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손쉬운 해물볶음우동

| 조회수 : 6,870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6-12-04 21:14:54


남편이 우울하거나 배고프다고 할 때
손쉽게 해주는 메뉴예요.
다른 집은 고기를 냉동실에 쟁여놓는다지만
저희집 냉동실은 해물로 꽉꽉 차있습니다.
고기보다 해물을 좋아하거든요. 둘다.

저는 인천, 남편은 통영, 바닷가에서 태어나서
그런 점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요리재료를 한 곳에 헤쳐모여 해봤습니다.

소스재료 : 고추기름, 데리야끼소스, 참기름, 후추, 소금, 맛술

푸짐한 속재료 : 우동면, 해물, 마늘, 양파, 기타 냉장고에 있는 야채 (저는 버섯, 피망 썼어용)

많은 분들이 볶음우동을 하시는데
저도 간편해서 좋아해요.
그래서 김치냉장고에는 우동면이 상시대기.







1. 무선주전자에 물을 가득 넣어 끓입니다.

2.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편썬 마늘이나 다진 마늘, 양파 등을 넣고 볶으면서 향을 냅니다.

3. 볶다가 해물을 넣어주고, 소금과 후추를 약간 뿌려 간을 합니다.
    조금 더 볶다가 야채와 데리야끼 소스를 넣어 볶습니다. (양이 정확치 않아 죄송해요. 약 1과 1/2 밥숟가락 정도인듯)
    그리고 맛술도 조금. 혹시 있을지 모를 비린내도 없애야죠

4. 무선주전자에 물이 끓으면 망에 우동면을 넣고 뜨거운 물을 살살살 뿌려줍니다.
    물을 뿌리고 난 후에 손으로 살살살 우동면을 풀어줍니다.

5. 풀어진 우동면을 팬에 넣고 같이 볶아 줍니다. (음... 한 3~4분 정도?)
   조금 뒤적이다가 뚜껑을 덮고 약물에 뜸을 들여요.

6. 뜸을 들인 후에 참기름을 넣고 뒤적뒤적, 나중에 통깨나 가쓰오부시 말린 것을 위에 솔솔 뿌려 고명으로 얹습니다.







맥주 없이 먹으면 아쉬워서 눈물이 찔끔 나죠. ㅋ

고추기름 베이스라서 애들 먹기에는 조금 매울지도 모르겠어요.
애들이 있을 때에는 그냥 포도씨유나 올리브유를 쓰셔요.

잠시 찬조출연한 손은 남편의 직선 손톱입니다.
저런 직선손톱을 가진 사람이 일복이 많다던가,
덕분에 저희 부부는 일복에 눌려서 아직 애기도 못가졌어요. 핑계인가? ^^;;

올해가 가기 전에
며칠 이라도 휴가를 내서
여행을 가고 싶은데
과연 실현할 수 있을까,

그래도 꿈은 꿔볼랍니다.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니
    '06.12.4 9:22 PM

    아 먹고 싶다.....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전 늘상 저 데리야키 소스니, 우스터 소스니 하는 것들이 없다는 핑계로 못해 먹고 있답니다. 그런거 없이 간장으로 대체 가능할까요?

  • 2. 야간운전
    '06.12.4 9:25 PM

    제니님, 데리야키 소스 없어도 간장 있으시다니, 간장으로 궁리해봅니다.
    저도 집에서 간장 가지고 데리야키 소스 만들기도 했는데, 이런거는 더 부질없죠? ㅋㅋ

    간장, 설탕, 물엿, 맛술 등등을 섞어서 짭쪼름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는 소스면 돼요.
    그러면 대충 맞더라구용.

  • 3. 사라
    '06.12.4 9:54 PM

    우동면으로 만든 요리.. 참 맛있죠? ^^
    저희도 우동면 좋아하는데 사기가 너무 어려워요.
    롯데마트, 이마트에 늘 없어서.. 올가매장에나 가야 살 수 있곤 하네요.

