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에겐 비밀입니다. 투표했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했어욤)
은서 2학년때 반 엄마들 모임인데... 언제부터 가자고 한 소풍을
두 번의 연기 끝에 결국 어제 다녀 왔네요.
과일, 음료수, 과자는 총무엄마가 회비로 준비하시고,
각자 자기 집 먹을 도시락을 싸오기로 했어요.
전 유부초밥과 계란 씌운 주먹밥을 만들고
간식거리로 사과파이, 호두파이 하나씩 구워 갔습니다.



아이들이 오랜만에 밖에서 얼마나 신나게 뛰어 놀든지...
정말 함께 나온 보람이 있더군요.
작은 연못 끝과 끝에 줄을 쳐 놓고
그 줄을 끌어 뗏목을 움직이게 해놓았어요.
줄 달리기 하듯 손으로 줄을 잡아 끌며 무척 재미있어 합니다.


연못 한쪽 웅덩이에 작은 올챙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신나게 잡고 놀다가 다시 놓아 주었어요.


미꾸라지 잡기 체험인가 봐요.
간이 수영장에 미꾸라지를 풀어놓고 잡아보며 노는데...
옷이 다 젖은 것도 모른 채 놀더군요.

허브비누 만들기 체험도 하구요.

뱀딸기랑,

엉겅퀴랑,

이름모를 많은 풀들과 꽃들을 구경하며

코에 바람 가득 집어넣고 돌아온 소풍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돌아갈 때 작은 허브 화분 하나씩 준다고 했는데....
아무도 안 챙겨 왔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