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엄마 생신이거든요 ..
근데 온 가족이 잊고있었던거 있죠 ;;;
엄마가 살짝 삐져서 말씀하셨어요 ㅠ ㅠ
아빠랑 저랑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미리 알았더라면 기숙사에 있는 동생도 부르는건데 ㅠ ㅠ
선물은 ....
돈없고 시간은 많고 오븐살짝 만질 줄 아는 제가 할게 뭐가 있겠습니까 ;
엄마가 갖고 싶다고 하셨던 반지와 목걸이 대신 전 열심히 음식을 만들었어요 -ㅅ-

스펀지케이크에 연잎가루를 넣었어요. 색은 녹차가루와 비슷한데 향이 끝내줘요.
녹차 저리가라에요. 진짜 향긋하고 맛있어요 !

생크림으로 대충 발라서 장식하고

엄마 연세에 맞게 초를 꽂았는데,
엄마가 초가 너무 많다고 -_ - ;;; 다음부터는 꽂지말래요 ㅠ ㅠ

이게 케이크 자른 모습이에요. 색도 곱죠 ??
↑ 이게 아침에 먹은 케이크고요, 사진에는 없는데 미역국도 끓였어요 !! -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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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부터는 저녁에 만들어서 먹은 거에요.

찹쌀케이크를 만들었어요.
이건 거품내고 뭐하고 할 것없이 그냥 다 때려부워서 구워주면 끝이에요 ㅋㅋ

오븐에 들어가기 전에 ~

잘 구워졌습니다 ~

쫀득함이 느껴지시나요 ?? ㅋㅋㅋ 이거 진짜 맛있어요

토막낸 닭은 1/3만 오븐에 구웠어요.

우선 초벌구이.

양념은 앞 뒤로 2번씩 발라요. 총 1시간 정도 구웠네요.

양념통닭 보다는 덜 달고 더 매워요. 오븐에 구웠더니 껍질이 완전 쫀득해져서는, 아후 ~ 말로 표현을 못하겠어요 -ㅁ- ;;
속은 촉촉하고 겉은 쫀득하고 뭐 이런게 다 있나 !!!!

오징어는 튀김옷 입혀서 튀기기만 했어요.

완성 ~

찹쌀케이크도 상에 올리고
오늘 저녁, 정말 오랜만에 포식했습니다.
근데 정작 오늘의 주인공은 어머니는 .. 주무시다 일어나셔서 드신거라, 별로 드시지도 않고 ㅠ ㅠ
아빠랑 제가 다 먹었네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