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비 오는 날 자주 글을 쓰게 되는..^^
6월이 벌써 중반으로 들어섰어요.
전 그 사이 이사도 하고..
이사하면서 참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억울한 마음 위로받고자
자게에 글 올려서 살짝 베스트까지도 갔었죠ㅋ
이상한 집주인..
어찌되었던 과거는 과거이고 기분좋은 마음으로 또 살아가야죠^^
친정과 차로 2분 거리에 살다가 20분 거리로 이사오니
처음엔 괜히 막 우울하고 낯설고 그렇더라구요ㅋㅋㅋ
엄마가 아가들땜에 매일 오심에도 불구하고;;
20여일 지난 지금은 많이 적응해서 괜찮아졌어요..헤헤~
그 동안 해 먹은 건 많은데
사진을 남길 여유가 없어서..그래도 긁어모아 봤습니다.
이사 전 요리와 이사 후 요리가 마구 섞여있어요.
일단 이사와서 첫 베이킹!!
큰 딸이 도넛을 먹고싶다고 해서 얼릉 대령한 쌀도넛이에요^^
레시피는 쌀꽈배기,쌀식빵과 동일합니다.
달걀1개,우유200그람,강력쌀가루350그람,
이스트6그람,설탕30그람,소금4그람,버터35그람
반죽을 1센티 정도 두께로 밀어주시고 도넛틀로 찍어주셔서 발효 한번 시켜주시고
기름에 튀겨주심 됩니다.
들리시나요?크리스피 뺨치는 소리ㅋㅋㅋㅋ
완전 부드럽고 쫀득한 쌀 도넛 되겠습니당!!
토핑했터여..그냥 먹어도 맛나구만 딸램은 토핑을 좋아합니다ㅋㅋ
우유와 슈가파우더 적당히 섞어서 뿌려주고
쵸콜렛도 녹여 뿌려주고 레인보우로 장식~!!
아이들 완전 열광!!..하나 엄마는 쇼파고 바닥이고 죄~~묻은 쵸콜렛 닦기 바빠요 바빠ㅋㅋ
그래도 이 순간이 행복이려니~~하고 웃습니다^^
아이들 크면 저랑 안놀아줄꺼자나요ㅋㅋ
쌀식빵은 너무 자주 만들고요.
요즘 만들어 먹기 좋은 빵 하나 소개할께요.
날이 더워지니 발효하기 딱 좋기도 하고 감자도 많이 나는 계절이라
너무 좋은 빵..!!
바로바로 감자빵..이에요~
요런 비쥬얼이고요.
이건 작년에 만든 사진이에요.
너무 맛있어서 같은 빵을 하루에 두 번이나 만든ㅋㅋ
내복곰님 레시피구요~
강력분 300그람, 인스턴트이스트4그람 , 물200-210그람, 올리브유30그람,감자200그람
토핑-굵은 소금 조금, 파슬리가루 조금,올리브유 적당량
감자를 전자렌지로 돌려서 익혀준뒤 제빵기에 함께 넣어서 반죽해주심 되구요.
1차 발효 후 4-5덩이로 나누어 중간 발효없이 2차 발효합니다.
반죽이 많이 질어요.
대충 모양 잡아주심 되구요.
전 혹시나 맛이 심심할까 싶어 롤치즈 넣고 성형해줬어요.
2차 발효 후 올리브유 슬쩍 발라주시고
굵은 소금과 파슬리 가루 뿌려주세요.
190-200도에서 15분 안팎으로 구워주심 돼요.
갠적으론 롤치즈 넣어주시는게 훨 맛나더라구요^^
저는 외식을 싫어하는 사람인데요.
뭐든 집에서 먹는 게 최고이고 좋더라구요.^^
그 중 특히나 돈주고 사먹기 아까운 게 피자랑 치킨..이에요.
피자는 늘 만들어 먹어요.
쌀피자 입니다^^
늘 치즈 크러스트로ㅋㅋㅋ
아가들이 저 꼬다리?를 더 좋아하거든요^^
치즈 듬뿍 넣어서 토핑 맘대로 얹어서 푸짐하게 만들어 먹어요.
토마토 소스를 큰 딸이 싫어해서 소스는 늘 마요네즈를 바르고 토핑 얹어요.
작년 사진이라 큰 딸이 했었던 학습지도 슬쩍 보이네요ㅋ
쌀피자 도우는..
