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 하던날
일하다 말고 출출한 배를 이렇게 채웠다지요.

신문지 깔고 남비채 놓고 먹어도 어쩜 그리 맛난지...
손으로 김치 찢어가면서 군고구마랑 먹는 그 맛 아시나요?
멋진 오븐 뭐 그런거는 없지만
시커멓고 쓰지 않는 남비로
고구마 감자 알밤등 굽기 전용남비로 사용한지 3년이 다 되어갑니다.
가끔 계란도 구워먹기도 한다지요~

울 어머님의 마술같은 새끼줄 꼬아가면 메주달기 모습 보셔요~

정말 환상입니다.
마술사가 어디 따로 있나요?
남편이 열심히 배우더니 제법 잘 하고 있어요.
저는 볏집은 절대로 못 꼽니다.
그래서 어머님과 남편 옆에서 띵가 띵가 조잘조잘 놀고있다지요~
"우와~~어머니 신기해요~."
"우와~우리 신랑 디게 잘하네~." 하면서요.ㅋㅋㅋ
오늘은 날씨가 조금 풀린다하니 배추씻기가 훨씬 수월하지 싶네요.
좋으신 분이 커피랑 생강차를 타 주시며 일을 거드시겠다고 오셨어요~
룰루 랄라~
즐겁게 오늘 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