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주말농장을 한지 4년차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나무 한그루 심을때마다 짜증을 내는 남편을 구슬려가면서
때론 일당4만원 주고 조금씩 조금씩 심어둔게 이제
본격적으로 수확을 할수있게되었어요
복분자는 따서 한번헹궈서 냉동실 직행
여름내내 제 빙수의 재료가 될껍니다.
농염한 매실을 드셔보신분이 있으신가요.
황매 3그루 심었는데 농약을 치지않고 방치상태에
친정엄마랑 조금 더 자랄때 까지 둬야지하고 제주 여행다녀오고 나니
다 익어서 떨어지고있내요.
진정한 황매 먹으면 새콤한 맛이 납니다.
효소만들고도 남아 잼을 만들어 볼까해요
저희 농장 살구를 먹어보지않고 살구맛을 논하지말라.
올해 처음 달렸는데 한그루에 20kg 비료푸대로 1푸대+반푸대 수확
이것도 달려서 자라다 반이 떨어지고 남은거에 새들에게 기부하고
역시 농약을 안치지 반은 썩었고 남은게 저정도입니다.
완전 대박.. 색도 시중에 파는건 노란데 저희껀 빨갛내요
다들 복숭아인줄 아닌데 복숭아는 단맛이 진하다면
저희 살구는 단맛에 살구특유의 독특한 상큼함이 있어요.
매실효소 닮그고 까칠한 아들이 살구잼만 먹어요.
남편도 심을때 그렇게 구박하더니 내년에 몇그루 더 심자고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매실은 농익은 맛을 볼수없어 도저히 설명할 길이없내요
집에서 만드는 하드ㅎㅎ
팥도 저희가 농사지은거 밥솥에 취사 두번하고 윅에 설탕. 올리고당 넣고 덜달게 만들어서
여름내내 팥만 퍼먹어도될정도입니다.
천식에 좋다는 보리수 효소도 풍년입니다.
토질문제인지 한그루 살아남은 블루베리
야자수모양을한 보리수
흐드러 진다는 표현이 딱이군요.
저 나무에서 약 20kg정도 수확했는데
다 못따서 이웃과 나눠서 따고 나눠주고 주말농장만으로 전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초여름 과일이 지천이라 자랑치고 싶어
주절주절 사무실서 몰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