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서 마실것들만 자꾸 찾게 되네요
아이들도 식혜가 먹고 싶다고 하고
얼음 사각사각한 식혜가 마시고 싶어 만들었어요.
엿기름 400g / 물 4L + 2L
쌀 3인분(200ml 쌀컵으로 3개)
설탕 200ml 쌀컵으로 2컵
생강 약간(기호에 따라 넣으셔도 되고 안넣으셔도 됩니다)
엿기름 400g 을 물 4L 에 담가서 손으로 비비면서 녹말을 빼냅니다.
엿기름을 물에 30분 담가두었다가 비벼도 되는데
이 엿기름을 껍질채 오래 담가두면 식혜가 좀 노랗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전 한 5분정도만 담가두었다가 주물러비벼줍니다. (좀 오랫동안)
잘 비벼서 물이 아주 뽀얗게 되면 굵은 망으로 껍질정도만 걸러냅니다.
처음부터 너무 고운망으로 걸러내면 엿기름의 성분이 다 걸러져버리니까
처음엔 굵은망으로 껍질만 걸러버립니다.
그렇게 1시간 이상 담가두었다가 맑게 된 윗물만 고운망에 걸르며 따라냅니다.
10인용 전기밥솥에 쌀이 3인분이면 물은 2인분반정도만 넣고 고슬고슬하게 밥을 합니다.
그리고 따라놓은 엿기름 윗물을 붓고
6시간 정도 보온상태로 둡니다.
가라앉은 엿기름은 버리지 말고 거기에 다시 물 2L 를 부어서 잘 섞어준 뒤
보온밥솥에 밥이 삭을동안 잘 가라앉혀서
윗물은 나중에 끓일때 추가해서 끓여줍니다.
6시간 정도가 지나면 위에 밥알이 뜨기시작하는데 듬성듬성 이 정도 되면 다 삭은것입니다.
밥알이 동동 뜨는 식혜를 만들려면 이 때 밥알을 조금 건져서 찬물에 헹구어 건져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을때마다 섞어드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끓여주구요
전 그냥 아이들이랑 먹을거라 다 끓였어요.
큰 냄비에 붓고 여분으로 가라앉혀둔 엿기름 물을 맑은 윗물을 고운망에 거르고 추가해서 끓여줍니다.
설탕과 생강 몇쪽을 같이 넣어 넘치지 않게 30분정도 끓여줍니다.
끓이면서 생기는 거품은 걷어주구요.
달기는 입맛에 맞게 가감하시면 됩니다.
너무 달지 않아도 식혜는 맛없는 것 같아요
잘 식혀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겉쪽이 얼기 시작하면 몇번 저어두고 다시 얼리고 또 저어주기를 몇번 반복하면 슬러쉬처럼 되요
단단하게 얼기전에 냉장실로 옮겨두면 하루정도는 슬러쉬 식혜를 즐길 수 있어요
http://coolinblue.co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식혜 슬러쉬
inblue |
조회수 : 4,972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7-08-01 20:31:08

- [키친토크] 공갈빵 만들어서 아이들.. 8 2010-09-03
- [키친토크] 묵은반죽으로 만드는 빵.. 23 2010-08-13
- [키친토크] 멋스러운 맛 스크린 피.. 22 2009-07-06
- [키친토크] 100% 생크림으로 컵.. 21 2009-03-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오미
'07.8.1 8:40 PM숨도 안쉬고 들이킬 수 있을것 같습니다^^
2. yun watts
'07.8.1 10:22 PM아....식혜넘 먹고싶은데..엿기름은 도대체 어서 구해얄지....
한국가면 들고와서 해먹어야지요^^
넘 시원한게...맛나보여요..역쉬..인블루님이셔요3. bistro
'07.8.2 12:32 AM정말 숨도 안쉬고 한번에 다 들이키고 머리아파 할 꺼 같아요...
ㅠㅠ4. 상구맘
'07.8.2 3:31 PMinblue님은 식혜마저도 어찌 저리 깔끔하게 만드셨는지...
저는 식혜 할때마다 색이 누렇던데
그 원인이 질금주머니를 물에 오래 담궈 둬서 그런가봐요.
다음에 저도 inblue님 말씀대로 5분만 담궈 뒀다가 주물러 봐야겠어요.
나중에 경과 보고 하께요. ^^5. 녹차향기
'07.8.2 10:19 PM안그래도 식혜킬러들인 울 아들들...언제 해주냐고...
김냉이 자리가 꽉차서 지금 못하고 있는데..
이번 주말쯤 해야지...6. 라니
'07.8.3 12:30 AM굿~
참 이쁘게 잘 만드시네요.
넘 더워 엄두가 안나는데
우리 애들 해주면 너무 잘 먹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