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고사리가 한창입니다.
마른 고사리와 또 다른 맛이라죠.
제 때에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풍부한 우리나라 좋은나라 입니다.^^
아는 분이 생고사리 조기탕을 해 먹으라고 보내주신 것인데...
반은 자글 자글 지져 한방에 날려버리고
반은 남겨 뒀다 소고기 반근 사다가 아침 국으로 한끼 해결했다지요.

끓는 물에 소고기를 넣고 국물을 우려낸 뒤
살짝 삶아서 2~3일 동안 우려낸 생고사리를 넣고 표고버섯을 넣고
양념액젓으로 간을 했다지요.
마늘 고춧가루 약간 넣고 간을 봤더니 약간 싱겁기에 왕소금으로 마무리 끄읕.
같은 간이라도 소금으로만 했을경우 간장으로만 했을 경우
액젓으로 했을 경우 다 맛이 다릅니다.
한 가지 맛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는 맛.
이 양념들을 적절하게 배합을 하여 사용하니 맛이 훨씬 깊더군요.

여기에 밥 말아 김장김치 척척 올려 아침 한 술 뜨세요.
속이 다 뜨근하니 개운하네요~^^*
또 염장인가요?
내일 모레면 어린이 날 연휴라서 마음도 몸도 주머니 사정도 바빠지게 생겼습니다.
울 제형이 녀석 어린이날 선물로
남편이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을 신청해 두었답니다.
세 딸들은 시험기간이라 눈 마주칠 겨를도 없네요.
건드리면 터질것 같은 풍선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