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샌드위치빵, 핫도그

| 조회수 : 10,935 | 추천수 : 46
작성일 : 2007-10-10 10:53:58
지난달에 샌드위치맨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꽤나 재미있는 기계....
근데, 그 기계로 샌드위치를 만들자면...풀먼식빵같은 모양이 필요한 것이였습니다.

재미있는 기계를 쓰기위해서 보통 만들던 식빵이 아닌 샌드위치용 식빵을 만들었지요

지난번에 처음 풀먼식빵을 만들었을땐 각이 덜 나오더니...
이번엔 김영모선생님 책의 팽드미식빵 레시피로 해봤는데...
꽤나 그럴듯하게 나온것 같아요.


뒤집어서 식히는 중에 또 한컷.

레시피를 보면 거의 우유식빵같습니다.
1/2식빵틀 1개분량으로 레시피를 줄였습니다.
걍력분300g, 설탕35g, 소금6g,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10g, 달걀1개, 버터30g, 우유180cc

반죽-1차발효-분할(2등분)-중간발효-성형-2차발효-굽기(170도 30~35분)

(김영모의 빵,케익,쿠키책에 있는 팽드미 레시피입니다.)

다음번엔 호텔브레드 레시피를 양을 조절해서 해봐야겠습니다.
근데...이렇게 빵은 만들어두고,,,
막상 샌드위치 만들어 먹은 사진은 없네요.
역시...식욕앞에서 무너지는 이성이지요. ^^;;;

몇일전....갑자기....
예~~~~전에 웬디스에서 팔던 핫도그가 먹고싶은겁니다.
고등학생 시절에 참 많이도 먹었는데...요즘 우리나라에선 웬디스보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그리고 웬디스에 아직도 심플한 핫도그 메뉴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일단은 핫도그빵을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버터롤로 결정했습니다.
신랑 샌드위치 만들어주기도 편하고, 핫도그로 먹어도 맛있고...

그래서 오랫만에 버터롤을 구워봤네요.


제가 보통은 빵만들때 뺀질해 보이는걸 별로 안좋아 하는데...
이번엔 레시피대로 하다보니 계란이 8g남아서...
그 남을걸 발라줬더니...이렇게 뺀질뺀질한 버터롤이 나왔네요. ^^;


그래서 아침에 이렇게 해먹었습니다.
양파랑 피클은 전날 저녁에 프로세서로 갈아두었습니다.
양파를 전날 갈아두고 냉장숙성을 시켜주면 특유의 톡쏘는 매운맛은 많이 줄어들고,
단맛은 늘어나는것 같아요.
이건 사실은 예전에 우리 동네 중국집 아줌마에게 배운거랍니다. ㅋㅋㅋ
중국집 양파의 비결이랄까요???ㅎㅎㅎㅎ
신랑이랑 핫도그 하나씩 만들어 먹고 나머지는 베이컨넣고 샌드위치 만들어먹었지요.

버터롤도 김영모선생님 책의 것을 양만 줄인겁니다.
강력분175g, 박력분75g, 분유8g,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5g, 설탕33g, 소금5g, 달걀50g
생크림13g, 물80~100cc, 버터38g, 달걀물 약간

반죽-1차발효-분할(40g씩)-중간발효-성형-2차발효-달걀물 칠하기-굽기(200도 10~12분)

이렇게 만드니 12개 정도 나왔습니다. 40g씩 분할하고나니 반죽이 조금 남아서 사실은 41g정도였을껍니다.
달걀도 50g들어가는데 요즘 대란이 55~60정도 하니깐 달걀물 따로 안만들어도 될듯합니다.

이번 주말엔 또 줄줄이 손님이 온다니 아침빵을 미리 만들어 둬야 할것 같네요.
요즘이 관광시즌인지...10월들어선 손님이 줄줄이비엔나네요.
그 덕분(??)에 항상 깔끔모드를 만드느라 청소도 열심히 하게되고,,,
빵도 더 열심히 만들게 되는것이...
역시..손님은 주부를 부지런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참..얼마전 제 생일이였답니다.
올해 생인은 내가 만든 케익이 아닌..남이 만든 케익이 먹고 싶어서...
신랑한테 콕! 찍어서 오페라를 사달라고 했지요.
그랬더니...우리신랑이 롯데호텔에서 맛난 오페라를 구해다 줬어요.
이 역시...식욕이 이성을 앞서가서.....
먹고 남은 조각사진만 있네요.
그래도 자랑한번 할랍니다. ㅋㅋㅋ


찐~~~한게 달콤, 쌉싸름~~~한게...정말 맛있었지요.
역시..이렇게 귀찮은 케익은 남이 만들어주면 두배로 맛난것 같습니다. ^^;;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ora
    '07.10.10 11:15 AM

    와우~~~!!!
    풀먼 식빵 정말 지대로 각잡혀 나왔네요...
    저는 버터롤 말고는 정말 삐뚤빼뚤~~~!!!
    속살이 쫙 찟어지는 식빵에 샌드위치 만들어 먹으면 쥭음이겠습니당~~~!!

  • 2. 상구맘
    '07.10.10 11:54 AM

    ㅎㅎ 다음에 샌드위치맨에 샌드위치 만들어 다시 올리셔야 되겠네요.
    지났다지만 생일 축하드리구요
    행복하소서...

