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잘 챙기시고 주말 잘 보내십시요



새내기 회원님들이 많으신 것 같아
맘먹고 여러사진을 담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훨 수월해 보이니 혹시 알아요?
마트로 닭 한마리 사러 달려가실지...
주말 메뉴로 한 번 해보시라구요.^^

텃밭에 감자 몇 개를 캐다가 고추 가는 기계에 넣고 갈았습니다.
작은 감자 같은것은 이렇게 갈아서 전 부쳐먹으니 좋네요.

물 없이 갈아나오니 참 편하고 좋아요.

여기에 소금간하고 부추넣고 청양고추 홍고추 두 세개만 쫑쫑 썰어 넣으면
색감이 아주 이쁩니다.
그리고는 내 손바닥 만하게 부쳐서 드셔보세요.
아주맛있답니다.
우리 어머님 여기에 밀가루 조금만 섞어주면 더 보드랍다고 하시니
조금만 넣고 부쳐서 드셔보세요.
감자가 여기저기서 마구 쏟아져 나오니
제철에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쥐알통 마늘 ^^ 하도 작아서 제 맘대로 붙인 이름입니다.
어머님이 까 주시니 홀랑 홀랑 집어 먹지
정말 성질급한 사람 숨 넘어갑니다.
얼마나 작은 마늘인지 보실래요?

ㅎㅎㅎ 요만큼 작습니다.
제 손톱이 풍신나서 기럭지가 짧습니다.
그 기럭지 만한 마늘이니 얼마나 작은지 아시겠지요?
그러나 맛은 죽음! 달코롬 고소하다고 까지 이야기 한다면 웃으실라나요?
제 말 뜻을 아시는 분은 헌댁.
모르시는 분은 새댁입니다.^^

햇된장에 궂이 양념을 안해도 쥐알통 마늘 콕~찍어 상추 한 입 싸 먹는 그맛에
밥상이 늘 즐겁습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좋아하는 반찬 중에 하나가 바로 이 김치찜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수빈이 "엄마 오랜만에 내 스타일이야~ 맛있어요!." 그러면서
몰캉하게 지져진 꽁치김치지짐을 칭찬합니다.
밥 한 공기는 이 지진 김치에 뚝딱 할 수 있으니 제 딴엔 좋았나 봅니다.
하긴 우리 어머님도 개운 칼칼하다시며 잘 드시더라구요.
국물에다 밥 비벼 먹어도 맛있습니다.
김치를 너무 많이 넣어도 안되니 한 쪽 내지 두 쪽을 두 세 번 썰어 준다음
국물이 다 들어가면 짜게 되니 김치국물을 대충 짜서 넣어주세요.
그런 다음 생수를 넉넉히 부어주고 (김치가 잠길 정도로 ...)
꽁치캔 하나 다 넣어주고 센불 중불 약불에서 세월아~~네월아 지져주세요.
뭉근한 불에서 오래도록 지져줘야 맛있다는거 다 아실겁니다.

15일 이상 삭힌 마늘쫑을 고추장 매실액기스 통깨넣고 버물 버물 해서 상에 놨더니
어머님 큰시동생 남편 다 잘먹네요.
어렵지 않으면서도 개운하니 맛있는 밑반찬 입니다.

어제는 아이들 넷이 다 집에 있으니 정신 사나워 죽겠더라구요.
평일에는 콧배기도 안보이던 아이들이 다 모이니 왜 이리 많아 보이는지...
냉장고 문 불납니다.
오뎅과 떡 사다가 라면 사리넣고 떡볶이 한 냄비 해주었어요.
오랜만에 했더니 울 어머님도 삼삼하고 달콤하니 맛있다~! 그러시며
잘 드셨답니다.
애들 때문에 해먹고
어른들 계셔서 해 먹고
손님 오셔서 해먹고
이리 저리 해 먹다 살은 언제 뺀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