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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이지,오이무침,오이볶음,오이미역냉국,오이피클,호박나물,호박볶음,감자부침개,불고기,과일스므디..

| 조회수 : 26,199 | 추천수 : 150
작성일 : 2007-07-02 11:16:19
6월 초 즈음....


자주 피곤하고, 어지럽고, 기운도 없고......

‘더위를 먹었나보다’ 하고는 넘어가려 하는데....

몸이 심상치 않았고, 예감도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오이지>



오이지 꺼내 깨끗이 씻어 준 뒤....(짜다 싶으면 물에 잠시 담궜다가..)



쫑쫑 썰어 꼭 짠 뒤, 파, 마늘, 고춧가루, 통깨, 매실액 넣어....



조물조물....



오이지도 무쳐 놓고.

<오이무침>

요즘 오이가 아주 달고 맛있더군요....



납작 썰은 오이 소금에 잠시 절였다가....



살짝 헹궈 물기 꽈악 짜준 뒤...

멸치 액젓 조금, 고춧가루, 파, 마늘, 통깨, 매실액 넣어 조물조물...



오이도 무쳐 놓고....

<오이 볶음>



이번에는 아주 얇게 썰은 오이,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살짝 헹군 뒤, 물기 아주 꽈악 짜주고....

뜨겁게 달군 팬에 포도씨 오일 두르고....



단시간에 볶아서 소금 약간, 통깨 솔솔 뿌려서 오이 볶음도 만들고..

(제 입맛에는 파, 마늘을 넣지 않는 것이 훨씬 깔끔하고 맛있더군요...)

<오이냉국>



시판 냉면육수 준비해서....



채썬 오이, 참치액 티스푼으로 약간, 식초조금, 통깨, 육수 부어서,

간단 오이냉국도 만들고....(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었다 먹는게 맛있답니다)

너무 맛있으니까...



오이 미역냉국도 만들고....

<오이피클>



생수에 식초, 소금, 설탕, 피클링스파이스, 월계수잎, 통후추 넣어

팔팔 끓인 뒤, 식혀서 부어준 뒤...



오이피클도 만들고....



새콤달콤한 피클.... 피자, 스파케티 등등 같이 먹으면 무척 맛있습니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대충 치우고는 바로 침대에 누었습니다...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오더니....송곳으로 찌르는 것처럼 아파옵니다...


견디다 못해 딸아이를 부릅니다..

“아가야...타이레놀.....
아가야.....에드빌.....”

엎치락뒤치락.......데굴데굴...... 몇 시간을 끙끙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응급실에 가기로 결정....

잘 걷지도 못하는 저를 딸아이가 부축하며 걱정스럽게 물어 봅니다..

“맘 괜찮아? 맘 괜찮아?”
“응.....괜찮아....”

현관문을 나서기 전...

“아가야...맘 핑크색 슬리퍼 꺼내...”

“읔.......엄마! 엄마는 이 와중에도 신발을 골라??!!”


“고르는 게 아니야.......아마도.......분명히 .......
입원 할걸 아니까........가장 편한 신발 꺼내달라는 거야....”

“맘!!! 입원 안 해....금방 나을 거야!!

나도 세트로 핑크색 신발 신을까?”

말은 그렇게 하지만 ....

딸아이의 표정이 무척 걱정스러워 보입니다...



<초간단 감자샐러드>



찐 감자 뜨거울 때 으깨서, 소금, 설탕 약간 넣어 잘 버무려 두고...



오이피클, 양파피클 물기 쪽 배고...

마요네즈 넣고 버무려....



간단 감자샐러드도 만들고....

<호박나물>



호박 채 썰어서....



팔팔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



파, 마늘, 소금, 고춧가루, 통깨, 참기름 넣어 조물조물...

호박나물도 만들고....

<호박볶음>



호박 반달썰기 해서 소금에 살짝 절인 뒤....



