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3형제들은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어머님 생신상을 차리는데요,,
이번이 우리집에서 차릴 차례였어요,,,
첨에는 그냥 만만히 보고 도전했는데. 9개월짜리 울 등짝맨이 영 도움을 안주더군요.
아빠한테는 도통 안 있으려고 하니...어쨌건 13인분의 생신상을 차렸습니다,,
저 많은 손이 보이시나요?

메뉴는요, jasmine님의 양장피. 갈비찜.육개장
그리구, 낙지볶음, 샐러드, 오징어튀김과 파인애플 소스,잡채랍니다,,
아, 생신상에 미역국이 빠졌다구요?
우리 시댁 동네에는 환갑을 넘기면 미역국을 안 끓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육개장을 끓였답니다,,

울 시댁은 경북 구미인데요,, 부산 저희집까지 대식구가 출동했답니다,,
애기업고 상차리느라 수고했다며, 모두 칭찬해 주셔서 기뻤답니다.

요건 제가 첫작품으로 만든 고구마 케잌인데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나물님 레서피 보고 쉬울것 같아 도전했다가, 기절할뻔 했답니다,,ㅋㅋ
데코도 삐뚤빼뚤... 새벽까지 만들었더니..울 신랑왈,,
"그냥 하나 사면 되지..사서 고생을.."
절 좌절하게 만들더군요,,
그래도 저희 어머니..맛있다고 남은거 싸달라셔서 기분좋게 드렸답니다,,,
이상 애기업고 생신상 차리기 대성공이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