먹는 음식 사진 정리해서 올리는 겁니다.
    하긴 사진 정리하려니 허리가 아프기도 하고 덥기도 하고
    죽갔더라구요.^^
    잘 계시죠?


    regina 님
    소금 물 양조식초 당원아주조금 (단맛 내는것)을 잘 배합하여
    마늘쫑을 담가두세요.
    15일 정도 두셨다가 건져서 씻어 무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반은 간장과 물 소주 설탕을 조금 넣고 밧을 낸 후 끓여서
    완전히 식힌 후 소금물을 버리고 간장을 부어 두셨다가 10일 이상 두셨다가
    그냥 깔끔하게 드시면 됩니다.
    제가 하는 방식으로 그냥 올려드렸습니다.참고만 하세요.

    mulan님 원래 남이 해 먹은거 보면 더 땡기는 법.
    저도 이곳에 오면 땡기다 못해 배가 아프더라구요.
    ㅎㅎㅎ 맛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웅이언니~님 고맙습니다.
    뭐라도 하나 해 드셨습니까?

    향기로운님
    시중에 파시는 액젓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이왕이면 직접 달이면 더 맛있구요.
    계란찜이던 미역국이던 무국이던 육개장이던 소금으로만 간하는 것과
    반 반 섞어 간하는 것과는 맛이 다르더라구요.
    주일 저녁 잘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 14. 동현이네 농산물
    '08.6.29 9:36 PM

    요리솜씨가 보통이 아닌데요^^ 위에 닭요리~ 넘 좋아하는데.........
    한수 배워갑니다~

  • 15. mamonde
    '08.6.30 2:12 AM

    맛있겠다아~~~~~
    다좋아하는것들이에요~
    저 닭계장만있음,,밥한그릇뚝딱,,,, ^^

  • 16. ⓧ마뜨료쉬까
    '08.6.30 2:59 AM

    경빈마마님....
    방아잎 넣고 닭넣고 삶아서 그 물을 버리셨다는데
    사골처럼 닭도 첨 삶는 물은 버려야 하는건가요?

    전에 집에서 닭개장 한번 끓였는데 아무 생각없이 닭만 넣고 푹 삶았더니
    국물에서 냄새가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여러가지 향신채들 넣고 다시 끓여서 국을 끓였는데 냄새가 남아있더라구요
    남이 끓여준걸 먹었다면 별로 안느껴졌을텐데 첨에 그 냄새를 맡아서 그런지 국이 완성되고도 그 냄새가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올리신 음식들 넘 맛있게 보여요^^

  • 17. 금순이
    '08.6.30 10:21 AM

    여름날의 보양식이네요.
    맛있게 드시고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 18. 꼬꼬새댁
    '08.6.30 11:21 AM

    방아잎을 어디서 구하셨는지요?
    전 경상도 출신인데 서울와서 방아잎 구할 수가 없네요 ㅜㅜ

    진짜 향긋하고 맛나는데..침 츄르릅 흘리고 갑니다.

  • 19. 미조
    '08.6.30 11:38 PM

    우아~ 육계장 정말 먹고 싶어요~
    여름에 몸보신 제대로 되겠네요.
    오늘 '식객'에서도 육계장 나왔던데^^
    맘같아선 당장 끓이고 싶어용.
    마당에 가득한 방아잎 쓸데가 생겨서 기뻐용~
    부추김치도 정말 맛있는데 ㅠㅠ 먹고 싶네요.

  • 20. candy
    '08.7.1 10:28 AM

    방아잎이 뭔지?....ㅎㅎ
    새댁아닌데....ㅋㅋ....모르겠네요.

  • 21. ssoya
    '08.7.2 11:26 AM

    음식솜씨가 좋으셔서 좋겠어요..

    저는 초보이긴하지만...왜 일케 맛이 안날까요?못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맛깔나다라는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ㅠㅠ

    조미료 안쓰고 소금,간장,설탕을 기본으로 만드는데...조미료가 안들어가고 맛있게 하는 방법없나요?

  • 22. 티파니
    '08.7.2 1:33 PM

    정말정말 맛있겠네요~
    저도 초딩 두명의 엄마이지만, 저도 님같은 엄마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간절하네요..
    전 요리도 잘 못하고, 왜그리 하기 싫은지
    울애들이 안됐어요..
    넘 맛있는 사진에 군침흘리다 저같은 엄마를 울 애들이 불쌍해지네요..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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