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이 막바지에 이르는 계절인 듯 합니다.
시장에 호박잎파는 할머님들을 보여서 ...
어릴적에 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호박잎국이 생각이 났어요.
다른 지방에서는 된장국을 끓인다고 들 하시던데....
제 기억속에는 가루류를 개어서 넣은 국 밖에 생각이 나질 않아....
한번 끓여 보았는데.... 저 혼자만 먹어보았지만 맛이 괜찮은데요....
잘게 비벼 찢어서 주던 중에 ~~~

찬물에 담갔다가 비벼서 씻어 주기를 3번~~
다시마와 멸치 넣고 다싯물 끓여주기~~

다시마와 멸치를 건져내고서는 호박잎비벼 씻어둔것을 퐁~~당~~

끓기 시작하네요.

밀가루를 넣고 찬물에 개어 줍니다.

큰 코닝 냄비에 한가득 끓였는데......
세식구인데 아무도 안먹으면 혼자서 먹어야 하는데......
아무도 안먹으면 냉장고에 두었다가라도 먹지 뭐~~~
뜨거울땐 간도 못맟추고 했는데, 조금 식은듯해서 밥에 말아서 벌써 한그릇 비웠습니다.
사진 찍을겸 떠논 것 (싹 비움)

까마득히 옛날인 듯 합니다. 30년 전에 먹어 본 호박잎국을 재현하였습니다.
약간 식혀서 뜨거운 맙에 먹으니 맛이 아주 묘한게 가루류를 넣어서 그런지 부드러운면서도 개운합니다.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하였고, 표고버섯 가루와 다시마가루를 약간 첨가하였습니다.
그리고 꽁치 쌈장을 만들었네요.
쌈채소와 같이 먹을라고요. 그리고 조금 덜어서 엄마 갖다 드리려합니다.



생각보다 보라색 양파를 쓸일이 많지 않아서
된장과 어우러지면 좋을 듯하여 보라색 양파로 ~~~
레시피는 다들 아시겠지만 히트레시피에 "꽁치쌈장"그대로 만들었습니다.
이 쌈장 만들어 보시지 않은 분은 후회하게 될 걸요.
꼭 만들어 보세요.
대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