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단 식혜 만들기(엿기름 가루 썼어요. 티백 사용 안하구요)
제가 요즘 케익 데코를 좀 배우러 다니는데요.
거기 같이 하는 어떤 분이 한식, 일식, 제과제빵 등 각종 요리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날도 열심히 케익 데코를 하다가 우연히 한 분이 식혜 맛있게 하는 방법을 물어 봤어요.
그래서 전 제가 알고 있는 방법을 설명해 주었는데 바로 그분이 간단 식혜 방법을 알려 줬어요.
티백에 있는 엿기름을 쓰지 않고도 편하게 할 수 방법 듣고는 며칠 벼르다가 어제 해봤는데요.
이거 정말 편합니다. 초보들도 손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세한 레서피 소개해 드립니다.
1. 쌀 한 컵 반에 물 한 컵 반을 부어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 놓습니다.
2. 보온 밥솥에 지어 놓은 밥을 넣고 물을 2리터(가감 가능) 부어요.
3. 헝겊 주머니에 엿기름 가루를 넣고 보온 밥솥 안에 넣고 보온 상태로 6시간 둡니다.
*헝겊 주머니는 베보자기 보다는 더 결이 더 촘촘한 면주머니를 사용해 주세요.
4. 6시간 후 밥알이 동동 뜨면 밥알을 조금 건져서 찬물에 씻어 용기에 넣어 두고요.
5. 보온 밥솥 안에 있는 엿기름 주머니를 건져 내고 나머지 내용물을 큰 냄비에 넣고 가스렌지 위에 올려 펄펄 끓입니다.
6. 중간 중간 거품을 걷어 내고 끓이다가 취향에 맞게 설탕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여요.
7. 식힌 다음 건져 놓은 밥알을 조금 넣고 잣도 동동 띄워 주세요.
맛은요. 오리지널 방법대로 한 것과 똑같아요.
색깔은 약간 진한 것 같긴 하지만 괜찮아요(제 생각입니다).
제일 좋은 점은 엿기름을 물에 불려서 바락바락 치대서 가라앉히는 과정이 없다는 점입니다.
제가 일 년에 딱 두 번 명절에만 식혜를 하는데요, 이번에는 미리 해봤어요.
성공하면 82식구들에게 명절 전에 얼른 알려드려서 조금이라도 편한 명절 준비하시라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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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짜렐라
'07.1.28 2:15 PM아하~!! 좋은방법이네요.
티백은 맛이 안나고... 가루는 좀 번거로웠는데.. 내일 당장 실습해 볼께요~^^2. 피클
'07.1.28 2:37 PM저도 이방법을 엄마가 가르쳐줘서 해먹고 있습니다.
정말 간단해요
조금 구수하게 하고싶으시면 4번후에 5번으로 가기전 엿기름자루를 그 삭힌물에 넣고 치대세요
색깔은 누렇지만 구수해요3. 강혜경
'07.1.28 2:40 PM와~~
와와와~~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 있었군요
아이들이 식혜를 좋아해서 가끔 하는데
조만간 당장 실습 해볼께요...감사드립니다~꾸우뻑~~4. 냉장고를헐렁하게
'07.1.28 2:42 PM저는 전원식품의 식혜만들기로 해 먹는데
이 방법 보니 쉬워 보입니다.
질문 들어 갑니다^^
1. 엿기름 가루의 양은 얼마나 잡아야 하나요?
2. 냄비에 끓이기 전에 당연히 엿기름 가루 주머니는 건져 내는 거지요?
그럼 답변 부탁 드립니다~5. 아들셋
'07.1.28 5:14 PM아무리 간단해도 저는 시도 안할랍니다.
설에 고미한테 얻어 먹을거거든요.
고미야, 엄마한테 올 때 가져올거지?
(나 언니 맞는걸까? 아무래도 뱃속에서 나오는 순서가 뒤바뀐것 같아 흐흐.)6. 나니요
'07.1.28 5:20 PM전기밥솥 버려버렸더니 식혜를 못해요ㅠㅠ
없이 하는 방법도 갈쳐 주시와요 !!!!!!!7. joreauva
'07.1.28 5:57 PM그런데요 일반 전기밥솥만 되는건가요? 아님 저는 전기압력밥솥인데 거기에 해도 되는건지.
낼이 어머니 기일이거든요.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라면 오늘저녁에라도 해놓으면 좋을텐데.........8. 고미
'07.1.28 8:02 PM모짜렐라님! 꼭 한 번 해보세요^^
피클님! 저도 다음엔 그 방법을 써볼게요. 감사합니다.
