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말연시 다들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전 조금 우울모드입니다..-.-;;
지난 주말 시댁에 가서 월요일에 올라왔는데…
시모님과 신랑땜시 우울모드입니다.
전 온가족이 함께 하는 망년회와 신정을 생각했는데,
신랑은 올만에 친구만난다고 나가더니 새벽 세시가 다되어야 들어오고,
시모님은 또 생뚱맞은 말 한마디로 며느리 가슴에 못을 박고..
암튼 그들만의 명절이었네요..
전 가서 밥해먹고 온 기억밖에 없고, 거기다 아들은 여름에도 없던 열꽃까지 피어 왔어요…ㅜ.ㅜ;;
시모님께서 워낙에 열이 많으셔서 집안이 좀 추워요..그래서 위에서 자꾸 덮어줬더니, 글세 땀띠가 다 났네요..ㅜ.ㅜ;;
어제는 극심한 우울모드여서 만사가 다 귀찮아 밥도 먹는둥 마는둥 했는데,
오늘은 그 우울모드를 타파하기 위해 일부러 부엌에서 좀 서성거렸습니다.
사실, 82에와서 좀 하소연하면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부러 키톡에 올릴만한 사진 찍으러 요리했어요~^^;;

이미 너무도 흔한 김치찜이에요~
전 여기 82에 와서 쟈스민님 레시피대로 배운 요리이기도 하구요~
고등어 김치찜은 응용버전이에요..

김치, 다시멸치, 들기름등의 재료는 같구요(그런데 전 오늘 들기름이 똑 떨어져 몬 넣었어요..),
전 여기에 이렇게 고등어 통조림을 이용해서 해먹어요..
원래는 고등어보다는 이렇게,

꽁치통조림을 넣고 더 자주 해먹어요..
그런데 통조림 먹으면서도 좀 찜찜한거 있잖아요…^^;
그래서 한번은 더 맛잇게 한다고, 생물꽁치를 사서 일부러 요리를 해봤는데, 맛이 별로더라구요..
뭐랄까 김치와 꽁치의 맛이 한데 어우러지지 않고, 따로 노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김치찜 할때는 꼭 이렇게 통조림을 사용해요..^^
김치 한포기(배추 1/4포기)를 손으로 길게 찢어서 냄비에 넣고 이 상태에서 물을 한번 받아 헹구어 내었어요..
그리고 다시멸치 7~8마리를 넣고, 센불에 확 끓인다음, 약불로 줄여서 한 20분정도 둡니다..
전 이렇게 약불로 줄여 놓고, 아가 이유식 먹였더니 시간이 딱 좋네요..^^

그리고 이렇게 고추장과 된장양념을 풀어요.. 양념은,
통조림 육수 약간, 고추장 2/3(밥)숟가락, 된장 1/3(밥)숟가락, 마늘 1/2(밥)숟가락 넣어서 잘 저어줘요..

이렇게 고등어 통조림 넣고, 육수는 반은 버리고 반은 남겨두었다,
양념장 만들고 남은 거는 이때 고등어와 함께 넣어주고요, 그 위에 양념장을 끼얹어 다시 20분정도 끓여줬어요..

이케 밥 한숟가락 떠서, 김치 한조각 올리고, 고등어 한조각 올려서~
한~입 먹고 우울한 기분아 썩 가버려라~!!! 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이쁜 우리 아들 얼굴 보면서 혼자 위로했어요~
늦었지만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