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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와우, 식혜 원 없이 먹겠네~ ^^

| 조회수 : 6,772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6-04-17 12:54:56




뉴욕으로 이사온 후 남편은 한국장에 가면
가끔 식혜를 사오는데 사다 먹으니까 맘껏 먹지 못한다고
집에서 좀 담아달라고 얘길하곤 했어요.

그러면 저는 "그래요, 만들께요" 하면서
하루이틀 한 달 두달 정말 미안하게도
식혜를 만들 지 못했네요.
바쁜 것 보다는 손에 익질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잊어버리곤 했어요.







드디어 식혜담는 날을 잡았습니다.
우선 여러가지 요리책에서 식혜 레써피를 찾아 보았고
인터넷 검색을 들어가 프린트도 하고
밑줄 쫙~ 치면서 읽고 또 읽으며
식혜 만들기 공부를 시작했지요.

모든 레써피가 조금씩 다르더군요. 과정도 계량도.
"시간만 오래 걸리지 아주 간단해요" 하고 레써피를 올린 분도 있고
그러나 요리책은 단계가 꽤 많았어요.
그리고 식혜같이 재료가 너무 간단하면 고유의 맛을 내는 게 어렵지요.







애틀란타에 살 때 한 번 담아본 게 벌써 10년 전이니
결혼하고 두 번 째 담는 식혜입니다.

한국에서는 담아 주신 것만 먹고
미국생활에선 우리의 고유의 것을 자꾸 잊고 살게 되네요.
그러고 보니 수정과 만들어 본 것도 한 10년전인 것 같아요.







남편이 먹고 싶다면 아내는 만들어야지요.
덕분에 저도 잘 먹고 아이들도 식혜 맛에 푹 빠졌습니다.

엿기름 양을 많이 불리는 바람에
엄청난 양의 식혜를 만들게 되었어요.
그래서 식혜를 두 들통에 나누어 끓여야 했답니다.
나는 힘이 드는데 남편은 싱글벙글입니다.
"와우, 식혜 원 없이 먹겠네~ ^^" 하더군요.







위의 그릇은 제가 만든 도자기예요.
장작가마로 구워낸 것이라 정겨운 향토 느낌의 색감이 나네요.



<식혜 만들기>
http://blog.dreamwiz.com/estheryoo/5062582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여우
    '06.4.17 1:21 PM

    와~. 식혜. 저희남편도 쩡~말 좋아하는데요. 저도 좋아하구요.
    더 반가운건, 저도 뉴저지에 살고있어요. 글을 읽다보니 뉴욕에 사신다고해서...
    전 여기온지 1달밖에 안됐거든요. 남편회사 주재원으로 왔구요.
    어쨌든 저도 담가보고싶어지네요. 기억을 더듬어....

  • 2. 까망포도
    '06.4.17 1:42 PM

    저도 식혜 엄청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겠어요. 그릇이 정말 정겹습니다. ^^

  • 3. 저녁바람
    '06.4.17 2:22 PM

    저도 식혜 음청 좋아하는데 냉장고에 넣어도 잘 쉬지요..저는 물통에 넣어서 냉동실에 꽁꽁 얼려두었다가 마시고 싶을때 꺼내서 반쯤 녹았을때 막~~~흔들어서 얼음 동동 뜬채로 시원~하게 마십니다. 설에 해두었던걸 여름까지 마셨더랬죠^^

  • 4. 단비
    '06.4.17 2:52 PM

    블로그 들어가면 과정샷에 너무나 저에게 용기를 주셧어요..
    너무 ㄳ하고요..
    사진찍는 기술도 넘 에술입니당

  • 5. 스칼렛
    '06.4.17 4:57 PM

    죄송한 글이지만 식혜보다는 에스더님이 만드신 그릇에 눈이 더 가는데 어쩌죠?
    저도 이번 주말에는 울 남편이 좋아하는 식혜만들어 줘야겠어요...^^
    감사해요...

  • 6. 윤아맘
    '06.4.17 9:21 PM

    그릇이 예술 입니다 도자기흙 만져보고 싶군요

  • 7. 미미랑
    '06.4.17 11:36 PM

    그릇이 진짜 멋있습니다. 식혜랑 너무 잘 어울리구요,^^
    식혜 자주 해 먹다가 며칠 전에 다 먹고 나니 또 아쉽네요.

  • 8. motherrove
    '06.4.18 4:23 AM

    그릇이 너무 이쁘네요. 저기에 담아먹으면 분위기 살것 같아요.

  • 9. 에스더
    '06.5.2 2:51 PM

    답글 달아 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Thank you so much! God bless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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