강혜경님! 이 방법 정말 편해서 저도 놀랐답니다.
냉장고를 헐렁하게님! 수퍼에서 파는 엿기름 가루 400그램짜리 다 했구요, 엿기름 주머니는 건져 내세요.
아들셋님! 한 번 해봐. 맛있어~
나니요님! 전기 밥솥 없이는 저도 할 줄 모르는데 아마 슬로우 쿠커로 하는 방법이 있을 듯한데요.( 죄송)
joreauva님! 전기압력밥솥이면 당연히 보온 코스 있는 아닌가요?(전 전기 압력솥을 안써서 잘 모르겠네요). 그걸로 하심 될 것 같아요.9. 루이
'07.1.28 10:09 PM나니요님, 혹시 오븐있으시면 거기다 해도 되요.
스텐볼이나 냄비같이 오븐에 들어가도 괜찮은데에다
고미님 방식으로 모두 담아서 약 50~60 도 정도로 온도만 맞춰주면 가능하답니다.10. 나니요
'07.1.28 11:42 PM루이님 ~~~~
감사해요.함 해볼께요.11. 유나
'07.1.29 1:52 AM내일,아버지..기일,,너무간단해서..ㅋㅋ.
나도모르게웃음이나내요..
맛있게해볼랍니다..12. 라파엘라
'07.1.29 8:54 AM아하~~이렇게 하면 간단하겠군요. 역시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워야 한다더니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을 줄이야~아들이 좋아하는 식혜 자주 하기 귀찮았는데 당장 써먹어야징~~
13. 하얀
'07.1.29 10:39 AM아~ 바락바락 치댄후~
요 과정이 빠졌군여~
저도 감사드려여~
구정에 해야하는데...^^14. 푸름
'07.1.29 10:48 AM감사~~~
우리집 식혜귀신들, 집에서 식혜좀하라고 주문받은지가 언젠데.....
전기밥솥은 없고, 예전 어머니 하던 방식으로는 언감생심...귀찮고,
어쩌나... 했네요.
정말 간단하고 좋아서 그냥 큰냄비에 끓여봐~~~
하고있었는데, 루이님의 답변도 감사합니다.
울 식구들 비락식혜에서 해방되겠네요 ㅋㅋ15. 달개비
'07.1.29 5:27 PM이런 우연이....
제가 며칠전 후배에게 들은 방법과 똑 같아요.
식혜티백 산 걸 보고 후배가 저리하면 티백없이도 간단하다고...
아직 안해봤는데, 얼른 해봐야겠어요.16. 플루투스
'07.1.29 5:41 PM담아가서 만들어 봐야지.......
이런 쉬운 방법이 잘~~~~~~~~~~~~해야 하는디....17. 미네르바
'07.1.29 6:21 PM고미님, 곁에 계시면 깨물어주고 싶어요. 저 위에 유나님처럼 웃음이 배실배실나네요. 고마워요.
18. 여름나무
'07.1.29 10:12 PM갑자기 식혜가 먹고 싶네요.
꼭 해봐야 겠어요^^
고맙습니다.19. 오키프
'07.1.30 12:08 AM감사합니다. 저 식혜 귀신인데 귀찮아서 제가 만들어 먹은지는 어언 몇 년전인지 기억도 안 나고
시어머님 식혜만 명절때 꼬박 꼬박 얻어먹고 있네요.
당장 만들어 먹어볼랍니다.20. 달개비
'07.1.30 9:09 AM저, 어젯밤 당장 해봤잖아요.
전기압력밥솥 보온으로 잘 되더라고요.
아침에 끓여 놓고 출근 했어요.
번거러워서 멈칫하던 식혜가 아주 편합니다.21. 이승민
'07.1.30 2:54 PM당당은 못해먹겠지만 조만간 해봐야징..........모유수유중이라
22. 버섯댁
'07.1.30 6:19 PM이맘때쯤되면 정말 먹고싶은 식혜 ㅠㅠ 해봐야겠어요. 저희 어무니께 도와달라 졸라야겠군요 ㅋㅋ
23. miru
'07.2.1 6:14 PM어머나..저 지금 식혜 검색하러 들어왔거든요~
너무너무 감사해요~!!
담 주 신랑생일에 시댁 식구 초대해서 이걸 해 말어 고민하고 있었는데..
간단 방법 넘 감사드려요~!!24. 향기
'08.4.3 3:12 AM저장할게요~ 감사합니다^^
25. 리체
'12.7.9 1:18 AM식혜 검색하러 들어왔다가 이 글 발견~
고맙습니다~^^*26. mslim
'17.5.17 6:51 PM간단 식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