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요리 레시피가 있는것도 아니고..
미국온지 4달 조금 안되었는데...사진 정리하다가 음식사진 있는거 모아서 올려봅니다.^^
남편 주재원발령으로 뉴저지에 사는데...아직도 적응못하고..
젤 아쉬운건 음식이네요.
한국마켓 다녀와도 매일 반찬이 그냥 그러네요...^^;
★ 5월의 어느날 - 혼자 해물칼국수

★ 한국의 싱싱한 해산물이 그리운 날 - 백골뱅이 무침

★ 7월의 더운날 - 도토리묵밥
한국마켓에서 도토리묵가루를 발견
묵가루1:물 5로 잘 저어서 소금 1작은술 넣고 묵이 거의 다 될 때 참기름 넣어
굳혔어요.
맨아래 밥조금, 묵얹고, 김치 잘게 썰어 설탕,참기름 양념해서 얹고,
김가루, 양념장, 삶은계란도 있어서 살포시 얹고 멸치육수+김치국물조금 넣고
혼자 다 먹은 점심...^^

★ 아이 도시락 두가지


미국에서는 아이들을 다 도시락 싸나봅니다...
한국에선 하루 3끼를 놀이방에서 주었고, 가끔 현장학습 갈때만 도시락을 준비했는데...
정말 아침마다 도시락 싸는일이 여간 힘든게 아녀요.
어느 한국엄마는 카레를 넣어주었더니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던 미국아이가 토했고 학교에서 한국엄마에게 주의를 주었다는 이야기, 김을 넣었더니 다른 친구들이 놀렸다는 이야기, 점심시간에 교실에 냄새가 나면 안된다는 이야기....이런 이야기를 들었더니...
결국 매일 이런 주먹밥 시리즈입니다.
우리 아이가 빵은 싫대요. - 아직 어려서 그런가봐요.
학교가면 다들 빵만 싸달라고 한다구 합니다.
울 아이는 다른 친구들은 거의 불량식품을 먹는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온지 얼마안된 우리아이 눈에는 그렇게 보이나봅니다.
★ 07.6.21 아주 귀한 음식 - 순대

언니에게 부탁해서 받은 아주 귀한 음식입니다.

7킬로 순대가 총 6팩이 두상자에 나눠져서 왔지요.
아이스박스를 구하지 못해서 포장해서 배송하는 업체에 맡겼대요.
업체 수수료는 5만원정도인가봅니다.
순대값이 5만원정도-마트에서 진공포장된 순대예요.
한국에서 미국까지 2틀만에 받은 저 순대의 배송료값만 32만 4천원정도...^^;

양옆에 보냉제가 너무 단단히 박혀있어서 온갖 장비를 다 동원해서 분해한 후에야
꺼낼 수 있었어요.
아주 값비싼 순대였지만 맛은 좋더군요.
이렇게 무모한 도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미국온지 한달만에 둘째가 생겼어요.
주위에선 ‘독수리표-시민권자’라고 잘 되었다고 하는데 여기서 계속 살생각도 없고,
산후조리를 어찌해야하나 벌써 고민중입니다.
한국에서 친정어머니 오시라고 할 생각도 없어요. 너무 심심한 동네에 한겨울이 너무 고생하실꺼 같아요.
남편회사 뉴욕주재원 사상 첫 아기라고 꽃바구니를 받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