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너무 오랫만에 글 올리네요^^
다들 뵙고 싶었어요^^~(키톡은 친정 같은 곳이라)
다름이 아니라 지난 주말 ~오랫만에 캠핑장 가려니 음식 준비가 너무 귀찬은거에요~
13살 10살의 아이들인데 전 마흔 중반 푸헐..
애들은 맨날 주말에 놀자 나가자 보채고 ㅋㅋㅋㅋ
전 요즘 체력과 기력이 부족하다는 걸 느낍니다.
이번 캠핑 다녀와서 몸살 앓았거든요~ㅋㅋㅋㅋ(하지만 나이는 숫자로만 먹는거라고 믿숩네다)
캠장에서 맛난 찌개 한번 끓여 보려는데 가장 만만한 김치찌개가 늘 걸림돌이 될뿐!!
가뜩이나 얼큰한 부대찌개가 땡기는 계절인데다 캠장 아침에는 쌀쌀하고 입에서 벌써 뽀얀 임김이 나오는지라 뜨끈 하면서도 얼큰한 국물 요리가 있어야겠더라구용~
마침 캠핑 음식 준비로 열 올리고 있는데 부엌의 액정 티비에서 생생정보 프로그램의 황금 레시피편에서 김치찌개가 주인공인거에요..데헷!(저의 딸이 이렇게 웃어 따라해봅니다 -_-;;)
레시피와 재료는 생생정보 황금 레시피에 있으니 참조 하시고요~
황금 레시피 김치찌개편
http://www.kbs.co.kr/2tv/sisa/livetong/recipe/sonmat/index.html
자 밑의 사진은 돼지 비게입니다 .
이걸로 김치를 달달 볶습니다.
돼지 비계는 앞다리살 비계를 따로 때어네 반수저넉넉히 덜어 기름만 내고 비계는 버리세요^^
참고로 마늘을 넣는다거나 간장종류를 안넣어도 되서 더 좋았어요~전 그 두가지가 들어가면 김치찌개 맛이 없어지더라고요^^
자 요롷게 기름 나오고 있죠??
요롷게 볶다보면 우리 삼겹살 먹을떄 나온 기름으로 김치 구워 먹는 딱 그런 향이 납니다~
전 좀 넉넉히 볶았어요~
전엔 고추장 넣고 고기 넣고 참기름 넣고 볶았는데 이게 진리 더라고요^^
일단 육수도 정말 중요하더군요~
그동안 전 맹물만 사용했었습니다.
제 육수재료는 황금 레시피랑 달라요!!(북어인가 황태 머리가 들어가는데 구할수가 없었,..)
멸치 한줌,파뿌리 한줌 파뿌리 한줌 다시마 한조각으로 육수 내어 일단 한냄비 가득넣고 반으로 졸였어요!
30분 이상 끓여 조린 육수입니다..다시마는 후딱 건져내세요(우르르 모드 일때)
볶은 김치에 육수 붓고 돼지 고기는 따로 볶지 않고 넣어야 육즙이 살아 있으면서 맛있대요~
그리고 한 15~20분 끓였어요..도야지 고기 푹익으라고..^^
고춧가루 두큰술 넣었어요..(전 4인분이라 넉넉히..)
참 저 수저는 볶음용 수저에요~그래서 한번 적당히 담아서 넣었어요 ㅋㅋㅋ
찌개는 뚝배기가 쵝오..^^!!보글 보글 냄새가 죽여요 ~
다 끓일때쯤해서 큼직하게 썬 두부랑 대파(레시피에는 대파가 없었어요 전 대파가 없음 섭섭해서 ㅋㅋ)
준비 뙇!!
김치가 투명하게 물컹거려야 식감이 좋아서 확인해봤으요^^~
이제 두부 넣고 대파 투하~ 한소끔만 더 끓이고 마지막엔 막걸리 식초(전 신김치인데도 식처 넣으니까 더 맛있고 감칠맛났어요)나 집에 있는 일반 식처 반수저 넣으세요^^~
때깔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딱 맛있는 김치찌개 하는 식당에서 하는 그 비쥬얼에 딱 그 맛이에요~
조금 심심해서 소금 두꼬집 넣었더니 더 맛있는..
조미료 액젖 같은거 안넣고 정말 저렇게 하니 진짜 시원하고 뒤끝이 텁텁하지 않는 맛..
애들 둘다 한식 입맛인데(전 되려 경양식 입맛이에요)머리 박고 먹더라고요 ㅡㅡㅋ
저 이건 황금 레시피를 알기전에 늘 끓여 먹던 모드중의 하나인 제 김치찌개입니다 ..
느끼한 꽁치 캔 국물 조금 넣고 고추장에 들기름이나 참기름 넣고 달달 볶아 무겁고 텁텁한 맛이 났던 김치찌개..
아시죠?느낌 ~아~니까~ㅋㅋㅋㅋ
시원하고 깨끗한 맛이 나지 않고 달큰 멜랑꼬랑내한 맛 ㅋㅋ
제가 이렇게 꼭 고추장과 함께 볶고 고기들은 바꿔 가며 넣었는데 ,이렇게 며칠 먹으면 한달동안은 찌개 먹고 싶은 생각이 안나더만요..ㅡㅡㅋ
같은 곳에서 같은 시간에 찍은 핸드폰 막사진인데 비쥬얼이 너무 틀리죠??^^
절대 식욕이 나지 않는 비쥬얼이 찌개야..미안하다.이제 헤어지자 ~바이 자이젠!!흐흐
일단 제 레시피가 아니라 방송에서 삐져 나온 레시피라 정확하게 보시라고 링크 걸어두었으니 진짜 레시피 링크 참조 하시고요~~
전 대충 대충 계량하는 습관이 배어서 한수저 반수저 큰술 이런거에 약해요^^
혹시 그동안 김친찌개 맛 못내셨던 분들 이렇게 해보세요~~
막걸리 식초나 일반 식초는 안넣으셔도 되고요~(신김치가 많은 계절이니까요)
전 김치가 많이 시었는데도 마지막에 식초 넣으니 더 감칠맛나고 맛있었어요^^~
오늘부터 파뿌리 많이 많이 쟁겨놔야겠어요^^~
여기에다 국물이 모자라면 육수 더넣고 햄들을 넣고 당면이랑 라면 넣으면 (고춧가루랑 고추장 조금 추가하세요)진짜 맛있는 부대찌개로 환골탈태합니다..
오늘 저녁 김치찌개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