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서만 해결을 해야되는 제사가 두번이나 끼어있어서 그런지~~~
4월은 나에게도 조금은 잔인한 달로 여겨진다. 늘 그렇듯이 홀 며느리도 아닌데 늘 항상 혼자서......
올해는 4월 첫째주에 제사가 한번 지나가고 새째주엔 친정아버지 제사 그리고 열흘뒤엔 친정에 할아버지 제사가~~~
그리고는 오월 첫째주엔 또 나의 못의 제사가~~~~ 이제 한시름 지나갔다.
나의 옆지기 너무 잘 도와준다. 음식을 같이 하는건 아니지만 그 외의 품목들을 병풍과 제기,상 등등.....
모두다 옆지기가 준비를 한다. 그리고는 제사가 끝이나면 항상 설것이를 해 줄려는 마음을 보인다.
내가 그래도 불량 아닌 불량 주부 23년차 인데......
우리집에서 하는 나의 집에서 지내는 제사 ...정성으로 할려고 노력을 한다.
금전적으로나 또는 아주 많은 요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으로 하는 것만 준비하고 만다.
나의 옆지기 지난주 금요일에 제사 끝내고 설겆이 도와 주려는 마음만 받았다.
그 역쉬 다음날 출근을 해야 되기에~~~~
담날 출근하고는 10시 30분이 지나서 전화가 왔는데, 산에 소풍가자고~~~
딸이랑 셋이서 들에 나갔다. 몇년만에 들에 나가서 그런지 기분이 그야말로 상쾌 통쾌 유쾌~~~
제사 끝나고 다음날 지치지도 않고 들에 간다고 울 옆지기 장모님께 핀잔들었다.
그러니까 울엄마 내걱정을 한것이다. 제사끝에 꼭 아프는애인데......들에 고사리 꺽으러 간다고~~~~
그래도 난 신이났다. 항상 집에서만 지내다 보니 산에 들에 어찌되어 가는지 쑥도 많이 자라서 키가 훌쩍 커지고 있었다.
쑥은 캐지도 않고 고사리만 꺽었다. 생고사리를 오겹살 불고기 양념을하고 볶다가 고사리 밑간한걸 넣고
볶아서 먹는 그 맛은 이루 말로 할 수가 없다., 제사에 남기는 고사리는 항상 비빔밥을 해야만 마무리가 되지만~~~
생고사리 반찬은 남기는 법이 없다.
울옆지기는 소나무와 가시가 많은 곳을 우리딸은 한줌을 꺽었는데, 들판에 고사리를 나는 그 중간쯤에서
약간의 그늘이 습기가 있는 쪽으로 해서 ....
나의 옆지기는 진짜루 토실토실한 고사리를 ~~
혹시나 나중에 고사리가 안 보일까봐서리 작은 것두 꺽었는데~~~
우리딸의 것임다~~
우리딸 고사리 찾기놀이하는 중~~~
가시가 있는 곳을 수색중인 옆지기~~ 역시 전문가 답습니다.
맨 앞줄 가운데 고사리와 오겹살 넣고 볶은거 보이시나요????
어버이날 친정엄마와 울 옆지기랑 셋이서 옥돔 한마리 구워놓고 쇠고기 미역국에 점심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울 엄마 남은 고사리 반찬 싸주라면서 가지고 갔네요.
맛이 괞찬았나 봅니다.
저 처음으로 들기름과 들깨넣고 볶은 무나물을 만들었는데, 옆지기랑 엄마 다 먹었드래요.
사실 우리지방은 들기름은 잘 사용하지 않은 편인데, 전 배추나물도 가끔은 들깨넣고, 된장에 무치고,
들깨가루와 들기름 나물류할때 사용하는데,,,,,
잘하지 않더라구요.
luna 님의 무나물을 보고선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절주 마라톤 자원봉사 나갔다가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