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아이스크림 이런 거 아예 입에도 안 대죠.
오로지 밥심으로 살아가는 우리집...어떻게
먹고 사는지 함 보실라유~~~~
주말이면 우리집 보이들 특별한 메뉴를 기대하곤 하지요.
이번 주는 여름방학도 했고..늘 삼겹살 먹자고 노래를 부르고
다녀서 소원성취 시켜줬답니다.
이게 영국 삼겹살 이랍니다.
영국 돼지고기 맛있기로 유명하다는 거 들어보셨나요??
한국에서 돼지고기 안 드시던 분들도 저희집에 오셔서
아주아주 맛있다며 잘 드시더군요..ㅋㅋ
느끼한 맛을 달래줄...상큼한 오이랑 당근도 된장과 함께 준비해주고
몸에 기름기를 씻어줄 양파랑 마늘도 준비했답니다.
삽겹살 구이에 파채도 필수 되겠습니다..
82의 여러 고수님들 흉내내서 사진 좀 찍어봤는데
아무리봐도 영 어설프죠?!
하지만...
요렇게 싸먹는 영국 돼지고기의 맛이란...역시 최고에요!
삼겹살은 순전 우리집 보이들을 위한 메뉴였답니다.
육고기 싫어하는 남편을 위해서 준비한 버섯들 되겠습니다..
남편은 싸이드로 버섯 구워서 이렇게 싸먹었답니다..^^
콜레스테롤, 고혈압에서 자유로워울 수 없는 우리 남편..육고기를 즐겨하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파절임 하느라 다듬고 남은 파뿌리랑 양파껍질들
그리고 멸치랑 다시마 넣고 이렇게 육수 내서...
삼겹살 구이에 바글바글 뚝배기 된장국도 필수 되겠습니다!
엄마집 된장맛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육수 내서 된장 넣고
끓이기만 하면 맛은 보장!!!
이렇게 엄마표 된장도 큰통 가득 보내주셨기에
영국에서도 맛있는 된장국 맘껏 끓여 먹을 수 있답니다..^^
저희 엄마가 그러시는데..
된장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맛이 떨어진대요.
그래서 전 그 말씀 고대로 믿고..된장 곰팡이 피지 말라고 이렇게
다시마 몇 장으로 덮어둔답니다.
그러면 몇 달을 밖에 두어도 색깔 하나 안 변하고
이렇게 예쁜 노랑색의 된장을 유지 한답니다..^^
한국에서 밑반찬들이 도착하는 날이면 아침부터 이렇게 차려 먹는답니다..
다른 한국 가정들은 모두 아침으로 씨리얼하고 토스트 먹는다는데..우리도 뭔가 변화를
해야하지 않을까하고...어느날 남편에게 말했더니..남편왈,..난 괜찮은데..자네가 그렇게
먹고 살 수 있겄는가 하네요..ㅋ 여행을 떠날 때 저의 필수품 중 하나가 바로 고추장이랍니다.
도저히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곳이라면...가끔 고추장이라도 짜서 먹어야지..속이 편안해진답니다.ㅋ
안그럼 도통 잠이 안 와요..ㅋ
물론 위에 두부하고 이 감자조림은 제가 한 거구요..
전 이 감자조림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자주 상에 올린답니다.
전 초무침을 아주 좋아해요.
느타리 버섯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이렇게
오이 넣고 초무침을 해도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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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초무침도 맛나구요..^^
파도 살짝 데쳐 초무침 해놓음 너무 맛있어요.
이건 저희 남편이 아주 좋아하는 메뉴랍니다..^^
남편과 저 둘다 이런 된장무침도 아주 좋아해요.
완전 토종이죠?!
그래서 가끔 배추 데셔서 엄마표 된장에 조물조물 무치면
아주 맛있는 밥반찬이 되지요..^^
별시럽게..봄이 되면 한국의 맛난 봄나물들이 생각나요.
가끔 그 봄나물 대신으로 watercress도 삶아서 된장에 조물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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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 한국의 생파래는 없지만 엄마가 보내주신 마른파래로
무어 썰어넣고 새콤달콤 초무침해서 그 맛을 대신한답니다...
파래 무침엔 소금으로 간을 해야 제맛이 나는 거
같아요. 간장 넣음 맛이 이상해져요...
배추김치 외에 다른 김치는 먹을 수가 없으니
가끔 이렇게 무우생채를 해서 한국의 다른 김치맛을 대신 한답니다.
가끔은 이렇게 양파 김치도 담궈 먹는답니다.
한국 순대는 왜이렇게 먹고 싶냐구요..흑흑
그래서 아주 작은 오징어로 이렇게 오징어 순대 만들어 먹는답니다.
이거 해준 이래로 ,....저희 조카..' 고모 또 오징어 순대 만들어 먹어요 '이런답니다.
이게 손이 얼마나 많이 가는데 짜식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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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덕분에 이렇게 집에서도 약식이며 모찌를 척척 해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른답니다.
다 82 덕분이에요.
이번 한 주도 모두들 승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