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두 아파서 강화로 요양(-_-;;) 와있구..
친정아버지도 일때문에 집을 한주간 비우셔서..
엄마 혼자 정말 아이들 두명 데리구 고생이세요..
그래서 일주일 강화에서 출퇴근 합니다.
그래서 지난주 금욜날은 냉장고를 털었어요 ㅋㅋ
조금씩 사다 먹고 남는데로 냉동실로 직행해서 꽁꽁 얼어있던 돼지고기 꺼내구
엄마가 싸주셔서 이래저래 먹고 조금 남은 무로 무생채를 만들었어요 ㅋㅋ
냉동실에서 꺼내서 해동한 돼지고기를 썰어서 압력솥에 쪘어요..
저 혜경샘님이 하신데로 압력솥에 고기 쪄보고 나선 절대 냄비에 고기 안찝니다.. ㅋㅋ
압력솥에 하는게 훨씬 빠르고 간편해요 ^^*

잘 삶아진 고기를 양념장에 넣고 졸여주세요~
첨에 이랬던 고기가~

점점 자기 색을 찾아갑니다.
동파육도 아닌것이.. 이름 붙이기도 뭐한..
돼지고기 양념찜? 조림? -_-;;

조림장은 물 + 향신간장 (요거이 제가 요즘 아주 아껴주고 있습니다.. ^^;) + 맛술
입맛에 맛게 제조하세요~
자~ 맛나게 잘 조려진 돼지고기 조림입니다..
밥반찬으로 그만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녁때 저 돼지고기 조림에 같이 만들어 먹었던 무생채인데요..
조금 남았더라구요..
그래서 냉장고에 넣기도 뭐하구.. 애매해서..
신랑 독서실 보내구 나서.. 설겆이 하려다가..
남은 찬밥에 털어넣고 비벼서 또 먹었어여.. -_-;; 이건 신랑 알면 안되는데..
아.. 정말 무생채.. 밥도둑이예요.. ㅠ.ㅠ
다이어트가 안돼요 ㅋㅋㅋ

결혼하구 음식만들면서 최대의 적이 남은 음식이 아닌가 싶어요..
것도 담번에 다시 내놓기도 뭐하게.. 아주 어정쩡하게 남은 음식..
버리기는 아깝고.. 냉장고에 넣자니.. 나중에 다시 먹게되지 않을것 같은..
그래서 아까운 맘에 먹어버리게 되더라구요 ㅠ.ㅠ
아예 담번에 또 먹게 넉넉하게 하든지.. 아님 한끼에 딱! 끝내게 만들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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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그냥 후다닥 만든 음식이라서 올리기도 민망했는데..
이리 대충 먹고 사는 사람도 있다고 위안 삼으시라고 올렸는데 ㅋㅋ
요즘 키톡에 워낙 쟁쟁하신 분들도 많구.. ㅠ.ㅠ
테이블 세팅은 또 어때요.. 늘 좌절모드예요.. T^T
ㅋㅋㅋ
무생채요..
아이구.. 비법이랄께 없는데 ㅠ.ㅠ
첨엔 저두 나물이네 무생채 레시피 보구 만들었는데..
점점 제맘대로 막 바꿔서 하다보니.. -_-;
지대로된 레시피가 있는건 아니고.. 옛날 어머님들 처럼..
뭐 고추가루 대충 마늘 대충.. 액젓 대충.. ㅠ.ㅠ
대강을 적자면.. 우선 무생채가 두종류가 있어서요
그냥 밥반찬용 무생채 할때는 무를 약간 소금에 절인담에 꼭 짜서 무치구요
보쌈용은 소금에 안절이구 그냥 액젓을 조금 더 넣어서 무쳐요.
매콤한걸 좋아라해서 고춧가루를 좀 넉넉히 넣는 편이구요
예를 들면.. 고춧가루 3큰술에 마늘 1큰술 생강가루 같은거 있으시면 약간 반티스푼정도? 넣으시구요
액젓은 집에 있는데로 넣는데요 전 까나리액젓이랑 멸치액젓을 한스푼씩 넣어줘요
간도 액젓으로 맞추니까 적당히 가감해서 입맛대로 넣으시면 될듯 싶구요..
파는 무채처럼 길죽하게 썰어서 넣어요.. 그냥 송송 썰어 넣으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럼 무생채 먹고 나면 꼭 바닥에 양념으로 많이 남더라구요
길죽하게 썰어서 넣으면 젓가락으로 집어먹기도 좋구 해서 그냥 길죽하게 썰어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비법이라면 비법인가? -_-;;
전 무생채할때 설탕대신 꿀을 넣어요
물론 꿀이 없으면 그냥 물엿으로 대신하긴 하지만..
꿀은 항상 집에 안떨어지게 놔두는 편이예요.
그래서 거의 모든 음식을 만들때 설탕이나 물엿대신 꿀로 단맛을 맞춰요
건강에도 좋구.. 따로 설탕이 녹을때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단맛이 퍼지니까 좋구..
색감도 좋고.. 반딱반딱한것이 먹음직 스럽기도 하구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기름은 아주 조금만 넣어줘요..
그리고 깨소금 넣고 마무리..
너무 대충대충 레시피여서 ㅠ.ㅠ
담번에 만들때는 양을 재어가면서 만들어봐야겠네요..
어설픈 음식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