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는데 우리가족의 유일한 후원자는 양가 부모님이십니다.
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양가 부모님을 초대 했답니다.
하루전날 미리 케잌대용으로 과일토르테를 만들어 냉장고에 식혀두었습니다.

평소 부엌일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뭐든지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흰나리랍니다. 아침 9시에 시작해서 부모님 오시기로한 저녁 6시까지 혼자서 부엌에서 동동 거렸답니다. 물론 우리 재민아빤 집 대청소에 심부름, 게다가 음식 사진도 찍어주며 많이 도와주었답니다. 빠진 재료가 있어 우리 재민아빠가 세번씩이나 아무말 없이 심부름을 가주었답니다.(사실 두번은 그냥갔었고 세번째는 짜증을 좀 내더군요ㅎㅎ)
6시가 조금 지나니 창원 부모님께서 도착하시고 그 뒤로 친정 부모님께서 오셨습니다. 혼자 다하고 칭찬 많이 받고 싶어서 시간 맞춰 오시라고 했었답니다.
혼자 차린 며느리와 딸레미의 솜씨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초에 불을 붙이고 재민이를 위해 노래를 불러 주었답니다.


흰나리가 준비한 몇가지 요리 한번 보실래요?
입맛을 돋구어 주는 새우냉채

아웃백의 바베큐립을 따라해본 립

색이 이쁜 상의 포인트 날치알 다시마쌈

친정 엄마가 좋아하시는 누룽지 해물탕

양파빵 만들려고 사둔 베이컨이 보여서 떡볶이 떡에 돌돌 만 베이컨 말이

밥은 대나무밥을 준비했습니다.

그외 조기, 미역국, 나물, 오징어 탕수육, 샐러드를 준비했어요. 어때요? 저 열심히 했나요?

제가 세상에서 젤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모님들이십니다. 축하금으로 금일봉씩 주시고 가셨답니다. 재민이 통장에 넣어줄거랍니다.

6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우리 재민입니다. 엄마, 아빠 반반씩 공평하게 닮았답니다.

우리 재민이가 인정 많고 맘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마침 토요일이라 창원 시부모님께서 주무시고 일요일에 가셨는데 늦잠자고 일어나니 어머니께서 앞, 뒤 베란다 청소, 어떻게 처리 할지 몰라 구석에 박아둔 곰팡이가 핀 스키장비를 넣어두는 가방과 재민이 실내화를 깨끗하게 씻어두셨고 어제 설것이만 하고 정리를 못한 그릇들도 싱크대에 깨끗하게 정리를 해두셨더라구요. 이런 시어머니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수가 있겠어요.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하시는 분이시랍니다. 흰나리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으니 감히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서로 아끼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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