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옆지기는 호박 무자게 싫어합니다.
옛날 시골에서 어릴적에 상위에 끊이지 않게 올라온 메뉴였나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은 옛향수에 젖어서 옛날에 먹었던 입맛대로 간다고 했는데....
옆지기는 전혀 아닌 것 같네요.
냄비에 셋이서 먹을 정도의 양의 물을 충분히 넣고....
다시마 1조각과 다시멸치 조금 , 된장 한수저 와 1/2 더 넣고 같이 끓여줍니다.
저는 3분정도 끓이구서 다시마 만 건져내고, 멸치와 된장은 오래 끓이는 편이랍니다.
집된장은 오래끓여야 구수한 맛이 제대로 나지요. 약불에서 한참을 끓인후에 멸치와 된자을 건져내고
호박은 나박나박하게 썰어 둔것을 넣고 끓여주세요. 그러면 달콤하고 구수한 호박된장국이 됩니다.
늙은 호박무침용으로는 조금 도톰하게 썰어주세요.
끓는 물에 소금 약간만 넣고 삶듯이 데쳐 주시고, 건져서 샤워하듯이 찬물에 살짝 헹구어서 물기가 빠지면
집간장 약간과 깨소금 , 참기름 모자란 간은 소금 약간 넣고 해주심 끝....

예전에는 시골에서 많이해서 먹었지만 요즈음 신새대에는 잘 먹질 않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는 새벽녘에 잠이 들어야 하는데 잠이 오질않아서......
부두엘 갔습니다. 요즈음 노란 참조기가 많이 난다고 하길래...
사실 저 혼자서 고기를 하자고 부두에 가 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저도 이제는 나이가 부두에 가서
고기를 살정도가 되어 가는가 봅니다.
어느 시간대에 가야 되는지도 정확하게 알지도 몬하는데.... 무턱대고 간것이...
노란 참조기를 한상자를 가지고 모르는 아주머님과 반씩 나눠서 샀네요.
한상자에 이만원이라...... 만원어치 산거였는데...
집에와서 손질하고 천일염에갈무리 다하는데... 괜히 잘못 산것 같은 느낌이 드는게....
맛이 없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일요일날은 호박과 함께 갈무리해서 냉동실에 두었던 조기도 꺼내어서 굽다기보다는 튀긴다고해야..
조기의 맛이 불안하여 지난번에 만들어둔 돈까스도 두장을 꺼내서 튀기듯이 구워주었습니다.


무쇠후라이팬에다 종이호일깔고서 얄불고 중불을 불조절을 하면서...
후라이팬 덮개도 이천일 아울렛에서 구입한걸꺼내어 써보니 기름이 튀지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웃집 아우가 작두콩을 놓고 갔네요( 사실 저는 이콩이름 몰랐습니다) 나중에야 작두콩이란걸 알았네요.
작두콩을 넣고 잡곡밥을 하는데, 6개 더 넣고 했더니 우리딸 콩은 안먹는다고.....
진수 성찬은 아니지만 아주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노란 조기의 맛도 아주 좋은걸요..... 간이 딱~~입니다....


1인분의 밥공기에 딱 두방울씩 들어간 작두콩입니다.
우리딸 콩을 보니 혐오감이 생긴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