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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블루베리 걀레뜨, 집밥 그리고 베이커리 콘그레스(Bakery Congress)

| 조회수 : 7,155 | 추천수 : 7
작성일 : 2013-06-14 19:45:15

블루베리 이벤트 공모가 뜸해서...
불지피는 의미로 올립니다.
동네 광고전단지에 올라왔던 레시피에요.

일단 블루베리 스무디 한잔 합시다
스무디만 마시면 배가 안차니까 햄프씨앗도 듬뿍올려 
우걱우걱~







블루베리 걀레뜨(Blueberry Galettes)



#### 파이지 재료 ####

2컵 다목적 밀가루
1작은술 설탕
1/4 작은술 소금
1작은술 베이킹 파우더
1컵 라드(버터로 대체가능)
1/3컵 차가운물
1 노른자
1작은술 바닐라 익스트랙
1작은술 식초

볼에 위의 다섯가지 재료를 다 섞고 라드(버터)가 녹두알정도의 크기가 되게 자른다 
푸드 프로세서를 사용할경우 작동과 정지를 반복하면 편하게 만들수 있음

다른볼에 나머지 재료를 다 섞은후 위의 마른재료에 부어 
부드러운 덩어리가 될때가지만 반죽한다  
랩으로 감싸서 냉장고에 최소 한시간 휴지시킨후 사용한다





#### 필링재료 ####

블루베리 2컵
콘스타치 1테이블스푼
갈색설탕 1/4컵
바닐라 익스트랙 1/2 티스푼
계피 1/2 티스푼
오렌지 제스트 1/2 티스푼(없으면 생략)
오렌지 주스 1 테이블스푼(없으면 물로 대체가능)
소금 한꼬집


####  계란물- 계란하나 + 물 2큰술 섞어놓는다.  아이싱슈가 약간 ####


파이지는 동그란 모양으로 밀어놓고 
위의 필링재료를 볼에 섞어놓는다
먼저 콘스타치와 설탕을 같이 섞으면 덩어리지는걸 방지 할수있음




가장자리는 5cm정도 남겨놓고 내용물을 파이지 중앙에 골고루 펴놓은후
계란물을 발라준다



일정한 간격으로 주름잡아 접어준다
주름잡힌 부분은 손으로 누르지말고 가볍게 모아주듯이 접어야함
그래야 나중에 속까지 잘익고 파삭한 크러스트가 된다 

겉에도 계란물을 바르고 갈색설탕을 뿌려준후 190도 오븐 아랫단에서 35~40분정도 갈색이 나게 구워준다

식힌다음 자르고 아이싱슈가 뿌려서 써빙~ ^^






밤에찍은 사진이라 색이좀...




라드로 만든 파이지는 확실히 파삭함이 달라요







단것만 먹고살면 좋겠지만 
먹어도 표안나는 축복받은 몸매의 소유자가 아닌지라 
어쩌든지 칼로리 낮은 음식을 먹으려 노력해요




부추계란말이와 구운 토마토에 발사믹소스
고등어캔 따서 간단찌게 끓여 김치얹어 먹습니다



계란말이는 언제먹어도 맛있어요




냉동실에 감금됐던 닭 오븐에 구워 저녁으로 먹습니다
전 한쪽의 가슴살 1/2만 먹었는데  나머지 고기는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아~ 그렇지, 난 위대한 고기청년과 살고있지....









당근, 참치샐러드

당근 채썰고 참치한캔 넣어 섞어놓은후
머스터드 두큰술에 식초 취향껏 넣고 올리브오일 두큰술 넣고 소금,후추 뿌려 마구 섞고 
당근과 참치에 뿌려먹으면 맛있어요
옛날에 한국살때 프랑스친구에게 배운것
몇일전 갑자기 생각나서 만들었는데
강판에 당근썰다 결국 손가락하나 베었어요
앞으론  안해먹엇!! ㅠㅠ




학교다녀온 아이도 빵에 버터바르고 샐러드올려 간식으로 먹습니다
당근이 달큰한게 쌉쌀한 머스터드와 식초가 어울어져 맛있어요.
참치가 들어있어 한끼로도 손색이 없지요.