물210, 강력쌀가루300,설탕2ts,소금1ts,이스트1ts,기름15
반죽한 뒤 20분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만듭니다.
요것도 아마 내복곰님 레시피 참고 한거 같아요.기억이 가물가물~~ㅋ
쿠키프레스도 하나 샀어요.
쿠폰모*에 떴길래 평소 위시리스트였던지라 가격 비교하고 질러줬습니다.
첨 사용할 때 실패하는 분들도 많다길래
열심히 검색해서 사용법 숙지한 후
첫 시도 바로 성공합니다ㅋㅋㅋ
인터넷 없었으면 어찌 살았을까 몰라요.
설겆이꺼리가 좀 많아서 그렇지 쿠키프레스 따봉입니다^^
사실 이사 후엔 베이킹을 많이 안했어요.
집안 정리하는라 시간도 없었지만
애들이 밥을 안먹는다고(안먹어도 너무 안먹거든요ㅠ) 울엄마 베이킹 금지령 내리셨습니다.ㅠ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구우려구요ㅋㅋㅋ
아주 안구우면 제가 슬프니;;;ㅋㅋ
레몬청도 만들었네요.
레몬 워낙에 안좋아했는데 나이가 드니 입맛도 변하대예
ㅋㅋㅋ
레몬이 이리 이쁜지 올해 처음 알았어요^^
레몬청 만드는데 온 집안이 레몬향으로 물들어 너무 행복했다요ㅋ
엣지있게 보르머시기 병에 담으면 좋았겠지만
병 사는 건 왜그리 아까운지ㅋㅋㅋ
그냥 집에 있던 병 총동원했습니다.
새우젓병 지못미ㅋㅋㅋ
다 나눠주고 지금 2병 남았어요..이게 요리하는 재미죠^--^
시네라리아님표 오이지도 만들고..
오이지 쫑쫑 썰어 꼬옥 짠뒤 파 참기름 통깨로만 버무리면 저의 밥도둑 완성입니다.
네..말 그대로 저만의 밥도둑ㅋㅋㅋ
그래서 한번에 5개씩 담궈요ㅋㅋㅋ
오이 냉국도 해먹고..
토마토 쥬스도 해 먹고..
따라마시다가 급 사진 생각나서 찍었더니
지대로 지지네요;;
도시락은 가을에나 쌀 줄 알았는데..
경기도 오산이었음;;
며칠 전 과학관 견학이 있어서 또 도시락.
아이 기대치는 높아지고 엄마 아이디어는 고갈상태고..
어쩌란말이냐~~
겨우겨우 쥐어짜내고 검색해서 나온 견학도시락.
김밥 좀 좋아하면 얼마나 편할까요.
물론 안좋아해도 요번엔 김밥 좀 싸줬네요ㅋㅋ
가을소풍이 무서워요~~~
코울슬로도 만들어 먹었어요.
우리집에 늘 있는 야채..양배추^^
첨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넘 맛있어서 오늘 아침 또 만들었어요.
근데 스윗콘이 없어서;;
스윗콘 꼬옥 넣어서 만드세요..그래야 더 맛나요^^
코울슬로 레시피는요..다소마미님 레시피^^
주재료-채 썬 양배추2줌 당근1/4개 사과1/4개 건포도1숟갈
밑간-식초1 설탕0.5 소금0.3
소스-마요네즈2 설탕1.5 우유2 식초1 레몬즙1 소금후추 약간씩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전 양배추 당근 파프리카 넣었구요.스윗콘은 꼭 넣어주세요.
양은 두배로 해서 만들었어요.
베이킹이 아닌 요리들은 있는 재료로 슬쩍슬쩍 대체해서 합니다.
제 맘대로 슬쩍 조절하기도 하구요.
저만 그런거처럼 잘난척은ㅋㅋㅋ
다들 그러실꺼에요^^
마지막으로..
이사와서 젤로 맘에 드는 공간 공개해볼께요.
바로바로 부엌입니다^--^
일냉 김냉 나란히 놓을 수도 있고 길다랗게 빠져서 너무 좋아요.
이사온 다음 날 찍은 사진이라 좀 어수선하네예ㅋ
이 공간에서 더 맛난거 많이 많이 만들어 먹고
한달에 한번씩은 찾아올 수 있게끔 할게요.
요즘 아이 아침은 그냥 굶겨보내는 날도 있당께요.
ㅠㅠㅠ
늘 그렇듯이 글 쓰다보니 날이 개었네요.
모두들 행복하고 즐거운 수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