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8개월 아가 도시락 (나름 키친톡이라고..)
오늘 아침에 부랴부랴 싸갖고 나온 도시락입니다. 어린이집에 보내는 도시락이요.
마트에서 아이스크림 담아 파는 은박종이에 아이스팩 넣어 다니다가(그래도 그거 만들라고 아이스크림 샀다는거 아닙니까!) 이뿐 보냉가방을 마련했어요.
러*메*드 제품인데, 이거 구입하고 나니깐 락** 도시락 가방이 더 나을 것 같더라는.. -_-;
아가 가있는데 제가 해줄거라고는 엄마 젖 먹이는 것 밖에 없을 것 같아, 열쉼 짜고 있답니다. ㅋ
어린이집에 모유 먹는 아가가 저희 해인이밖에 없대요. 그래서 이만저만 눈치보이는게 아닙니다.
모유를 전자렌지에 데울 수 밖에 없다고 하셔서 중탕기 하나 구해 갖다 놓구요, 모유를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선생님 귀찮으실까봐 저렇게 보냉가방에 넣어 다른 아이들처럼 바구니에 내놓지요.
그래도 꿋꿋이 먹일랍니다. 괜찮겠지요??
이유식은 거버병 깨끗이 씻어서 쓰고 있어요.
팔팔 끓는 죽을 바로 부어 뚜껑닫아 보관하면 깔끔하고, 잘 깨지지도 않고 좋네요.
아침엔 큰 병, 점심땐 작은 병+간식
근데 오늘 아침에 치즈 넣은 이유식 먹고 두드러기가 났다고 전화가 왔네요.
저번주랑 어제 먹었을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게다가 어제 만들어 바로 냉장보관한 신선한 이유식.
왜그랬을까..
두드러기같은거 난 적이 없어서 잘 모르는데, 잠깐 생겼다 들어가면 괜찮을까요? (난데없이 질문모드)
헤헤.. 암튼 이런저런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기분 좋은 월요일 아침입니다. 여러분도 좋은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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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eartist
'06.3.27 11:39 AM직장 다니시냐 아가 맡기시랴 정말 힘드시죠
저도 직장 다니며 애 이유식 준비해놓고 모유 짜놓고 엄마한테 얹혀 살아봐서 이해가 되요
아가 씩씩하게 잘 자랄거예요 화이팅!!!!2. 겨니
'06.3.27 11:40 AM와...정말 대단하십니다...울딸은 전업인 에미에게도 모유 한방~울도 못 얻어먹었는데요...^^;;;
엄마의 사람 담~뿍입니다...3. 딸둘아들둘
'06.3.27 12:43 PM직장다니시면서 이렇게 모유에 이유식까지 싸 보내시고..정말 대단하세요..
아가가 그 사랑 받고 아주 튼튼하게 자라겠네요^^4. 밍밍
'06.3.27 12:53 PM저희아가두 이제 6개월 5일됐어요~
저두 직장맘인데 유축해서 모유먹여서 넘 반갑구,, 대단하시다 싶어요~ ㅎㅎㅎ
사무실에서 깔대기 상사분한테 들켰떠니.. 농담으로 성희롱이라며 웃으시네요~
그만하고 싶다가두.. 여태 유축한게 아까워서 해야지 하며.. 꿋꿋이 버티고 있어요~
전 요즘 쌀미음하는중인데.. 담주부터 야채 넣어서 이유식하려구요.
이유식 오전 오후 메뉴 달리해서 주시나봐요.. 그럼 전날 두 종류씩 만드시는건가요??
매일 만들긴 좀 힘들거 같아서 전 이틀치씩 2종류 4병 만드려구 했는데..
비법 전수 좀 부탁드릴께요~ ㅋㅋㅋ
구슬님은 간식 뭘로 주시는건지두요~ ^^
동병상련인 분을 만나 넘 기쁜 맘에 이것저것 여쭤보네요~
해인이가 엄마 덕에 건강하고 예쁘게 자랄거 같아요~ 행복하세요~ ^^5. 뚜띠
'06.3.27 1:19 PM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goosle님 도시락에 못 미쳐요 -.-
저도 10개월 조금 넘은 아들 녀석 시댁에 맡기고 다녀요... 아직 모유 먹이구요...
조금이라도 수월하시라고 이유식 만들어 보내긴 하지만.. 간식까진 준비 못 하고
두유나 쥬스 정도 사다 드리죠.. 우리 아가들...잘 자라라 ^^6. 미미랑
'06.3.27 3:03 PM도시락에 감동 먹고 댓글 달려구 로긴 했답니다. 넘넘 이쁜 엄마세요^^ 바쁜 와중에 모유까지 챙기시구 이유식에.. 도시락도 넘 근사해요. 아기가 엄마 사랑 듬뿍 받아 행복하겠어요. 이름처럼 이쁠 것 같은 해인이 잘 자라길 빌어드릴께요.
7. mulan
'06.3.27 4:51 PM남들은 직장도 다니면서 이리 정성껏 키우는데... 전... 으... 집에만 있는데도 ... 나름대로 허리가 휘네요. ㅋㅋ 아... 반성하면서 정성껏 키워봐야겠어요. ㅎㅎ 대단하십니당....