당근하니 생각나서..
제가 잘먹는 간식한가지

앉은자리에서 당근 5개가 흔적없이 사라져요


엄지손마디 크기로 잘라 전자렌지로 5분, 꺼내서 뒤적거리고 또 5분, 또 뒤적이고 4분이면

사진처럼 비리비리 말라 겉은 쫄깃, 속은 부드럽고 수분이 증발되어 맛이 달달~








연어올려 회덮밥도 해먹고






닭고기 넣은 샐러드로 간단점심도 먹습니다






만두와 스파게티의 조합...
 양복입고 고무신 신은것처럼 뭔가 어색하지만
아무렴 어때요? 손쉽게 한끼 해결할수 있잖아요.








지난번 담근 열무 물김치로 드디어 국수말아 먹었어요
다른 간 아무것도 안하고 물김치로만 해먹어도 맛있네요




물김치 있으니 볶음밥에 국물걱정도 없고 좋구나~






요가갔다 오다가 술가게에 들러 와인두병 샀네요
아는거 하나도 없는 저는 적당한 가격대에서 대충 골라요
하나는 칠레산, 또하나는 기억이 안나요. 어디었더라...
여튼, 버터바른 빵 두어조각에 와인한잔으로  점심을 때웠어요





제가 좀 게으르고 알콜도 약간 사랑하긴 하지만
가끔은 김치도 담궈요, 무려 한박스 씩이나...
저도 신문지 깔았습니다 ㅎ 





배추절이다 허리아퍼 좀 쉬며 동네신문 구경중
어이쿠~ 쿠거가 또 사고를 쳤네요
우리동네에서 정글의 법칙 촬영해야할듯





1박2일걸린 김치담그기가 끝났습니다
배추김치 위에 절인 쪽파를 올렸는데 이게...
파김치가 될까요? 아님 배추김치에 양념역할을 할까요?
난 이런게 궁금할뿐이고





시네라리아님 백김치 보고 난생처음 담궜어요
무려 세포기나~
묽게 풀쒀서 맹물을 섞으라 하셨는데 찹쌀풀을 너무 많이 쒔나봐요
배추에 부었더니 통이 다 차버렸어요 
알아서 삭겠죠? ㅜㅜ








지난 5월에 이곳 밴쿠버에서  베이커리 콘그리스가 있었어요
쑈가 아니라서 일반인은 입장이 안되고 
베이킹스쿨 학생들, 현직 종사자들, 판매자들을 상대로 하는 쇼케이스였어요.
저랑같이 구경하실래요?




베이킹 재료를 공급하는 회사의 부스






반제품 빵을 판매하는 회사들
























초콜렛 회사도 여러군데 보이고







데니쉬와 크라상등 라미네이티드 도우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제품들 



콘 도 이렇게 팔아요



제분회사의 디스플레이
이곳에서 담당자랑 궁금한것들 이야기하고 샘플도 받아왔어요



알루미늄 제품 판매회사





이제부터 기계들이 나옵니다  
프로즌 요거트 만드는 기계
 



공장용 대형 오븐- 바닥이 돌아가요






냉동겸용 냉장고 회사
가격이 후덜덜~



얘들도 가격이 ㅠㅠ









한쪽에선 시범도 보입니다
지금은 초콜렛만들고 있는중
샘플을 시식할수 있었어요




받아온 샘플들




규모가 상당해서 둘러보는데 시간이 꽤 걸렸네요.
한가지 씁쓸했던건
저기에 보이는 대부분의 빵들이 공장에서 만들어져 
냉동상태로 판매되는 상품들이  너무도 많았어요
획일화된 빵맛, 이건 너무 재미없잖아요
한국이나 이곳이나 대량생산되는 저렴한 빵들이 
소규모 베이커리를 문닫게 하네요.


