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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도 김밥 쌌어요~

| 조회수 : 8,654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7-06-20 18:25:27
일본인 성경공부 모임에서
같이 교제를 나눴던 가족이
다른 지방으로 떠나게 되어
기차 안에서 드시라고 싸드렸던
도시락이에요.

한국에서 3년 동안 살았었기 때문에
한국 음식 너무 좋아 하거든요.
기차 출발 시간이 12경이라
5시간의 기차 여행 동안 점심이
마땅치 않을 거 같아 사랑의
마음을 담아 쌌답니다.

혹시 영국 기차 안에서 먹을 수 있을까
걱정 되는 마음에..건네 주면서
김밥인데 기차 안에서 먹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전혀 문제 없다며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결혼하자마자 남편 따라 영국으로
유학와서 살림이라곤 하나도 못 배우고
왔는데 82쿡을 통해 매일매일
배우고 있답니다.

앞으로 저희집 메뉴들 하나씩 나누도록 할게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향기
    '07.6.20 7:07 PM

    김밥이 정말 예쁘네요.
    기차 안에 김밥의 향기로운 냄새가 퍼지겠군요.
    점심 때가 다가오는데 먹고 싶군요.
    저도 영국 사는데 배달안될까요????????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오랫만에 해가 나왔네요)

  • 2. 뽀쟁이
    '07.6.20 8:17 PM

    정말 정성껏 이쁘게 싸셨네요~ ^^

  • 3. 왕사미
    '07.6.20 10:49 PM

    빨강색은 뭘로 만드셨어요??? 이뿌게보여서 궁금???

  • 4. hesed
    '07.6.20 11:16 PM

    비트루트로 물 들인 거에요.ㅎ
    하얀 단무지 위에 비트루트 하나를 4등분해서
    올려 놓은 이뿌게 물들거든요.
    전 비트루트를 좋아하기도 하고...또 화사한 색을 내고 싶어서
    이렇게 했어요.

  • 5. 새벽기차
    '07.6.21 5:39 AM

    영국 사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네요~
    저 김밥 레시피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영국엔 정말 먹을 게 없어없어없어~ 투덜대던 제가
    무지 민망합니다....
    김밥 너무 이뻐요....부럽삼...

  • 6. hesed
    '07.6.21 7:22 AM

    영국 어디 사시나요?
    전 에딘버러 살아요.
    에휴...김밥 레시피랄 것도 없어요.
    밥 양념은 똑같구요. 단무지 하얀 거 사서 비트루트로 이뿌게 색깔 들이고요.
    계란을 하나씩 지단을 부쳐 반으로 자른 후 밥위에 깔고 지단 위에 김밥 속을 올리시면
    이뿌게 나와요. 더 예쁘게 하실려면 지단 위에 시금치 생걸로 깔고 시금치 위에 샌드위치용
    사각햄 올리고 그 햄 위에 나머지 속을 올려 말면 훨씬 예뻐요. 원래 김밥 이런 식으로 마는데
    이날 재료 냉장고 놓고 급하게 싸느라 깜빡 했거든요.
    그리고 외국인들 김 냄새 싫어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래서 외국인들을 위해서는
    김 대신 계란 지단 부쳐서 말면 그것 또한 맛도 좋고 모양도 예뻐요.
    물론 다 좋아하지요~
    캘리포니아 롤도 간단하게 말았구요.
    속은 아보카드하고 맛살 오이 이렇게만 넣었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 7. 파루시아
    '07.6.21 8:51 AM

    어머머머나...
    넘 이뿌네요...
    난 김밥 이뿌게 싸시는 분들이 항상 부럽더라..
    난 항상 한쪽으로 밀려서리..것두 아님 썰때 옆구리가 터지든가..왜 그런가 몰라요..ㅋ

  • 8. 짱돌
    '07.6.21 2:36 PM

    김밥이 넘 예뻐서 못 드시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 9. 새벽기차
    '07.6.21 7:37 PM

    hesed님, 방가워요~ 저만 시골(?)에 사는 줄 알았는데,
    저처럼 지방에 사시는 분을 만나서^^
    영국 산다 그러면, 거의 다 런던에 살거라고 오해를 받아서....

    저는 만체스터에 살아요,
    지금 런던 갈라고 기차 타러 나가는데,
    결국엔 이쁜 김밥은 커녕~
    김 뿌려서 못난이주먹밥만 쌌네요 -_-;;;
    (속에 김치 숨겨서...)

    담엔 님 레시피 충실히 따라서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8월에 에딘버러 구경 가는데,^^
    좋은 데 사시네요~~

  • 10. hesed
    '07.6.21 8:42 PM

    파루시아님....계란 하나를 잘 풀어서 지단을 얌전하게 지진 후
    그걸 반으로 잘라 김 위에 밥 깔고 밥 위에 지단 올리고 지단 위에 김밥 속을
    넣어 말아 보세요. 그럼 모양이 한쪽으로 밀리지 않고 예쁘게 잡히거든요.
    그리고 김밥 썰 때요....지그제그로 생긴 빵 썰 때 쓰는 칼로 잘라 보세요.
    아주 잘 잘려요.
    짱돌님...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기차님...맨체스터 사시는 군요.
    여름에 에딘버러 축제 오시나봐요?
    오시면 에딘버러 성에서 있는 타투 꼭 보세요.
    전 여기 살면서 너무 좋아서 해년마다 보고 있답니다.
    그리고 에딘버러 오심 저희집에 놀러 오세요.
    식사라도 같이 해요..^^
    오시기 전에 쪽지 주심 저희집 연락처 알려 드릴게요~
    즐거운 런던 여행 되세요..^^

  • 11. 새벽기차
    '07.6.25 4:32 AM

    허걱! 저 빵칼! 안사고 버텨볼라고 했드만~
    사야겠네욤......^^
    쪽지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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