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식으로 손쉽게 갈아서먹지만 예전에는 집에서 일일이
볶아서 방앗간에서 빻아서 해먹었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땀을 뻘뻘흘리며 연탄불에 보리를볶든
우리 엄마의 뒷모습을 생각하며 저도따라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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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수(금방씻어서 잘볶일려나 걱정했습니다.)
2, 뽀실뽀실 잘 볶였네요~
3, 차조(저 작은 알맹이도 하얗게터지네요)
4, 노란콩(메주콩,백태)
5, 검은콩(서리태)
6, 찹살현미
7, 겉보리(티가많아 씻는데 한참 걸렸다는~ 투털투덜""")
8, 보리볶기( 한되 볶을려니 다리도아프고 땀도삐질삐질 갑자기 하기싫어졌습니다...)
9, 보리완성(튀밥처럼 잘볶아졌고,온 집안을 고소한 냄새가 진동~)
10,율무(너무 딱딱해서 걱정했는데 율무도 팝콘꽃처럼 하얗게 성공~)
습도만 높지않다면 야채나 과일도 좀 말려서 뽀수고싶었지만
날씨가 많이 흐려서 못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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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틈틈이 이틀에 걸쳐서 볶았드랫시오~
방앗간에 갈려구 봉다리,,,봉다리,,,,
(7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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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들도 봉다리에 옹기종기~ (9가지)
(참깨,검은깨,해바라기씨,피넛츠,마른바나나,호두,녹차가루,넛츠,그린넛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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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방앗간에 미숫가루 뽀쑤기~
곡물류와 견과류는 따로 돌려야된다네요
왼쪽은 곡물류,오른쪽은 견과류
(방앗간 쥔장 할머니께 칭찬들었어요,,,어찌알고 따로준비해왔냐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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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포도당 한푸대를 선물 받았는데 용도가 마땅찮아서
쳐박아뒀는데 드디어 임자를 만났습니다...
미숫가루 6키로에 포도당 3키로정도 넣었더니 당도가 딱맞는것 같습니다
(총9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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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키로 정도 되네요~
수고하신 할머니께 미안해서 참기름도 한병샀어요
보리 ----------------------- 5,000원
검정콩 ----------------------- 10,000원
견과류 ----------------------- 10,000원
율무 ----------------------- 3,000원
현미 ----------------------- 5,000원
건바나나 ----------------------- 2,000원
방앗간이용료 1키로 1,500원 x미숫가루 6키로 = 9,000원
나머지는 집에있는거 사용했구요......가격환산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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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4,000 원
집에있던거 금액 환산안되는거까지 합하면 제법부담되는
가격이네요.......비싼것같해요~

시판 미숫가루보다 입자가 약간 거칠지만
뽀실뽀실하고 고소함 백배만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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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님 레시피보구 따라했어요~
그런데 미숫가루랑은 좀 안어울리고
화채나,매실차에 꽃 얼음넣어먹으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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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미숫가루 사먹다가 왕사미표 미숫가루를
타먹어보니 그동안 너무 싱거운 미숫가루를 먹었던거같군요
좀 수고스럽지웠지만 준비하는 과정도 옛날생각나고 재밌고
맛도 훨씬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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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김에 보리를 좀 더태워서 보리차도 끓여봤습니다

장날에 우뭇국만들려고 우뭇가사리라고 샀는데 집에와서보니
헐~~~~~ 옥수수 수염이었드래요~ㅎㅎ
걸름망에 넣고 끓여야되는데 깜박하고 그냥 넣었더니
엉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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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병은 서리태를 슈가가루를 조금넣고 볶아서
심심풀이 간식으로 먹을려구 준비했고,,,
오른쪽병은 보리+현미+ 옥수수수염을 걸러서 만든물 ^^::(어렵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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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방앗간에 맞기면 될걸 사서고생했습니다..
오늘도 지지리 궁상떤 할일없는 왕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