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저도 몇일전에 사먹은 체리를 올려볼까해서 글남겨요. ^^
6/5일 오후 3시쯤 회사에다간 엄마 모시러 밖에 잠깐 나갔다 온다는 뻥을치고
엄마와 함께 엄궁 농산물 도매시장에 갔었답니다. ㅋㅋ
(솔직히 맘졸이면서 움직였는데 4시쯤 되니 회사 차장님께서 바로 퇴근하라고 전화를 주셨어요. 히힛!!!)
암튼,,, 엄마와 함께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총각김치 담을 달랑무도 샀구요,
열무김치 담으려고 열무도 한단, 대파도 마트와는 차원이 틀리게 한뭉치를 천원주고 샀고,
양파며, 당근, 감자, 참외, 쌈야채 등등... 엄청난 짐을 만들면서 쇼핑을 했다지요~
2주전에 갔을때는 체리가 안보였는데 그날엔 체리 박스가 보이더라구요.
마트에서, 시장에서 파는 체리는 콩만큼 담아놓고 몇천원씩 팔던데
도저히 손이 떨려서 못사먹고 망설이고 있었거든요.
큰맘먹고 작은 박스(1.8Kg)의 가격을 물어보니 2만1천을 달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1키로만 달라고 했더니 1만2천원 주고 가라면서 담아 주셨어요.
집에 오자마자 짐은 퍼질러 놓고 엄마랑 둘이서 신나게 체리를 먹었어요.
먹다보니 사진생각이 나서 찍은거랍니다.
양은 저것보다 좀 더 많았어요.
그래도 양 꽤 많죠??

생크림이랑 찍어 먹으면 죽음일건데...
나름 칼로리 생각해서 생크림은 안사왔어요. ^^

그리고 산딸기도 많이 보이기에 요놈도 사왔어요.

일부러 사진 찍을꺼라고 수플레컵 큰거에 담았어요.
색깔 이뿌죠?? 알이 탱글탱글한게... 넘 맛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뽀너스~ 울집 강쉐이 "변두리" 입니다. ^^
어제 쉬면서 동생방 청소를 쬐~끔 했는데 구석에서 몇년전 파리바게뜨에서 받은
천사 날개가 있더라구요. 보자마자 냉큼 강쉐이에게 달아줬는데 표정이 영 떨떠름한게... ㅋㅋ
그래도 이뿌지 아니한가요?? 어찌 저런 불쌍한 표정을... ㅡㅡ^
암튼, 체리는 시장이나 마트는 비싸니까요 근처 가까운곳에 농산물 도매시장이 있다면
그곳에서 한 번 사보시는건 어떨런지요~ 아줌마 말씀이 올해는 체리가격이 좀 떨어졌다 그러셨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