제 조그만 바램은 동네 베이커리가 많이 생겨나
 바게트는 저쪽집, 케잌은 아랫집, 팥빵은 이쪽집
이렇게 골라서 사먹는 재미가 있었으면 해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독은 나의 힘
    '13.6.14 7:49 PM

    우화님 찌찌뽕!!! 왜 우리는 항상 비슷한 시기에 글을 올리는 거죠?ㅋㅋ

  • 우화
    '13.6.14 8:44 PM

    하하하~ 그러게 말이에요. 주기가 비슷하네요.

  • 2. carmen
    '13.6.14 10:05 PM

    와~
    다 너무 맛있어보여요.
    당근참치 샐러드 배워갑니다. 흑, 강판에 손다친 거 은근 많이 아프던데 어째요 ㅠㅠ?
    블루베리갈레트도 근사해요.
    우화님 덕분에 불 활활 지펴져서 저도 블루베리썸씽 만들어보고 싶네요.

  • 우화
    '13.6.16 4:17 PM

    카르멘님의 봉다리요리 완전 환상인데요?
    저도 매맞은 오이무침 해보려구요, 양념 어떤게 더 맛있을까... 생각중 ^^
    애견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 3. 바나나
    '13.6.15 7:55 AM

    일단 추천 한방 누르고.
    동네 주민 우화님. 안녕하셨어요?
    저는 아직도 비님 오락가락 하시는 밴쿠버에 적응 중이에요.


    우화님 기억 나시나요?
    수퍼스토어에 가서 이태리 식재료 왕창 사신거...
    그때 밤가루도 사셨는데..
    그걸로 뭐 하게되면 알려 주신댔는데..
    저 막 이렇게 손 모으고 공손히 기다리고 있어요. ㅋ

    그 밤가루로 묵 쑬 수 있으면 저 백 개 사다 먹을려구요. 이히히

  • 우화
    '13.6.16 4:28 PM

    앗? 바나나님~~ 적응잘하고 계시군요. 밤가루... 를 기억하시다니 ^^;;;
    수퍼스토아에서 산게아니구요, 보사(bosa food)라는 이태리수퍼에서 산거에요.
    포장지에 나와있는 용도는 카놀리를 만들라고 써있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이걸로 묵을... 가능할까요? 도토리 친척이라 가능할수도 있겠다 싶다가도
    한국선 밤묵을 들어본 기억이 없는지라 불가할것도 같고... 잘 모르겠어요.ㅎㅎ

    언제 시간내서 함 만들어볼까요?

  • 4. 소년공원
    '13.6.15 8:15 AM

    우화 님,

    라드와 버터가... 칼로리 차이가 있나요?
    제 생각에는 별로 없을 듯 한데...

    하지만 님의 글로 미루어 식감의 차이는 제법 있는 듯 한데요?
    두 가지 동물성 지방의 다른 점을 좀 강의해주시면 안될까요?

    그리고, 라드는 일반 그로서리에서 잘 안보이던데, 어떤 이름으로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요?

    열공을 갈구하는 학생 올림 ^__^

  • 우화
    '13.6.16 5:17 PM

    역시... 박사님은 뭐가 달라도 달라요, 이런 어려운 질문을 하시다닝 ^^;;;

    제가 아는대로 설명을 드리면,
    고체지방(상온에서 고형유지)은 팻크리스탈들을 함유하는데 주로 알파,베타,프라임 크리스탈이래요.
    라드는 일단 수분과 기타의 성분함유량이 아주낮고 , 큰사이즈의 베타크리스탈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놈이 라드로 만든 파이의 파삭함을 만든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동물에서 추출한 지방이라 여러가지 꺼리게되는 문제가 있어서(냄새,종교등) 라드를 대신해서 만들어진게 쇼트닝이죠.

