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s. Lee 내외분과 정초 모임으로 족발 런치를 갖게 되었어요.
지난 연말에 뵈었을 때 미즈빌( http://mizville.org )에서 나온 달력을 선물로 드렸더니
부군되시는 Dr. Lee께서 제가 만든 족발이 먹음직스럽다고
그 자리에서 1월 13일 점심으로 다음 모임날짜를 정하셨답니다.
*미즈빌은 미국/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 주부들의 행복한 온라인 마을이예요.
뉴저지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롱아일랜드까지 오시려면
조지와싱톤 다리를 비롯 다리를 두 개나 건너셔야 합니다.
바다 건너 물 건너 그렇지만 산은 넘지 않으셨구요.
참 먼 거리이고 교통량도 만만치 않지요. 토요일이라도
뉴욕 뉴저지는 관광객이 많아서 주말에도 복잡하거든요.
준비하느라고 몸은 피곤했지만 먼 곳에서 찾아주신 두 분께
정성껏 음식을 대접하고 나니 뿌듯합니다.
귀한 선물도 받아서 더욱 기쁘네요.
오늘 준비한 음식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제육보쌈을 만들었구요.
굴제육보쌈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285832
제육보쌈 (레써피, 사진 약간):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228940
제육보쌈 (추가 팁):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828624
무채에는 생굴을 듬뿍 넣었답니다. 굴이 싱싱해서 유난히 무채가 맛있었어요.
생굴무채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228940
제육보쌈과 족발에 꼭 필요한 새우젓.
새우젓에는 다진 파, 고추가루, 깨소금, 설탕 약간, 물 조금을 섞었습니다.
새우젓은 지난 여름 한국 방문 때 동대문시장의 55년된 유서 깊은
<홍림>이란 밑반찬전문점에서 사왔는데 짜지 않고 참 맛있습니다.
같은 가게에서 마늘쫑, 무말랭이, 깻잎김치도 사와서 잘 먹었어요.
쫀득쫀득해서 더욱 맛있는 족발. 뼈를 다 발라내고 김발로 말아서 먹기도 좋아요.
손님이 가신 뒤 아들은 점심을 먹으면서 너무 행복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다름아니라 저녁 때 또 족발을 먹을 기대때문이었다는군요. *^^*
족발 (레써피 및 과정사진):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810433
뜨끈뜨끈한 파미잔치즈 통마늘 오븐구이. 작년 여성중앙에 실린 레써피를 보고
종종 만들어 먹는데 우리 가족뿐 아니라 Mrs. Lee 내외분께서 모두 좋아하시네요.
오이 씹히는 맛이 독특한 감자샐러드.
오늘 인기가 높았는데 조만간 레써피를 올릴게요.
석류와 배를 넣은 시원한 동치미. 이렇게 맛있는 동치미도 처음이고 석류까지
들어간 동치미도 처음 드셔보신다고 크게 칭찬해 주셨어요. 정말 맛있더군요.
동치미를 이용해서 동치미말이 냉면을 만들어도 참 좋지요.
동치미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842965
동치미말이 메밀냉면 (사진):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860661
물 좋은 물오징어와 홍합, 그리고 파를 듬뿍 넣어 부친 해물파전.
해물파전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244994
족발과 잘 어울리는 시금치 된장 조개국.
Mrs. Lee께서 Fort Lee에 위치한 갸또에서 사오신 티라미수.
마침 가지고 오신 고디바 커피로 커피를 뽑아 함께 드셨는데
티라미수가 커피 맛을 더욱 좋게 해 준다며 맛있게 드셨어요.
여성은 더욱 여성답게, 남성은 더욱 남성답게 만들어 주어
그래서 남녀 모두에게 좋다는 고운 빛깔의 석류차.
이스라엘 감, 그리고 볶은 은행과 더불어 오늘 식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네요.
Mrs. Lee는 집으로 돌아가시는 길에 꼭 석류를 사서 담으시겠다고 하셨어요.
석류차 (레써피 및 과정사진): http://blog.dreamwiz.com/estheryoo/5698968
은행 볶기 (과정사진): http://blog.dreamwiz.com/estheryoo/5605181
식사를 마친 다음 남편과 함께 두 분을 모시고
집 근처에 있는 민속촌 Milleridge Village를 보여 드렸어요.
윗 사진은 빌리지에 있는 잡화가게 안의 모습입니다.
밀러리지 빌리지 (사진 모음): http://blog.dreamwiz.com/estheryoo/5523708
저는 식혜를 담기 좋은 유리 그릇을 샀고 Mrs. Lee는 도자기 tray를 두 개 사셨는데
한 개를 제게 선물해 주셨습니다.
집에 가져와 진열해 놓은 선물 받은 tray.
tray에 써 있는 Sweet Home이라는 단어의 귀중한 뜻이 참 가슴에 와 닿습니다.
마침 이슬비가 내리고 있는 빌리지의 모습.
또 다른 이 가게에는 다양한 크기의 티팟이 유난히 많았어요.
Mrs. Lee와 저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에스더의 요리세상, 도자기, 그리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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