  • 4. 라니
    '06.12.4 10:26 PM

    와아~ 훌륭한 것입니다.
    제가 늘 그리던 것을 이리도 쉽게 풀어주시는 군요.
    저도 볶음 우동, 볶음 국수등을 아이들과 만들어 먹고 싶었거든요.
    아니 이렇게 쉬워보이니...ㅜㅜ 막상 내가 하면 어려울 수도 있으리라는~
    함 해보고 싶어요~~~! 감사드려요^^

  • 5. 별이지다
    '06.12.5 3:01 PM

    데리야끼 소스는 어떤거 쓰세요?

  • 6. 정환맘
    '06.12.5 8:26 PM

    제가 너무 사랑하는 요리에요 ㅠㅠ

  • 7. 야간운전
    '06.12.6 12:33 AM

    사라님/ 저희 동네 이** 롯데**에는 있던데. 용산 이**에도 있어용.
    라니님 / 꼭 해서 안어렵다는걸 증명해주세요. 크흐.
    별이지다님 / 저는 두가지 쓰는데, 사진에 있는건 기꼬망 데리야끼 소스인데요, 다른 것보다 좀더 걸쭉한 것 같아요.
    정환맘님 / 저두용, 하지만 살찔까봐 대부분 남편을 준다는...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1282 이거 아시는 분.. 장떡.. 15 뚱보가기가막혀 2006.12.05 5,478 10
21281 참치통조림으로 끓인 얼큰 만두국 7 크리스티나 2006.12.05 5,562 21
21280 파간장볶음밥 5 나도한다 2006.12.05 4,780 16
21279 4살 아들 밥상 15 부끄부끄 2006.12.05 5,261 24
21278 치즈바이트랑 고구마 그라탕 6 정환맘 2006.12.05 3,724 14
21277 뒷모습 보살피기 - 해초 곤약 샐러드 10 2006.12.05 4,232 20
21276 초 간편...싱글들은 담궈 보세요.....동치미...^^* 6 다니엘 2006.12.05 5,695 13
21275 냉동실 정리용 돼지고기양념찜? -_-; 그리고 밥도둑 무생채! 11 선물상자 2006.12.05 6,552 20
21274 멸치스토리 49 왕사미 2006.12.05 4,374 39
21273 따라 해본 몇가지 25 포리 2006.12.05 8,061 22
21272 크리스마스 쿠키 트리*^^* 2 예형 2006.12.05 4,563 75
21271 사골 김치국.... 6 김윤희 2006.12.05 5,299 22
21270 김장하던 날 주섬주섬 먹었다지요. 12 경빈마마 2006.12.05 8,030 116
21269 남편 생일 축하! 9 제아 2006.12.05 7,529 306
21268 밥알을 동~동~ 띄운 편법(?) 식혜 6 우노리 2006.12.04 5,827 44
21267 손쉬운 해물볶음우동 7 야간운전 2006.12.04 6,870 12
21266 ♣ 남편과 배추김치 김장했어요. 5 권은향 2006.12.04 5,571 36
21265 어느집에도 있을법한 송편 8 중전마마 2006.12.04 4,909 32
21264 얼그레이 쿠키*^^* 2 예형 2006.12.04 4,647 76
21263 샤브 샤브 !~~ 2 김윤희 2006.12.04 4,849 20
21262 이제 닭집에 시키지 말자네....조류독감이니뭐니 내가 집에서 할.. 4 나오미 2006.12.04 6,197 30
21261 단호박호빵 2 쥬링 2006.12.04 3,181 31
21260 사교계여왕의 김장 6 김수열 2006.12.04 5,443 43
21259 쭈꾸미찜~~ 12 annie yoon 2006.12.04 7,022 55
21258 우리 남편은 올해도 또 29살...... 7 ivegot3kids 2006.12.04 5,861 15
21257 칭찬받은 떡 25 kidult 2006.12.04 7,325 27
21256 굽지 않고 만든 피넛버터 파이 6 rosa 2006.12.04 4,102 18
21255 일터에서 춥다거나~ 출출하시면... 26 경빈마마 2006.12.04 8,87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