숨이 죽으면 살짝 헹궈 꼭 짜서....



달군 팬에 포도씨 오일 두루고, 풋고추, 마늘로 향내고...

호박 넣어 재빨리 볶아 소금 약간, 통깨 솔솔 뿌려.....



호박도 볶아 놓고.....



응급실에 도착한 후......역시나...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온갖 검사를 다 합니다....

너무 고통스러워하면 놔주는 진통제....

마약 성분이 들어있다는 이 진통제가 딱 1시간 30분 효과가 있더군요...

이 진통제를 5대나 맞았더니....헹얼헹얼.....비실비실....제 정신이 아닙니다.


혹시나가 역시나.....

다음날 바로 입원을 하고는 일주일 후, 수술하기로 결정.......


딱딱한 병실 침대.....흰 시트......허벌렁한 환자복......

아이보리빛 커튼....

내 몸에 꽂혀 있는 링거병들.....


옆에서 열심히 주무르는 딸아이......
수액이 다 들어가면 간호사 부르고,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물도 먹여주고...

마치 엄마를 아이 다루듯 간호하는 딸아이가.....

대견하고, 고맙고 미안하고......



<감자부침개>



감자, 양파, 당근, 풋고추 채썰어서 소금에 잠시 절였다가.....
(호박도 같이 넣어주면  좋습니다...저는 없어서 패스...)



부침가루, 마가루 넣어 반죽한 뒤...

달군 팬에 앞뒤로 지져서.......



바삭한 부침개도 만들고.....



다음 날, 옆 침대에 다른 환자가 들어 왔습니다...

40대 중반의  그녀는 무척 수척했고, 아주 많이 마른, 딱 보기에도 무척

아파보였습니다....

그래도 혼자 있는 것 보다는 그녀가 들어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내게 말을 겁니다...

“어디가 아파서 오셨어요?  어쩌구 저쩌구....
수술 날짜가 언제에요?  어쩌구 저쩌구....
담당 교수님은 누구세요? 어쩌구 저쩌구.....”

저는 무척 친절한 사람이니까.....상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어쩌구 저쩌구....”


일주일쯤 지났을 무렵,  그녀와 난 조금 친숙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아픈 사람끼리의 동질감, 위로, 배려..........

그녀가 내게 빙그레 웃으면서 말을 건냅니다....

“따님과의 관계가 너무 부러워요.....우리 딸은 이제 고1인데....
엄마가 이렇게 아픈데....전화도 잘 안하고.....공부해야 한다고 병원에도 잘 안 오잖아요...
내가 어쩌다 전화 걸어도 바쁘다고 끊어야 한다고.....
아파서 그런지 많이 서운하네요....”

무척 서운해 하는 그녀에게 나도 한마디 합니다.

“그 나이 때는  다 그래요.... 자기 공부하는 게 뭐 대단한 걸
부모에게 해 준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제 딸아이도 그랬어요.....아마 대학 들어가면 많이 달라질 거에요...

참! 그런데요....
정말 몸이 많이 외소하신 것 같아요.... 화선씨가 병실에 들어오던 날.....
나는 정말 글래머구나........신 나더군요~~”

그녀는 깔깔거리며....

“그런데......생긴 거 하고.....말씀하시는 거하고 정말 달라요.......
참 재미있으세요....”

“네에...저 이쁘다는 소리지요? ”

한 번 더 큰소리로 웃는 그녀가 말합니다..

“수술 날짜가 같아서 다행이에요.....서로 아파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 안 봐도 되잖아요...”

“네에...정말 다행이네요......”

며칠 같이 지냈을 뿐인데....
서로 염려해 주는 마음...........

나는 아프니까 천사인척 하는 거라는 말에.......

또 한 번 크게 웃는 그녀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불고기+당면>



잘 재워진 불고기 팬에 올려서...



거의 익었을 때.....



불린 당면, 양파 넣고....