  • 3. 금순이사과
    '07.10.10 1:43 PM

    케익 정말 환상적인 맛일것 같아요.
    너무 먹고싶은 충동이 생기네요.ㅎㅎ

  • 4. 라니
    '07.10.10 3:20 PM

    내참~ 올망졸망니임~@@
    우째 제목으로 반은 쥑이시고... 샌드위치맨 들가 나온 풀먼빵은 도망갔답니까?
    함,,, 샌드위치 자랑해주세요...그리고 뺀질뺀질한 버터롤로 샌드위치한 것도
    올려주세요오~ 정말 보고 싶어요...
    디게 궁금하구요~ 저도 그렇게 만들어 먹어보게요오~ 플리지으~

  • 5. 초리아지매
    '07.10.10 5:45 PM

    먹음직한 빵이군요

  • 6. 우리함께
    '07.10.10 7:44 PM

    흐미~~~

  • 7. 올망졸망
    '07.10.10 8:28 PM

    그러게요. 샌드위치맨으로 벌써 몇번이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는데,,,
    번번히 사진이 없네요.
    다음번에 식빵 만들면 꼭 사진올려 보겠습니다.
    언제나 앞서는 식욕땜에....참....사진찍기 힘드네요. ^^;;;
    라니님...버터롤은 반갈라서 마요네즈 바르고,
    후랑크소세지 구은것 넣고, 피클, 양파 다져둔것 넣어서
    케찹, 머스타드 쭈~욱 뿌려먹으면 핫도그 됩니다.
    셀프로 만들어 먹는것이라...신랑이랑 같이 먹는데 카메라 들이대기 거시기해서...
    사진이 없네요.
    따로 만들어 찍어드리고프나...
    버터롤 12개를 벌써 다 먹어버렸습니다. ^^;;;

  • 8. 푸르매
    '07.10.10 9:15 PM - 삭제된댓글

    어떤 기계를 구입해야 이렇게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나요?

  • 9. 비타민
    '07.10.10 10:26 PM

    버터롤이 이름답게... 미끄러질만큼 반질반질 하네요~ ^^
    소세지도 맛있어 보이고, 토마토도 왤케 맛있게 생긴거죠..? ^^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 10. 쫑하니
    '07.10.10 10:45 PM

    저도 빵만드는 기계가 있는데 이렇게 제대로 된 빵은
    안나오네여.....
    레시피대로 해도 영~~

  • 11. 만불맘
    '07.10.11 1:05 AM

    와~님에글을 보니, 저도 배우고싶은 욕구가 확~~~생김니다.^^
    근사하네요

  • 12. 나무아래
    '07.10.12 9:37 AM

    버터롤 색과 모양이 빵을 너무 먹고싶게 합니다.

  • 13. 올망졸망
    '07.10.12 1:29 PM

    아...샌드위치맨이 빵만드는 기계는 아니랍니다.
    만들어진 빵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는 기계이지요.
    빵은 제빵기를 이용한게 아니라...
    반죽은 키친에이드로 하고,,,그냥 오븐으로 구운거랍니다. ^^
    생일축하해주신 분들...감사드리구요~~~
    메인에 사진이 떠서 엄마야~~하고 놀랐습니다. 헤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5034 김정일위원장 선물-칠보산 자연 송이버섯! 5 에코 2007.10.12 6,479 38
25033 기숙사 단골 메뉴, 브로커리 비프 1 ivegot3kids 2007.10.12 3,867 12
25032 Artichoke 먹기 11 rosa 2007.10.12 6,745 18
25031 10월11일 나오미네 저녁상 11 나오미 2007.10.12 9,061 28
25030 세 번째 도시락 7 아도로 2007.10.12 7,592 4
25029 집에서 유산균으로 만드는 엄마표요구르트 16 캐틀레아 2007.10.12 8,048 22
25028 시키면 다해!! 5 은서맘 2007.10.11 5,252 11
25027 <E> 초간단 떡샐러드를 아시나요? 8 까치맘 2007.10.11 6,484 78
25026 [E] 타샤 튜더식 감자샐러드 7 프로방스 2007.10.11 8,757 85
25025 제육복음&겉절이&팽이버섯맛살전 6 soralees 2007.10.11 8,765 27
25024 도라지청과 도라지효소 10 스위트피 2007.10.11 14,585 64
25023 선생님 소풍 도시락 21 짜잔 2007.10.11 19,045 105
25022 여린고구마줄기 된장국 11 경빈마마 2007.10.11 6,833 41
25021 30분만에 뚝딱~ (부제... 밥은 안먹니? ) 7 오클리 2007.10.11 9,038 78
25020 가을엔 약보다 차가 좋다 - 오과차 11 스위트피 2007.10.11 4,027 65
25019 화학과목을 잘해야 요리를 잘할 수 있다 ㅜㅜ 10 효우 2007.10.10 6,099 66
25018 오징어 볶음 3 2007.10.10 4,957 13
25017 오늘 저녁 메뉴입니다.~* 8 제이에스 2007.10.10 7,241 29
25016 저도 수삼으로 .. 4 라벤다 2007.10.10 3,532 42
25015 시어머님의 봉다리(봉지)절편 61 시골아낙 2007.10.10 12,338 108
25014 앙증맞은 자동차 케익 2 고미 2007.10.10 3,582 68
25013 수삼무침과 추남 스펀지밥 7 준&민 2007.10.10 4,515 9
25012 수삼 튀김 외... 8 상구맘 2007.10.10 4,271 31
25011 샌드위치빵, 핫도그 49 올망졸망 2007.10.10 10,935 46
25010 빠에야 레서피 12 livingscent 2007.10.10 7,863 21
25009 햇살이 아까운 아침에~ 9 싱싱이 2007.10.09 6,734 18
25008 초간단콩나물밥 3 러블리퀸 2007.10.09 5,639 18
25007 홈 메이드 궁뎅이빵~ 18 빨간자몽 2007.10.09 7,633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