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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천국이야기

| 조회수 : 5,505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6-11-02 22:48:58





할로윈이라 집근처의 친구들과 같이 저녁을 먹었어요.
레이나는 푸였는데 우연히도 친구집아이들이 티거와 피그레트였답니다.
다들 맛있는 음식들을 가져오고 아이들은 미니마우스,해적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얼마전에 시누이의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셔서 장례식이 있고 시부모님도 급히 일본으로 오셔서 바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돌아가신 분은 생전에 아픈 친척들이나 아는분들을 일본으로 데려오셔서 병도 고쳐주시고 일자리도 구해주시고,,,정말 남을 위해서 사셨던 분이었습니다.
누구 아픈 사람이 있으면 자신 일처럼 뛰어다니며 가장 유능하고 적절한 의사선생님이나 병원을 찾아주시는....

사람에게는 운명이라든지,,,수명이 있는듯,,,자기자신이 문제에 닥쳤을때는  아무것도 못하고 그렇게 가신걸 보며,,,정말 많은걸 느꼈습니다.
생전에 좋은 일을 많이 하셨으니 천국에 가셨을거라 확신합니다.

이번일로 저희 아빠 장례식때 일이 생각나네요.
저희 아빠도 암으로 고생하시다가 세례를 받으시고,, 돌아가셨지요.
빈소에는 찬송가를 불러주시러 오시는분들도 계셨고 테이프도 틀어놓기도하고,,,
출관해서 영안버스에 탔는데 너무 아름다운 찬송가랄까 음악이 들리는거에요. 엄마에게 누가 준비했는지 너무 좋은 찬송가네요..그러니까 엄마도,,언니도 동생도,,,정말 너무 아름다운 찬송가네,,,라고 얘기했더니,,,,
같이 계시던 친척분들이 아무 소리도 안난다고,,,

장충교회를 지나가는데,,,,
저는 교회도 잘 안 다녀서 잘 기억기억도 안나지만,,,,
길잃은 어린양하나를 내가 거두었다,,,라는 성경 구절이 적힌걸 읽었습니다. 그러면서??그 아름다운 음악소리는 들리지않았고요....


돌아가시고 얼마있다가 한번은 꿈을 꾸었습니다.
너무 생생하게 전화가 울리면서,,,,
전화를 받아보니 글쎄 돌아가신 아빠였습니다.
아빠께 역시 아빠 살아계셨군요. 지금 어디 계세요? 그랬더니...하늘나라에 잘 계시니까 아무 걱정 말라시네요.
이런 저런 얘기하다 끊었지요.
너무 신기해서 미국에서 유학중이던 언니한테 전화했더니 글쎄 언니도 전날 밤에 아빠한테서 전화를 받았답니다.잘 있다고,,,,,





몇년전 언니가 보내준 쿠키틀로 할로윈 쿠키도 만들었어요.
아이싱은 계란 흰자 한개분을 머랭게로 만든후에 슈가파우더를 200그램 섞어줍니다.





아이싱 하기 좋은 묽기로 물을 섞어주거나 슈가파우더를 더해줍니다.
집락이나 비닐 봉지에 넣고 이쑤시개등으로 조그만 구멍을 낸뒤에 아이싱하면 간단하게 아이싱 할 수 있어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6.11.2 11:01 PM

    즐거운 할로윈 이야기 사이로, 친정아버님 전화이야기가 가슴맷히네요.
    (맞춤법 맞는지 걱정.. 82쿡 무섭거든요. ^^;)

  • 2. 이영희
    '06.11.2 11:11 PM

    ㅎㅎ....
    깜찍기 팽님....^^
    맺히다 가 맞는것 같은데요...흐흐
    저도 요즘 글쓰고는 무서워요.
    이놈의 맞춤법 맞는건가 하고===3=3==3=33

  • 3. 잠뽀
    '06.11.2 11:50 PM

    ㅋㅋㅋ
    님들말이 더 맺히네요...
    좀 틀리면 어떻습니까..
    의미만 전달되면되지요...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 4. miki
    '06.11.2 11:51 PM

    ㅎㅎ 저두 무서워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요^^

  • 5. 이규원
    '06.11.3 8:42 AM

    miki님
    두 따님이 걱정되셔서 아버님이 꿈에 나타나셨나봅니다.
    아버님 말씀대로 잘 계시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그리고 전에 아프다고 하셨는데 다 나았는지도 궁금합니다.

  • 6. 수국
    '06.11.3 9:01 AM

    ㅋㅋㅋ 팽님~~ 저도 항상 글 적으면서 살얼음을 걷는 기분예요^^공감공감~~100%

    miki님~~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쿠키 이쁘네요~~맛은? 좀 줘보세용 ㅠㅠ

  • 7. chatenay
    '06.11.3 11:20 AM

    miki님~레이나두 miki님도 다 회복 한거 같으네요!ㅎㅎ
    아버님께서 천국에서 내려보시며 흐믓 하시겠어요~맛난쿠키...담에 한국오실때 좀싸와용!ㅋㅋ

  • 8. missh
    '06.11.3 11:54 AM

    미키님 안그래도 블로그로 가려고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오셔서 반가워요...
    쿠키가 먹는게 아까울정도로 앙증그자체네요...
    빨랑오븐부터 하나장만해야겠습니다....

  • 9. 햄볶아요
    '06.11.3 12:19 PM

    친정아빠이야기.. 애고.. 부모님께 잘해야지요.... 눈물이 막 맺히네요...

  • 10. 앙앙이
    '06.11.3 6:07 PM

    크하....할로윈쿠키....너무 멋지네요.
    집에 오븐이 없어 쿠키나 빵 종류는 못만들지만, 이런 거 보면 진짜 만들어 보고 싶어요~
    사람은 무엇이든지 일정기간이 지나면 완전히 잃어버릴 때까지
    받는 것에 대해 감사하던 마음은 사라지고 당연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공기와 마찬가지로 부모님의 사랑도 그렇겠죠.
    그렇게 당연하게 느끼다가도 이런 글 한번씩 마주보면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네요 ^^

  • 11. 나야
    '06.11.3 8:18 PM

    맛있겠다 ... 먹공싶엉

  • 12. 원더랜드
    '06.11.3 11:57 PM

    저희 할아버지도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서 2달 계시다가 돌아가셨는데요, 중환자실 계시면서 세례 받고 그렇게 가셨어요. miki 님 글 보니까 할아버지 생각나네요.
    저도 애기가 좀 크면 이렇게 예쁜 과자 만들어 줘야 겠어요.

  • 13. blue violet
    '06.11.5 7:19 AM

    잘 지내시죠?
    아버님 글 읽으면서 저도 친정아버님 생각 많이났어요.
    남편유학으로 미국에 있을 때 폐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살아계실 때 미키님 시누이 시아버님처럼 좋은 일도
    많이하시고 참 따뜻한 분이셨는 데
    60에 돌아가셔서 아쉬움이 많았어요.
    지금 남아있는 가족들이 큰 어려움없이 잘 살고 있는 게
    아버님의 은덕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거보면 함부로 허투로 살지 말아야겠지요.
    항상 부지런하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면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흐뭇하답니다.
    전 요즈음 새로운 즐거움에 살고 있어요.
    우연히 시작한 불어가 재미있네요.
    계속해오던 영어공부와 미술사 관련 강좌등
    마치 학생이된 느낌도 들구요.
    환절기에 감기조심하고
    즐거운 11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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