뚜껑 덮어 잘 익혀서, 참기름 통깨 뿌려......



간단 불고기잡채도 만들고.....



수술이 끝나고 병실로 옮겨진 나는,  마치 거대한 바위 덩어리가 몸을 짓누르는 것처럼

꼼짝할 수가 없었습니다.

뿌연 시야에 들어온 얼굴들.......

나를 지켜주고 있는 나의 소중한 가족.......

무슨 말인가 하려고 하는데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 정도 지나 정신이 돌아 왔을 때, 내 몸에 붙어 있는 온갖 장신구? 들이

눈에 거슬립니다.

“아가야, 초등학생 보조가방처럼 생긴 저 소변줄.....간호사한테 가서 뽑아 달라고 그래!!”
“맘, 아직 안된데요!!”

“그런데....수액  말고 ...옆의 꼬마병은 뭐야?”
“항셍제래요....”


“그럼 옆의 빨간 꼬마병은?”
“철분제래요.....”

시름시름 앓으면서도 계속 물어봅니다...

“그럼........맘 팔에 채워져 있는 이 투박하고 촌스런  팔찌는 뭐니?”
“진통이 심할 때마다 한 번 씩 눌러주래요...”

“그러면........맘 배에 연결된 이 수류탄처럼 생긴 건 뭐라니....”

마치 아이처럼 보채는 저에게, 빙그레 웃으며 딸아이가 대답합니다..

“후훗...수류탄....정말 커다란 수류탄 같네요...”


덩달아 피식 웃으며.....

“아가야, 맘......오늘 코디 죽인다......”

“하하하.....이 상황에서 엄마다운 말이네요~”




<과일스므디>



딸기, 냉동 블루베리, 토마토 껍질 벗겨서.......

얼음 약간, 시럽, 레몬즙 넣어 갈아서....



과일스무디도 만들고.....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하는 동안에 옆에서 정성껏 간호했던 딸에게....

너무 미안하고.....고맙고.......

한 깔끔 떠는 엄마를 위해 링거병 끌고 욕실로 들어가 머리도 감겨주고,
발도 닦아주고....풋크림도 발라주고....

퇴원하는 날, 딸아이가 한마디 합니다....

“맘...그런데 조금 심했어요......”


“뭐가??”


“맘 병원에 입원해서....저에게 가져오라던 물품들이요....”

“그게 왜???”


“나열해 볼까요???”


“폼클린징, 스킨, 엣센스, 영양크림, 자외선차단제, 입술보호제, 풋크림, 화장솜,
헤어엣센스, 브러쉬, 샴푸, 린스, 바디클린저, 전동칫솔, 비누, 샤워타월, 바디로션,
알로에크리넥스, 양말, 속옷, 비타민, 충전기, 손톱깍기, 손톱 가는거,
여기까지는 그래도 이해를 해요.....

그런데.......


핑크베게, 핑크이불, 핑크거울, 핑크색컵, 거기다 응급실에 가실 때 신었던 핑크신발.......

조금 심하지요?”



시무룩한 표정으로 저도 한마디 합니다.....



“.......그래도 괜찮아.......맘은...이쁘잖아.......”



깔깔대며 딸아이와 집으로 오던 날......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엄마였습니다........


“아가야.....사랑한다............”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라^^*
    '07.7.2 11:29 AM

    많이 아프셨군요. 전 유령이지만, 루나님 팬입니다.
    이젠 괜찮으신거죠?

  • 2. 포도공주
    '07.7.2 11:31 AM

    루나님 어디 아프셨어요?
    어디가 아프다고 쓰여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제 나으신 것 같아서 마음은 놓이네요.
    그 동안 딸과 함께 더 소중한 시간 보내셨을거라 믿어봅니다. 그래도 되죠? ^^

    오이 너무 좋아하는데 오이무침, 오이지, 오이냉국.. 정말 입맛다시게 되네요.
    감자 부침도.. 저녁때 까지 비가 내리면 집에가서 감자부침 해 먹어야 겠어요.

