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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늙은 호박무침과 호박된장국이 있는 밥상...

| 조회수 : 7,629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7-10-17 03:56:40
   호박을 가지고 된장국과 무침을 만들었습니다.

원래 옆지기는 호박 무자게 싫어합니다.  

옛날 시골에서 어릴적에 상위에 끊이지 않게 올라온 메뉴였나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은 옛향수에 젖어서 옛날에 먹었던 입맛대로 간다고 했는데....

옆지기는 전혀 아닌 것 같네요.

냄비에 셋이서 먹을 정도의 양의 물을 충분히 넣고....

다시마 1조각과 다시멸치 조금 , 된장 한수저 와 1/2 더 넣고 같이 끓여줍니다.

저는 3분정도 끓이구서 다시마 만 건져내고, 멸치와 된장은 오래 끓이는 편이랍니다.

집된장은 오래끓여야 구수한 맛이 제대로 나지요.  약불에서 한참을 끓인후에 멸치와 된자을 건져내고

호박은 나박나박하게 썰어 둔것을 넣고 끓여주세요.  그러면 달콤하고 구수한 호박된장국이 됩니다.



늙은 호박무침용으로는 조금 도톰하게 썰어주세요.

끓는 물에 소금 약간만 넣고 삶듯이 데쳐 주시고, 건져서  샤워하듯이 찬물에 살짝 헹구어서 물기가 빠지면

집간장 약간과 깨소금 , 참기름 모자란 간은 소금 약간 넣고 해주심 끝....





예전에는 시골에서 많이해서 먹었지만 요즈음 신새대에는 잘 먹질 않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는 새벽녘에 잠이 들어야 하는데 잠이 오질않아서......

부두엘 갔습니다. 요즈음 노란 참조기가 많이 난다고 하길래...

사실 저 혼자서 고기를 하자고 부두에 가 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저도 이제는  나이가 부두에 가서

고기를 살정도가 되어 가는가 봅니다.

어느 시간대에 가야 되는지도 정확하게 알지도 몬하는데.... 무턱대고 간것이...

노란 참조기를 한상자를 가지고 모르는 아주머님과 반씩 나눠서 샀네요.

한상자에 이만원이라......  만원어치 산거였는데...

집에와서 손질하고 천일염에갈무리 다하는데...  괜히 잘못 산것 같은 느낌이 드는게....

맛이 없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일요일날은 호박과 함께 갈무리해서 냉동실에 두었던 조기도 꺼내어서 굽다기보다는 튀긴다고해야..

조기의 맛이 불안하여  지난번에 만들어둔 돈까스도 두장을 꺼내서 튀기듯이 구워주었습니다.







무쇠후라이팬에다 종이호일깔고서 얄불고 중불을 불조절을 하면서...

후라이팬 덮개도 이천일 아울렛에서 구입한걸꺼내어 써보니 기름이 튀지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웃집 아우가 작두콩을 놓고 갔네요( 사실 저는 이콩이름 몰랐습니다)  나중에야 작두콩이란걸 알았네요.



작두콩을 넣고 잡곡밥을 하는데, 6개 더 넣고 했더니 우리딸 콩은 안먹는다고.....

진수 성찬은 아니지만 아주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노란 조기의 맛도 아주 좋은걸요..... 간이 딱~~입니다....







1인분의 밥공기에 딱 두방울씩 들어간 작두콩입니다.

우리딸 콩을 보니 혐오감이 생긴다고 하네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명수
    '07.10.17 5:10 AM

    콩이 무섭기는 하네요.
    조기를 보니 먹고 싶어 눈물..요즘 왜 이리 못 먹어서 눈물이 나는지..
    신선한 생선이 너무너무 그립네요. 에효.

  • 2. 동그라미
    '07.10.17 12:30 PM

    친정에도 작두콩 심어서 많이 먹어었는데..ㅋㅋ
    일반콩보다 정말 크죠!! 맛도 맛나고..
    늙은호박을 김치찌게에 넣어서 먹어도 되고, 또 김장할때 같이 버물려서 넣어다가
    나중에 또 김치찌게 끊여먹으면 겨울을 나게 되지요ㅋㅋ
    시원한..그맛...!! 쩝..쩝..생각난다..

    그립네요..^^* 친정엄마가 끊여주던..그맛!!

  • 3. 복길이
    '07.10.17 2:25 PM

    저도 아주 어렸을 적 방학이 되어 외갓집에 놀러가면
    할머니께서 호박무침을 자주 해주셨어요.
    근데 저는 어려서 그런지 별로여서인지
    지금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추억의 음식이지요.
    호박넣은 갈치국은 무지 좋아합니다만....

    근데 울작은아들이 이 호박무침을 어려서 아주
    좋아하더군요.(지금은 9살)
    가끔 식당에서 호박무침이 나오면 우린 젓가락도
    안대는걸 저혼자 세접시나 먹고옵니다. ㅎㅎㅎ

  • 4. 올망졸망
    '07.10.18 12:08 PM

    호박무침..예전에 엔지니어님이 올려주셔서 한번 따라해봤었지요.
    심심한 맛이였는데,,,영...인기는 없더군요.
    사진보고 한번더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
    조기가 참 맛있게 보입니다.
    우리동네 포구에서도 구할수 있을까요??
    근데... 저는 들녁의바람님처럼 부지런하지 못해서 애당초 포기해야 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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