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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입춘을 맞아서-절식 한가지 ^ ^

| 조회수 : 4,488 | 추천수 : 8
작성일 : 2006-02-03 11:13:13
설날을 엊그제 지냈는데 벌써 입춘이네요.

나이가 드니
어릴 땐 경기가 나도록 싫었던 트롯트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나훈아 노래가 명곡으로 들려오고(수많은 그의 노래중에 혹시 "영영"이라고 아시나요?)
이제 24절기도 그 의미가 느껴집니다.

입춘절식에 탕평채가 있다네요.

사실은 다이어트좀 해 볼까하고 청포묵을 쑤었는데
하다보니 너무 많아져버려서
입춘이고하니 탕평채를 만들었다고 몇군데 음식선물로 나눠드렸습니다.



청포묵을 쑤어서 냉장고에 두면 이렇게 하얗게 굳어버려요.



물에 말갛게 데치면 요렇게 되지요.



묵을 썰 때는
가능하면 이런 물결무늬칼을 써야
나중에 젓가락으로 집을때 그나마 좀 쉽게 집히지요.

그리고 욕심을 너무 내서 완전히 투명하게 되도록 데치면 묵이 풀어져버리니 조심하시구요.

고명은 거두절미한 숙주나물, 표고버섯, 미나리, 당근채, 지단, 석이버섯입니다.



당근채와 지단은 소금간만 조금했고
숙주나물, 표고버섯, 미나리는 묵양념으로 간을 했습니다.
묵은 채썰어 양념에 무쳐서 밑에 깔았는데
묵양념은 소금, 진간장, 식초, 설탕으로 했습니다.

이 양념은 따로 종지에 담아서 재료를 모두 무칠 때 입맛에 따라 더 넣으시게 드리구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은하
    '06.2.3 11:19 AM

    참 정갈해보여요!!

  • 2. 이현주
    '06.2.3 1:12 PM

    너무 화려해서 못먹을거 같아요~^^
    놋그릇이 넘 고급스러움이 더합니다.

  • 3. 아이둘
    '06.2.3 2:35 PM

    왜 그런지 묵들은 데워먹어야 맛있어요. 보들보들 해지고..

  • 4. 민석마미
    '06.2.3 4:24 PM

    주님맘님 항상 멋져부러요^^

  • 5. 그린
    '06.2.3 5:07 PM

    어쩜 이렇게 말갛고 정갈해보이는지...
    정말 감탄입니다.^^

  • 6. 소박한 밥상
    '06.2.3 5:08 PM

    아이구 음식이 만만해 보이질 않고
    거룩해 보이는 경지입니다요 ^ ^ *

  • 7. 주니맘
    '06.2.3 6:23 PM

    정은하님, 그린님,
    담부터 모든 고명은 줄을 세워서 언저 볼까봐요.
    제가 요리해놓고 정갈하다는 칭찬은 처음 들어본답니다.^ ^

    이현주님,
    먹을 때는 가차없이 쓱쓱 비벼야죠.
    놋그릇은 홈쇼핑에서 충동구매했는데
    몸에 좋다니까 사용하긴 하는데 닦기가 너무 힘들어요.

    아이둘님,
    저 묵을 참 좋아하는데 아이둘님도 그러신가봐요?
    도토리묵도 데치면 더 맛있다는 거 최근에야 알앗답니다.
    아이둘님은 벌써 알고 계셨나봐요?

    민석마미님, 소박한 밥상님,
    부끄러운데, 칭찬 고마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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