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하고 아이를 낳고 누운 제게 시어머님께서는 시원한 미역국이아닌 쇠고기미역국에 들깨가루를넣어서 끓여주셨다.
그때는 그 맛이 입에 맞지않아 아이 낳고 누워서 친정엄마의 시원한 미역국이 먹고 싶었는데..
이제 결혼생활 20년을 향하여 달려가고 어머님과 같이 살다보니 이제 나도 어머님의 미역국을 닮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어릴때 먹던 미역국이 생각나 "엄마 시원한 맛이 나는 미역국 끓여주세요" 하면
아낙 왈 " 들깨가루가 얼마나 몸에 좋은데"하면서 굳이 들깨가루를 넣은 미역국을 끓인다.
어제는 점심상 차리기가 뭣해 냉동실에 넣어 둔 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옹심이를 만들고..
나박나박 썬 무를 쇠고기와 같이 참기름으로 볶다가 미역과 국간장을 넣어 같이볶다가 물을 붓고 한소큼 끓이다가
옹심이를 넣어서 더 끓인다.
옹심이가 동동 떠 오르면 들깨가루를 넣어서 끓여내면 구수한 옹심이 미역국이 된다.
밥도 필요하지않고 김치와 옹심이 미역국만 있으면 점심 한 끼는 간단하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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