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의 한 가운데인 푹푹 찐 중복날에
시골아낙의 부뚜막에서 촌발 날리는 레시피로 만들어진
굴림만두와 찹쌀쯔꾸네.
수줍은 굴림만두
하얀 눈꽃같은 찹쌀 쯔꾸네
복날 보양식으로
굴림만두를 만들면서
찹쌀 쯔꾸네도 만들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가 거기서 거기인지라
찹쌀 쯔꾸네는
오랫만에 별미로 먹고 싶기도 하고
ㅎㅎ~~
포스팅의 과한? 욕심을 부렸습니다.
하여
옆지기와 딸래미의 잘잘한 지청구를 들었습니다.
식구들 먹이기 위한 보양식이 아니라
포스팅 하기 위한 속 보이는 보양식이라고~
틀린 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맞는 말도 아닙니다 ㅎ~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부뚜막에서 달그락 거리면서
온도와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 높은 끈적끈적한 날씨에도
돼지 멱 따는 목소리로 가락까지 줄줄 뽑아내면서
다지고 볶고 빚고 찌고 굽고 하여
맛있는 만두밥상을 차려
복날 복달임을 제대로 하였습니다.
굴림만두와 소면의 환상적인 만남 ~ 시원한 냉만수탕
고소하게 구운 찹쌀 쯔꾸네
굴림만두 만들기~
돼지고기에 생강술과 다진마늘,소금,후추로 밑간을 하여 찰지게 치대어
호박+표고버섯+당면+부추+양파+청양고추+두부를 넣어 굴림만두 소를 만들었습니다.
속재료는 있는대로~ 되는대로~내맘대로~
적당한 크기의 동글동글하게 완자로 빚어 밀가루와 전분가루를 섞은 가루에
공 굴리듯 굴려 두 겹의 얇은 옷을 입혔습니다.
김이 오른 찜기에 굴림만두를 가지런히 놓고
만두의 속살이 투명하게 보이게 찌는중~~ 15분 소요^^
찹쌀 쯔꾸네 만들기
돼지고기+소고기에 생강술과 소금,후추로 밑간을 하여 치대어
양파와 다진마늘,청양고추에 소금으로 간을 하여 볶아
빵가루,참치액을 넣어 찰지게 치대어 쯔꾸네 반죽을 하였습니다.
닭고기로 하여도 ~
쯔꾸네 반죽을 적당한 크기의 동글동글 완자로 빚어
불린 찹쌀 옷을 속살이 보이는 부끄러움 없이 입혔습니다.
김이 오른 찜기에 찹쌀 쯔꾸네를 가지런히 놓고
찹쌀이 하얀 눈꽃처럼 활짝 피어나게 투명하게 찌는중~~ 15분 정도 소요^^
대한민국의 굴림만두
맛있게 찐 굴림만두를 따끈할때 그대로 쏙쏙~~한 입에 집어 먹기도 하고
멸치다시 육수를 차갑게 하여 소면을 넣은 냉만수탕으로
냉만두탕으로 각각 입맛에 맞게 먹었습니다.
어제 저녁은
멸치다시 육수에 감자와 양파,청양고추,부추를 넣고 끓여
이열치열의 뜨거운 굴림만두국으로 먹었습니다.
일본의 찹쌀 쯔꾸네
찹쌀 쯔꾸네도 따끈할때 맛있게 먹고
어제는 샐러드와 함께
구워 먹었습니다.
복날 보양식의 맛대맛 대결 결과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옆지기는 굴림만두에 엄지 손가락을
딸래미는 찹쌀 쯔꾸네에 엄지 손가락을~~ㅎㅎ
시골아낙의 부뚜막에서
복달임으로 만들어 먹은 별미
굴림만두와 찹쌀 쯔꾸네 맛 보시렵니까?
작년 중복날에 해먹은 복달음 음식들입니다.
천연 유산균 음료 쉰다리 : http://blog.daum.net/ys726/8865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