8. Goosle
'06.3.27 5:00 PM깔대기 관리하는것만 안해도 유축해서 먹이는거 넘 쉬울텐데.. 밍밍님, 뚜띠님, 모두모두 힘내자구요!
저희 아기는 이유식을 하루에 세 번 먹어요. 아침 저녁은 큰 병에, 점심은 작은 병에..
주말에 야채와 고기를 데쳐->갈거나 다져->냉동큐브에 넣어 냉동보관하구요. 일부는 덜어서 이유식 만들어놓구요.
우리 밥 할 때 식당에서 쓰는 스뎅 그릇에 불린 쌀, 야채, 고기 때려넣고 물 가득 담아서 함께 밥을 하면 아주 진밥이 되거든요. 그걸 웍에다 담고 대충 으깨면서 다시 한 번 죽을 끓이지요.
한공기 밥 했을 때 반만 덜어 치즈 넣고 끓이고, 나머지 반을 덜어 두부 넣고 끓이고 이런식으로 두가지가 만들어지구요.
진밥 반공기에 다른 재료 넣어 죽끓이면 두 세병 채워지구요, 두 종류를 한 번에 만들고 나면 대략 2-3일 먹일 만큼을 한번에 만들지요.
아기 이유식 만드는 날은 제가 저녁을 굶다시피 해요. 삼각김밥같은거 사다 먹고.. 한번에 제 저녁과 아기 식사 둘 다는 못챙기겠더라구요.
가끔씩 꾀가 나면 모유에 라이스시리얼(미국 제품이지요, 아가들 먹이는) 풀고 사과 갈아 넣어 먹일 때도 있구요, 파*퇴*같은데서 나오는 레토르트 이유식도 가끔씩 애용한답니다.
완두랑 당근은 아예 거버꺼 풀어서 죽끓인답니다. 야채 다듬는 시간만 줄여도 할만해요.
간식은 사과, 고구마, 밤, 귤같은거 잘라서 보내거나 과즙망에 넣어 보내구요. 올가에서 파는 동글납작한 뻥튀기랑 치리오스 시리얼 먹이고 있어요.9. 워니맘
'06.3.27 5:20 PM진짜 대~단 하세요. 저도 집에 있는데도 이제 곧 이유식 시작할 것만 생각하믄 걱정이 앞서는데... 애기 혼자 놀게 놔두고 이렇게 컴 앞에 있는 것도 미안해지네요.^^;;; 반성중입니다.^^.
10. 바카스
'06.3.27 7:43 PM존경스러워요...
직장에 다니시면서까지 모유를 끝까지 먹이시다니...
7개월된 울 아기 이유식을 안먹어서 전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ㅠㅠ
어떻게 하면 이유식을 잘 먹을까요?
이유식 잘 먹는 아기 너무 부러워요...ㅠㅠ11. Goosle
'06.3.27 11:19 PM워니맘님! 저도 7개월까지는 집에서 쉬면서 이유식 시작했답니다. 그 때 저도 이너넷 끼고 살았어요.
이유식땜에 걱정이 앞서서 자료수집한다는 핑계로.. 이유식 도구들 지르기도 마이 질렀구요. ^^;
그땐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았어요.
그 덕에 이리저리 주워읽은것들이 많은데, 그것들이 많이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바카스님, 제 글 검색해 보시면 아가가 이유식 늠 안먹어서 스트레스 받는단 얘기 있을겁니다.
딱 7개월때 그랬어요. 이유식 한달쯤에 잘 안먹는 아가들이 많대요.
저희 아가는 안먹는다고 도리질을 치고 울고불고 하면 달래주고 씻겨주고 하면서 한시간 걸려서라도 끝까지 먹여 버릇 했더니 '저분이 참 강적이시구나..'하면서 받아들이는 분위기던데요.
그리고 이유식 횟수를 늘렸더니 한번에 먹는 양도 늘었어요. 이유식 횟수를 한 번 정도 늘려보세요.12. Grace
'06.3.28 4:48 PM이유식 강좌 감사합니다. 저도 8개월 딸아이 이유식 이제 겨우 적응하는 것 같아요.
자극받고 더 잘해줘야겠다 생각하고 갑니다.13. 별이맘
'06.3.29 3:22 PM저도 6개월 아가를 둔 직장맘임니다.. 님의 사진보니 제가 눈물이 나는 이유는 멀까요? 저도 아직 유축해서 집으로 나르고 저녁에는 다음날 먹을 이유식 만들어 놓구.. 새벽에 출근할땐(직종이 비서라.. 새벽안개 헤치며 나와야 한담니다.. 보통 6시면..집을 나서야.. 안늦죠..)내가 왜이러구 사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시어머님께서 아기를 봐주고 계셔서 님처럼 도시락 쌀 일은 없죠.. 넘 대단하십니다.
박수 짝짝짝.. 님 덕에 저도 용기얻고 꿋꿋히 더 먹여보려는의지를 한 번 더 불지르고 갑니다..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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