    이제 힘내시고 다음에는 즐거운 소식 전해주세요~ 몸조리 잘하시구요! ^^

  • 3. 저푸른초원위에
    '07.7.2 11:31 AM

    그 상황에서도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님에게 배웁니다.
    항상 행복을 만들어 나가시는 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 4. 앤 셜리
    '07.7.2 11:32 AM

    핑크 왕비님이셨군요.....루나님이!@!!!
    글이 너무 재밌어요.
    그리고 예쁜 따님 두셨네요.
    저두 17개월 되어가는 딸이 언제 커서 저런 말벗이 될까요???
    까마득합니다.
    건강하세요...^^~~~!!!!

  • 5. agnes
    '07.7.2 11:32 AM

    오랜만에 반가운 이름을 발견하고 읽었읍니다. 읽으면서 어디서 많이 아프셨나 걱정이 되었어요..그동안 루나님의 글들을 보며 많이 웃었는데 오늘은 좀 우울해지네요..빨리 건강해지시길 바랄께요..

  • 6. 핑크쥬디
    '07.7.2 11:33 AM

    에고에고,,, 루나님~ 한동안 안보이신다했더니 아프셔서 수술하셨군요..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정말 건강이 제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네요,,
    어서 빨리 평상시의 루나님으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이쁜따님의 엄마 생각하는 마음이 참 이쁘고 부럽습니다~~~^^

  • 7. 씩씩맘
    '07.7.2 11:42 AM

    루나님 힘든 상황에서도 유머러스함과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시네요
    작은 일에도 고민 잘 하는 저의 생활 태도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주셨어요.
    가족들 생각에 아프신 중에도 맛있는 먹거리 챙기시고 정말 존경스럽네요.
    빨리 쾌차하셔서 맛있는 음식 많이 만드시고 건강해지셔요

  • 8. 둥이둥이
    '07.7.2 11:57 AM

    병원에 다녀보면..갑자기 세상이 달라보이곤 하던데...
    큰 수술 하셔서 힘드셨겠네요...
    잘 쉬시고..힘내세요!!
    세상에서....딸이 최고지요..^^

  • 9. 보라돌이맘
    '07.7.2 12:10 PM

    지금은 이리도 씩씩하게 말씀하시지만 그간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엄마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따님의 모습... 참 든든하고 예뻐요.

    이제 평온한 일상속에서 다시 전보다 더 밝고 건강한 루나님 되시길 바랍니다.

  • 10. 포비쫑
    '07.7.2 12:33 PM

    이맘때쯤 오실때가 됐는데
    막연히 기다렸었어요
    근데, 편찮으셨군요
    이젠 다 나으신거죠?
    맘도 얼굴도 예쁜 따님이 옆에서 잘 간호해주시니
    얼른 기운차리세요
    늘 건강하시구요

  • 11. 연주
    '07.7.2 12:33 PM

    ㅋㅋㅋ 쓰러집니다.
    이젠 완쾌하신거라 믿습니다. 흐흐흐

  • 12. 오렌지피코
    '07.7.2 12:34 PM

    저런..아프셨었군요. 지금은 완쾌되신 것이지요??
    당분간 무리하지 마시지..저리 많은 음식을 하셨다니.. 반갑고도 걱정이 살짝 됩니다. 조금 쉬시면서.. 한동안 살살~~ 하세요..

  • 13. CoolHot
    '07.7.2 12:35 PM

    어머나.. 수술 잘 되시고 퇴원하셨다니 다행이에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이번 기회에 따님이 해 바치는-_-;; 음식 좀 드심이 어떠실지..ㅎㅎ) 얼른 건강 회복하세요.

