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재미있는 기계....
근데, 그 기계로 샌드위치를 만들자면...풀먼식빵같은 모양이 필요한 것이였습니다.
재미있는 기계를 쓰기위해서 보통 만들던 식빵이 아닌 샌드위치용 식빵을 만들었지요

지난번에 처음 풀먼식빵을 만들었을땐 각이 덜 나오더니...
이번엔 김영모선생님 책의 팽드미식빵 레시피로 해봤는데...
꽤나 그럴듯하게 나온것 같아요.

뒤집어서 식히는 중에 또 한컷.
레시피를 보면 거의 우유식빵같습니다.
1/2식빵틀 1개분량으로 레시피를 줄였습니다.
걍력분300g, 설탕35g, 소금6g,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10g, 달걀1개, 버터30g, 우유180cc
반죽-1차발효-분할(2등분)-중간발효-성형-2차발효-굽기(170도 30~35분)
(김영모의 빵,케익,쿠키책에 있는 팽드미 레시피입니다.)
다음번엔 호텔브레드 레시피를 양을 조절해서 해봐야겠습니다.
근데...이렇게 빵은 만들어두고,,,
막상 샌드위치 만들어 먹은 사진은 없네요.
역시...식욕앞에서 무너지는 이성이지요. ^^;;;
몇일전....갑자기....
예~~~~전에 웬디스에서 팔던 핫도그가 먹고싶은겁니다.
고등학생 시절에 참 많이도 먹었는데...요즘 우리나라에선 웬디스보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그리고 웬디스에 아직도 심플한 핫도그 메뉴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일단은 핫도그빵을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버터롤로 결정했습니다.
신랑 샌드위치 만들어주기도 편하고, 핫도그로 먹어도 맛있고...
그래서 오랫만에 버터롤을 구워봤네요.

제가 보통은 빵만들때 뺀질해 보이는걸 별로 안좋아 하는데...
이번엔 레시피대로 하다보니 계란이 8g남아서...
그 남을걸 발라줬더니...이렇게 뺀질뺀질한 버터롤이 나왔네요. ^^;

그래서 아침에 이렇게 해먹었습니다.
양파랑 피클은 전날 저녁에 프로세서로 갈아두었습니다.
양파를 전날 갈아두고 냉장숙성을 시켜주면 특유의 톡쏘는 매운맛은 많이 줄어들고,
단맛은 늘어나는것 같아요.
이건 사실은 예전에 우리 동네 중국집 아줌마에게 배운거랍니다. ㅋㅋㅋ
중국집 양파의 비결이랄까요???ㅎㅎㅎㅎ
신랑이랑 핫도그 하나씩 만들어 먹고 나머지는 베이컨넣고 샌드위치 만들어먹었지요.
버터롤도 김영모선생님 책의 것을 양만 줄인겁니다.
강력분175g, 박력분75g, 분유8g,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5g, 설탕33g, 소금5g, 달걀50g
생크림13g, 물80~100cc, 버터38g, 달걀물 약간
반죽-1차발효-분할(40g씩)-중간발효-성형-2차발효-달걀물 칠하기-굽기(200도 10~12분)
이렇게 만드니 12개 정도 나왔습니다. 40g씩 분할하고나니 반죽이 조금 남아서 사실은 41g정도였을껍니다.
달걀도 50g들어가는데 요즘 대란이 55~60정도 하니깐 달걀물 따로 안만들어도 될듯합니다.
이번 주말엔 또 줄줄이 손님이 온다니 아침빵을 미리 만들어 둬야 할것 같네요.
요즘이 관광시즌인지...10월들어선 손님이 줄줄이비엔나네요.
그 덕분(??)에 항상 깔끔모드를 만드느라 청소도 열심히 하게되고,,,
빵도 더 열심히 만들게 되는것이...
역시..손님은 주부를 부지런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참..얼마전 제 생일이였답니다.
올해 생인은 내가 만든 케익이 아닌..남이 만든 케익이 먹고 싶어서...
신랑한테 콕! 찍어서 오페라를 사달라고 했지요.
그랬더니...우리신랑이 롯데호텔에서 맛난 오페라를 구해다 줬어요.
이 역시...식욕이 이성을 앞서가서.....
먹고 남은 조각사진만 있네요.
그래도 자랑한번 할랍니다. ㅋㅋㅋ

찐~~~한게 달콤, 쌉싸름~~~한게...정말 맛있었지요.
역시..이렇게 귀찮은 케익은 남이 만들어주면 두배로 맛난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