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배달함에 작은 메모지가 있어 보니
휴가를 알리는 그래서 우유를 넣어드리는 갯수에 대해 짧게 쓰여있더군요.
그리고 전화문의는 오후에... 오후? 그 이유를 알게 된 건
예전에 잠이 안와서 새벽 서너시까지 양 한마리 양 두마리 세고 있는데
그시간에 인기척소리와 함께 울집문에 무언가를 행하는 소리가 ㅎㅎ
우유 밸달하는 시간이었던거죠.
언젠가 여행을 가면서 우유 넣지 말아주십사하고 아침에 한번 전화를 드린 적이 있었는데
꼬마아이가 받아서 엄마 자는 시간이에요.라고 말하는 걸 듣고
그때야 새벽에 일하시고 아침이 취침시간이라는 걸 알았답니다.^^
이상하게 우유는 하나씩 밀리다 보면 잘 안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밀폐용기에 부어 냉동실에 넣어 얼렸습니다.
빙수 만들어 먹을려고 팥까지 삶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빙수 만들기전에 얼린 우유를 잠시 꺼내두면
포크로 긁으면 빙수기 없이도 빙수얼음 쉽게 만들 수 있죠.
우유결정체가 꼭 흰 눈처럼 느껴져 보는 것만으로도 참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유 팥빙수*^^*
예형 |
조회수 : 6,916 |
추천수 : 112
작성일 : 2007-08-01 11: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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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dora
'07.8.1 12:02 PM우유 얼릴때 연유랑 꿀을 조금 섞어서 얼려두면 달짝 지근한 맛이 일품이예요,~~!!
옛날에 엄마가 학교 갔다오면 밤 졸인거랑 팥이랑 듬뿍 넣고 만들어 주셨었는데...
아 ~~~ 먹고 싶어요~~2. choll
'07.8.1 4:12 PM아 이렇게도 해먹을수있겠네요.
저도 연유랑 넣어서 얼려놨다가 해먹어봐야겠네요.3. 흑향미
'07.8.1 10:50 PM이렇게 좋은 방법이 있었군요.^^
빙수기 살려다가 좋은 아이디어 얻어갑니다.
고맙습니다.~~4. 인도댁
'07.8.2 1:28 AM저도, 동감. 빙수기 살까,핸드 블라인더 그냥 쓸까 (그냥 얼음 갈면 금방 망가지더라고요) 고민 했었는데...아이디어 굳!!! 당케!!!
5. 커피야사랑해
'07.8.2 1:41 PM정말요
밤 졸인거랑 팥이랑 냉동실에서 자는 것들이라 너무 반갑네요
꼭 먹어 볼께요 댕큐요6. 마음은 그린
'07.8.4 4:45 PM아~~~ 이렇게 빙수 만들어 먹어요
냉동해 놓은 우유 꺼내놓고....
과일이랑 다른 준비하는 동안...
저는 포크로 하지않고 우유를 도마에 놓고 굵은 채 썰드시 썹니다
상온에 잠시 놓아두면 잘 썰려요...
but 손이 시렵다는거~~~~
아... 지금 먹구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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