  • 14. caillou
    '07.7.2 12:43 PM

    luna님 글 제목을 모아 모아 프린트 해 놓고 메뉴짜고 한답니다.
    요즘 많이 바쁘신가....생각 했는데, 입원하셨었네요.
    수술 중에서도 큰수술이 아니였기를 바래봅니다.
    건강식 드시고 예전보다 더 건강해 지세용~^^

  • 15. teresah
    '07.7.2 12:47 PM

    어머 수술하셨군요...어디가 아프셨던 거에요? 이제 괜찮으신가요? 푹 쉬시고 얼릉 건강 회복하세요

  • 16. 아들만둘
    '07.7.2 12:56 PM

    딸이 없는 저는 늙으면...아프면...어쩌나 싶네요...
    딸같이 싹싹하고 친절한 아들들로 키워야 겠어요
    그리고 엄마와의 관계도 루나님 처럼 따뜻하게 만들고 싶어요~

  • 17. 깽굴
    '07.7.2 12:58 PM

    그리 아프셔서 한동안 안뵜구나...
    그리 많이 안좋은 상황에서두 여유있으심 참 튼튼한 정신의 luna님
    건강한 정신을 갖고 계신 엄마라서 딸도 맘이 착한가봅니다
    언능 회복하세요~~

  • 18. 레드 망고
    '07.7.2 1:33 PM

    luna님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빨리 건강 회복하세요.

  • 19. 아마린
    '07.7.2 1:34 PM

    어머 많이 아프셨군요.
    수술까지 할 정도면 이만저만 아프고 힘드셨을텐데
    죄송스럽게 글읽으면서 자꾸 웃게 되네요.
    이젠 괜찮으신가요?
    날도 더운데 조심 또 조심 하시고,
    어서어서 회복 하세요.

  • 20. 리페란
    '07.7.2 1:56 PM

    루나님덕에 로그인 하네요.
    아프셨군요. 빠른 쾌유를 바라며...기도 할게요.
    항상 따님과의 화재가 예뻐 보여요.
    날씨는 구리지만 화이팅 입니다.

  • 21. 맘이아름다운여인
    '07.7.2 1:57 PM

    루나님 많이 아프셨나봐요..
    그래도 따님이 옆에서 간호를 너무 잘해주셔서 빠른 시간안에 완쾌되신것 같아요...
    이제 괜찮으신거죠??

  • 22. 이한나
    '07.7.2 2:42 PM

    따님 대학 보내시느라 힘드셨죠?

    한꺼번에 쉬시면서 따님께 효도받으셨지요?

    그 와중에서도 빛나는 luna님의 재치와 유머는 참, 뭐랄까?

    저도 닮고 싶고 배우고 싶네요.

    재미있는 글 써주셔서,

    너무 기죽지 않는 요리 보여 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 23. 준호경은 맘
    '07.7.2 2:54 PM

    많이 아프셨군요 이제 다 나으신거죠?
    저도 댓글 달려고 로그인합니다
    늘 자상한 설명과 사진 감사합니다
    오래 키톡을 지켜주세요
    루나님 글 기다리는 사람 많이 있거든요

  • 24. 하미의꿈
    '07.7.2 3:19 PM

    아픈와중에도 그렇게 유머를 구사할수있다니 정말 존경스럽네요 가족에게 친지들에게 사랑 받으시겠어요 나두 사랑합니다 *^^^*

  • 25. 킴비
    '07.7.2 3:39 PM

    여기 유령팬 하나 또 기어나옵니다.
    사람에게는 나쁜일만 있는건 아닌가봅니다.
    따님께 효도 받고, 좋은 친구도 하나 생기시고...
    맘, 아가야 라는 단어가 참 부럽네요. ^^

  • 26. 지윤마미..
    '07.7.2 4:10 PM

    엄마와의 대화가 닭살이지만 부럽네요..
    저도 저리 지내야겠어요..
    완쾌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27. Pine
    '07.7.2 4:18 PM

