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캐서 일일이 다듬어 씻어서 주시길래 몇일간 시금치의 나날들을 보냇답니다ㅎㅎ
시금치하면 딱 떠오르는 시금치나물과 시금치 된장국
그외에 가자미튀김과 오징어젓, 참나물, 고추된장무침, 갓김치에 장조림과 상추
시금치는 살짝 데쳐서 간장과 참기름, 파, 마늘, 깨소금 넣고 조물조물 무쳣어요
워낙 시금치가 통통하고 달아서 대충 무쳐놔서 맛있네요
된장국은 육수에 된장 풀고 시금치 숭덩숭덩 썰어넣고 두부랑, 파, 마늘, 고추 좀 넣고 끓였어요
그담번엔 시금치 파스타
재료...................생크림, 시금치, 소금, 후추, 우유, 스파게티, 파미지아노치즈
1. 스파게티면은 넉넉한 냄피에 삶아서 건져두세요
2. 면을 익히는동안 시금치도 소금 넣은 팔팔 끓는 물에 데쳐서 믹서에 우유를 조금 넣고 갈아준뒤 체에 한번 걸러주세요
3. 냄비에 시금치 갈은것과 생크림을 넣고 끓이다가 갈은 파미지아노치즈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합니다
시금치 갈은걸 체에 한번 내리면 더 고운 파스타를 만드실수있답니다
위에 양파후레이크랑 시금치 어린잎으로 데코하니 이뻐요^^
곁들인 카프레제
토마토와 모짜렐라치즈
싱싱한 바질잎이 없어 바질페스토를 뿌려줬어요
저 바질페스토도 작년에 농사지은거로 만들어서 주변사람 나눠주고 저희도 가을부터 이때까지 먹었는데 아직도 많이 남았네요
올해도 풍년들면 아파트 장서는날 나가서 팔아볼까봐요~ㅋㅋ
오늘은 시금치 플랫브래드를 만들었어요
도우는 기본 포카치아 반죽
강력분 200그램, 물 130미리, 올리브오일, 소금, 설탕, 인스탄트드라이이스트
1차 발효후 넓게 펴서 마늘가루 뿌리고 꼬리꼬리한 치즈 얹어서 23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7분 구워줌
화려하죠?!
비록 접시대신 도마위이지만(너무 크게 만들었는지 맞는 접시가 없네요-.-;) 때깔이 예술입니다
구워놓은 빵위에 시금치와 치즈, 말린 토마토, 전날 먹고 남긴 문어에 발사믹소스
전날 먹었던 문어는 이녀석이예요
어찌나 크던지 손질하느라 애를 좀 먹었어요
문어 내장도 따로 삶아 곁들이고~
남은건 문어라면
문어 삶은 물에 라면 끓이니 국물이 끝내줍니다!
시퍼런 시금치 사진들은 대충 올렸고.........멋진 찻집 하나 소개해드릴께요
연담도예.........만가은이란 곳이예요
아름다움이 가득 숨어있는곳
창으로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찔레순과 으름덩굴을 덖어서 만드신 차를 내어주시는곳
임실 하루, 익산 왕궁다원, 담양 명가은도 빼어난 곳이지만
이렇게 작고 한가롭고 조용한곳도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구요
키톡에 차 좋아하시는분들 많으시니 사진으로라도 즐기시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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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페스토 보관 물어보셔서 덧붙여요
저는 작년 텃밭농사가 대풍이라(너무 많아서 그 아깐운걸 다 제대로 갈무리도 못했어요ㅠㅠ)
한꺼번에 페스토를 만들어서 냉동보관했어요
음식 포장배달해서 먹으면 장국같은거나 반찬 담는 용기 잘 씻어두었다가 페스토 담고
위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올리고 날짜 쓴뒤 냉동실에 보관해요
뒤에 용기들 보이시죠?(눼~ 엄청 사다 먹었어요-.-;;)
이렇게 냉동보관하면 색은 금방 만든거처럼 이쁜색은 아니지만 맛은 거의 그대로예요
먹을때는 필요한만큼 덜어먹고 퍼낸쪽에 올리브오일 좀 둘러서 다시 냉동보관하구요
페스토는 바질에 잣과 파마산치즈, 소금, 올리브오일 넣고 갈아서 만든는데요
바질이 없으시면 산마늘이나, 깻잎등으로 대체해서 만드셔도 되구요
크래커나 빵에 발라드시거나 파스타, 피자에 넣어 드셔도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