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둥이들 입맛이 까다로워서
대충 밥을 챙겨주면 먹지도 않으려 하고,
또 아침과 점심 사이, 점심과 저녁 사이엔
간식도 꼬박 꼬박 달라고 해서
뭐를 만들어 줄까?... 고민을 많이 해요.
그래서 어제는 식사로도 괜찮고, 간식으로도 아주 그만인
밥케잌을 구워보았어요.
새우는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잘게 썰고,
파, 양파, 당근, 팽이버섯(냉장고에 있는 야채들)은
깨끗이 씻어서 곱게 다지고...
프라이 팬에다 올리브 오일을 두른 다음,
준비해 둔 새우와 야채를 넣어 볶다가
밥을 넣어 섞으면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요.
이렇게 볶은 밥을 둥글게 뭉쳐서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 모양을 만들거나,
하트 모양의 쿠키 틀에다 넣어서...
모양이 잡히도록 눌러주면...
귀엽고 예쁜 하트 모양이 돼요.
이대로 먹어도 맛있고, 도시락을 싸줘도 좋을 것 같지만...
소금 넣고 잘 푼 계란에다
parmesan치즈 가루를 듬뿍 넣어서 휘리릭 저은 다음...
하트 모양 밥들을 앞, 뒤 돌려가며
계란물과 치즈를 골고루 묻혀서 노릇 노릇하게 구우면...
아주 고소하고 바삭 바삭한 밥케잌이 완성된답니다!!!
둥이들이 양 손에 들고 다니면서 맛있게 먹었구요,
몇 개는 굽지 않고 두었다가
저녁에 둥이 아빠에게 구워주었더니
맛도 좋고 가벼운 식사도 된다며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아마도 둥이 엄마의 요리 성공 릴레이는 당분간 계속 될 것 같아요!!!
어쩜 좋아!!! 신난다!!! ㅎㅎㅎ
요리 과정 사진은 블록에 있어요! http://kr.blog.yahoo.com/sunginjp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팬케잌이 아니라 밥케잌을 구웠어요!
higuam |
조회수 : 5,232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8-05-09 14:54:30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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