    이래서 엄마에게는 딸이 필요한가 봅니다. 정말 너무 다정하네요. 다시 건강 찾으셔서 좋은 레시피 올려주세요^^

  • 28. 또하나의풍경
    '07.7.2 5:23 PM

    루나님 이제 다 나으셨나요? 수술까지 하셨군요..
    따님과의 다정한 모습이 너무 부럽네요 ^^
    올리신 음식들 다 맛나게 보여요 ^^

  • 29. Terry
    '07.7.2 6:03 PM

    ^^ 루나님이 핑크공주과 이신 줄은 몰랐어요. ^^
    이제야 고백하시네요....ㅎㅎㅎ

    무슨 수술 하신건가요.... 아프셨을 텐데 일주일이나 어떻게 기다리셨대요..
    다 나으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따님 대학간 후 병 나셔서 다행이예요... 간호해 줄 사람이라도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 30. 아들바위
    '07.7.2 7:39 PM

    언제나 좋은 요리로 감동 시키네요..ㅎ
    흔한 재료로 멋진 멋들어지게 한판,,

  • 31. 둥이맘
    '07.7.2 8:20 PM

    푸하하하~ 첨엔 오이의 무한변신에 끌렸는데 나중엔 요리사진보다 맛깔스럽게 풀어쓰신 따님과의 대화에 피식피식 웃음을 흘리며 읽었네요^^

  • 32. candy
    '07.7.2 8:56 PM

    코끝이 찡하고 아프네요.
    이젠 안아프신거죠?....

  • 33. 똘똘이맘
    '07.7.2 9:54 PM

    앞으론 건강하세요^^

  • 34. 왕언냐*^^*
    '07.7.2 10:02 PM

    와~ 너무 맛있겠어요.
    야무진 손끝에서 맛있는 음식이 요술처럼 나오네요. 하하.
    정성가득한 음식 많이 드시고 식구들의 사랑의 힘으로 어서 건강회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35. 토요
    '07.7.2 10:41 PM

    건강 회복 되신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따님과의 대화 부럽습니다.

  • 36. 언제나처음처럼
    '07.7.3 12:41 AM

    맛난 음식들 감사드려염.. 해봐야 할 것들이 넘 많네염..
    글구 따님과의 따뜻한 얘기 잘읽었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세염....

  • 37. 사랑공주
    '07.7.3 12:54 AM

    궁굼했었는데 이제야 보이시네요. 그동안 아프셨나봐요?
    건강이 큰 재산인데 얼른 건강해지시고, 딸아이와의 대화 정말 부럽네요.
    우리딸도 20년 세월이 지나서 그렇게 친구처럼 될수 있을런지...

  • 38. 사랑공주
    '07.7.3 12:55 AM

    아 !!그리고 레시피 정말 고맙게 잘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보기도 하고요.

  • 39. 페페
    '07.7.3 9:22 AM

    루나님은 아프셨다는데...저는 왜이리 재미있는거죠^^;;

    힘드셨을텐데...몸조리 잘하시고 따님과 함께 늘 건강하세요^^

  • 40. 오로라 꽁주
    '07.7.3 9:52 AM

    역쉬..루나님 많이 아프셨던 지난일을 야그하시는데 피식피식~ 이 바람 빠지는 소리는 뭘까요???
    이젠 괜찮으니 걱정말라는 그런 뜻도 포함된 글 맞죠???(역쉬 나도 센쑤쟁이^^;;;)
    여자는 어떻게, 어느, 어떤, 잔에 따라 달라지는 물과도 같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네요..
    난 지금은 시원한 냉수컵에 들어있는 생수같지만, 루나님은 어쩜 우아한~~ 와인잔에 있는
    와인같은 분은 아닌쥐~~~ 정말 궁금하고 또 정말 마구 친해져서 아주 친한사람이고 싶다는...

    건강하세요..그래서 우리 한강 고수부지에서라도 함 봐야지 않을까요??