    버터는(미국과 캐나다기준) 팻이 80% 수분이 16%가 되요.나머지 4%는 유단백과 락토스, 미네랄등등 입니다.
    이 버터가 베이킹에서 하는일들이 많은데 보통 제품의 촉촉함 유지, 부드러움, 파삭함과 팽창 그리고
    영양분을 주게되지요, 버터로 만든 파이쉘이 방금 구웠을땐 파삭거리다가 점점 부드러워지는 이유입니당.

    파이로 삼시세끼를 먹는게 아니고 아주 가끔씩 먹게 되는거라... 전 라드를 사용해요.^^
    그리고 이곳은 crisco제품 판매대에 보면 쇼트닝과 라드 같이 팔던데요?
    도움이 되셨습니까? 소년공원님~ ㅎ

  • 5. Xena
    '13.6.15 11:59 AM

    맞아요. 여기저리 맛있는 빵 찾아먹는 재미도 쏠쏠한 건데요 그쵸?
    그래도 빵사진 많이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빵순이라 눈이 번쩍~
    당근 간식도 맛있겠어요. 아주 딱딱하지도 않고 쫄깃하니 맛있을 것 같아요

  • 우화
    '13.6.16 5:14 PM

    하하~~ 저도 빵순이에요, 빵 너무너무 사랑해요.
    세상은 넓고 빵의 종류는 넘쳐나는데 제 저주받은 몸뚱이가 받쳐주질 않아 일주일에 3번만 먹어요.
    일주일에 3번만 많이 꾸역꾸역 먹어요.ㅋㅋ

    당근 좋아하시면 함 맛보세요, 제경우엔 순식간에 사라져요.

  • 6. 백만순이
    '13.6.15 1:11 PM

    수많은 공장빵보다 우화님 블루베리걀레뜨가 확 눈에 들어옵니다!
    한국도 온통 공장서 만들어낸 체인점빵들이예요
    동네빵집은 하나둘 문을 닫고......넘 아쉬워요

  • 우화
    '13.6.16 5:16 PM

    그쵸? 공장빵에 체인점빵에... 동네빵집이 사라져버리고, 꼭 획일화된 맛을 대기업으로부터 강요당하는 기분이에요.

    블루베리걀레뜨 아주 맛있어요~ 보기보다 만들기도 쉽고 ^^

  • 7. 달의딸
    '13.6.17 8:33 PM

    스콘이 먹고싶어서 오늘 빵가게 몇군데 들렀는데 안팔더군요.
    결국 던킨 도넛에서 파는 치즈 베이글인가 먹고 말았는데 이럴때는 직접 만들어 먹을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오븐은 벌써 들어왔는데 빵 만들기는 언제 할런지.. ㅎㅎ
    우화님 예전 글들이랑 천연종 만들기는 몇 차례 읽어보고 있답니다.
    지난번에 올려주신 초간단 샐러드에 생레몬즙을 뿌린다는 걸보고는 따래해봤는데 완전 신세계더군요.
    역시 '생'의 생생한 맛은 가공품이 따라오질 못하는 것 같아요. 매일 샐러드를 먹고있어서 그 비법대로
    한동안 열심히 만들어 먹었어요. 오늘도 다양한 샐러드 팁들 감사합니다. ^^

  • 8. Cool
    '13.6.18 2:51 AM

    언니글이 있었네 ~~ 블루베리걀레트 맛있게따~나도 베이킹 배울태얏!! 핸펀으로 작성중인데 송꾸락이뚱뚱해서 잘 안써진다 ㅠㅠ

  • 9. 가루설탕
    '13.7.6 8:52 AM

    블루베리 갈레뜨 모냥이 너무 우아하네요
    꼭 해보고야 말겠읍니다 블루베리가 비싸더라도
    컵이 200짜리인가요? 아님 240ml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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