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깜빡 잊고 있었던 너무 맛난 밑반찬을 찾아냈죠.


콩...잎... 요거 아시는 분은 다 아시죠? 밥도둑인거...
해마다 추석때면 친정에서 얻어오는 반찬인데, 어느새 1년이 지나가나 봅니다. 벌...써...
혹 저처럼 기회가 되어서 콩잎을 가져 오실수 있으면 소금물에 저린 콩잎따로 양념따로 이렇게 가져와서
냉장고에 보관해서 그때 그때 양념발라서 드세요. 숙성되지도 않고 금방 만든것이라 너무 맛있어요.



요즘 배추값을 보면 김치라 이름붙은 것만 봐도 "인물"이 달라보이네요.
김치냉장고 정리하면서 한쪽 전원을 꺼둔것을 이틀이나 지난뒤에 발견했어요.
다행히 포도가 대부분이긴 해서 다행이긴 했지만, 지난 봄에 담아서 한창 맛있는 열무가 팍 익어버렸더군요.
양념을 털어내고 물에 반나절 담구었다가, 물기 꼭 짜서 들기름둘러 볶다가 다싯물과 된장양념으로 졸였습니다.


다싯물도 넉넉히 끓였습니다.
뜨듯한 국물이 그리워 질 시점이라 어묵국,샤브샤브등 국물에 쓸 쯔유를 만들려고 표고버섯을 넣어서 끓였구요.
표고버섯은 건져서 도시락 반찬으로 쓸 잡채를 만들려고 따로 두었습니다.

쯔유도 만들어 담아두고...가스오부시는 코스코가 좀 많이 싼듯 하더라구요.

월욜 도시락을 담고, 다싯물에 쯔유를 넣고 끓인 어묵국은 어묵따로 국물따로 담았어요. 불으니까...
워낙 남편이 통마늘장아찌.생양파,청량고추를 좋아해서 매번 담게 되네요.

마침 양지머리를 세일하길래 푹 삶아서 육개장을 끓였습니다.

아침상에서 아이가 오랫만에 제대로된 국 먹어본다고 하네요...

일단 당면부터 먼저 먹어주고...

밥을 말아서도 한입...

두툼한 양지 한점 얹어서도 한입...

아침에 토마토 쥬스를 먹고가는 남편 도시락에도 데워먹을수 있도록 담아 주었습니다.
아~~ 직장에 전자렌지가 있어서요.

찬물에 1시간 정도 불린 당면을 냉장고에 두시면 국에든 볶음이든 금방 할수 있지요.


도시락 반찬에 버섯볶음 넣어 준것이 식으면 맛이 없으니까, 다싯물에 넣었던 표고 버섯을 넣고
저녁 반찬 겸 낼 도시락 반찬으로 간단 잡채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