    루나님 팬클럽 창단식 언제해요??? 이왕이면 얼렁해요!!

  • 41. luna
    '07.7.3 10:35 AM

    라라님....팬....팬!!! 룰루랄라~
    네에 많이 좋아졌답니다...
    포도공주님....네에, 고맙습니다~ 요즘 감자가 맛있더군요, 꼭 해드세요?
    저푸른초원위에님......정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싶은 닉네임이시네요~
    고맙습니다~

    앤 셜리님....앗! 핑크왕비....너무 이쁜 표현입니다~
    17개월 된 따님.... 몇 번 자고 일어나면 17살 되어 있을걸요? 찡끗~
    agnes님.....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우울해 하지 마세요~파이팅!
    핑크쥬디님......네에, 정말 세상에서 건강이 제일이라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답니다..
    꾸벅~

    씩씩맘님.....네에~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씩씩해 져야겠죠?
    칭찬에 몸둘바를....꾸벅~
    둥이둥이님...네에~ 세상에서 딸이 최고라는 말씀 백번 동감입니다~
    보라돌이맘님....엉엉....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시는군요.....엉엉엉....
    네에, 고맙습니다~

    포비쫑님....네에 다 나았습니다....(포비쫑님이 기다리셔서 얼른 왔지요~)
    딸 이쁘다는 포비쫑님의 덧글 반드시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연주님......쓰러지지 마세요~ 저도 덕분에 웃고 갑니다~
    오렌지피코님.....네에, 완쾌되었답니다...
    반갑고도 살짝 걱정이 된다는 피코님의 말씀에....눈물이.....네에~~~살살~~~

    CoolHot님....네에 고맙습니다~
    (그런데 딸이 해 준 밥..... 울트라짱 고실밥 먹고 턱 빠지는 줄 알았다는....)
    caillou님......프린트해서 메뉴 짜신다는 말씀.....저...가슴 터집니다~
    아...감동의 물결~ 꾸우벅~
    teresah님...네에~~푹 쉬고 건강해 질게요~~~감사~~

    아들만둘님......아들만 둘이시라니....부럽습니다~
    든든한 아들....그것도 둘씩이나~ 고맙습니다~
    깽굴님.....와우, 튼튼한 정신, 건강한 정신......
    남편 오면 깽굴님 덧글 꼭 보여주렵니다~ 헛둘!


    레드망고님....네에~괜찮습니다....꾸우벅~
    아마린님....죄송하다니요....자꾸 웃으셨다니....행복해지는걸요?
    잘 웃는 사람은 미인입니다~
    리페란님....저 때문에 로그인 하셨다니....반갑습니다!
    날씨는 구리지만 파이팅이란 표현! 멋지십니다~

    맘이아름다운여인님.....네에, 딸아이 덕분에 완쾌되었답니다~
    이한나님.....너무 많은 칭찬을 받아서......저..지금 째집니다....
    어깨 으쓱~ 룰루랄라~ 저 또한 한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준호경은맘님..... 와우, 정말 저를 기다리는 분이 많은가요?
    아자, 기운내자! 고맙습니다?

    하미의꿈님..... 와우...네에, 하미의꿈님....저도 사랑합니다~~
    킴비님.....유령팬.....듣기 좋은걸요? 꾸우벅~
    네에, 그렇지요? 딸에게 효도 받고, 친구도 생기고....
    지윤마미님....네에, 딸과 닭살커플로 지내는 것도 좋답니다~

    Pine님....네에, 더욱 더 건강해져서 맛있는 음식 올릴게요?
    또하나의풍경님.....칭찬 고맙습니다~
    Terry님....핑크공주....와우, 어감이 이쁜걸요?
    네에~ 딸아이 대학 들어가고 나서 아팠던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답니다~
    아들바위님.......흔한 재료로 멋진.....!! 고맙습니다~

    둥이맘님.......웃음소리가 무척 크시군요? 저 때문에 웃은 거지요? 덩달아 빙그레~~
    candy님.........훌쩍 훌쩍....네에..이젠 안 아파요..... 감사해요 candy님....
    똘똘이맘님.......네에.....앞으로는 더욱더 건강에 신경 써야겠습니다...꾸벅~

    왕언냐님.....네에...고맙습니다~(그런데, 손은 야무지지 않아요~)
    토요님....네에, 많이 좋아져서 저도 기쁘답니다~
    언제나처음처럼님.......언제나 처음처럼 산다는 게 참 어렵더군요~꾸벅~

    사랑공주님......제 레서피 따라 하신다니 신나는걸요? 저도 고맙습니다~
    페페님......재미있으셨다니 기쁘네요~ (페페님 말씀에 어린아이처럼 폴짝!)

    오로라공주님......역시 센스쟁이~
    우아한 와인 잔의 와인이라...... 설마요!!
    <정말 궁금하고 또 정말 마구 친해져서 아주 친한 사람이고 싶다는>
    -->당장 친해집시다!! 한강 고수부지에서 한 번 뵐까요?



    여러분들의 따뜻한 덧 글과 염려에........

    기쁨과, 슬픔도 같이 나눌 수 있는 이 공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42. 생명수
    '07.7.4 8:46 AM

    오랫동안 안 오신다 했더니 많이 아프셨군요.
    잘 모르지만..수술 잘 마치셨기를 바라면서...
    루나님 요리는 역시나 맛깔스럽네요.
    따님과의 대화가 너무 정다워요. 친구같이 다정하고.
    그럼 회복 잘 하시고..자주 뵈요~

  • 43. 올리브
    '07.7.4 10:38 AM

    건강하십시오. 82쿡 회원여려분들~

  • 44. 이슬
    '07.7.4 9:48 PM

    빠른 쾌유를 빕니다.
    엄마의 건강이, 가정의 평화와 건강입니다.

  • 45. 두아이맘
    '07.7.7 6:25 PM

    루나님 글을 읽고 아!!많이 아프셨구나 걱정이 들어야 하는데
    너무 글을 코믹하게 쓰셔서 자꾸 히죽거리고 웃게 됩니다 ...
    아프신건 이제 괜찮으신지요 ?
    어쩌면 이렇게 재미있게 글을 쓰시는지 정말 ...많이 보고 배우고 또 웃고 ...감사합니다

  • 46. 겨울나무
    '07.7.8 7:52 PM

    저도 팬됐네요... 글이 무슨 소설 읽는듯해요... 글솜씨가 있으시네요... 아프신데 이런거 언제 찍어 올리세요 대단.... 근데 정말 아가야 그렇게 부르세요??? 따님이 대학생이신가요? 루나님 연세가 그럼... 음... 따님이 맘이라고 부르세요? 전 호칭이 참 신선했어요... 그림이 그려지듯 글 참 잘쓰시고 유머가 끝까지 눈을 뗄수없게 만드네요... 어디가 아프셨어요? 에궁....또한분 닮고싶은 분이 생겼네요...

  • 47. 베플리
    '07.7.13 7:14 PM

    루나님이 안보이신다 햇더니 수술받으셧군요.
    이제 괜찮으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살림솜씨도 깔끔하신데 유머도 멋지시구 이쁜 따님까지...너무나 부러워요~
    저도 1년전에 수술받았는데 전 아들만 둘이라 정말 썰렁햇답니다.
    나이들어가니 딸 있는 엄마가 제일 부럽답니다.
    자주 뵈었으면 해요... ^.~

  • 48. 베블
    '08.3.6 11:46 PM

    요즘 왜 안들어 오시는지...넘 궁금해요.
    댓글은 한 번도 안달았지만,
    luna님 레시피로 많은 도움 받았었는데....행여 또 아프신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 49. 토요
    '09.11.7 4:35 PM

    루나님 궁금한데 소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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