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4700원으로 즐기는 연어회+연어초밥+참치 다다끼 술상.

| 조회수 : 8,461 | 추천수 : 7
작성일 : 2013-04-18 15:43:21

요즘 날씨가 엄청 좋아졌죠?!
포근한게 꼼짝없이 사무실에 있기에는 너무도 억울합니다. ㅠㅠ

하지만 이 생활도 이제 내일이면 끝이네요 ㅎㅎㅎ
네!! 저 짤렸습니다 하하하하하하..
하하...

하하하.. ㅠㅠ

짤리다뇨 ㅠㅠ 세상에 태어나서 회사에서 짤려보기는 처음이에요...
그것도 13일날 "송팀장 20일까지만 출근하세요"

사실은 짤렷다기 보다는 본사에서 더이상 한국지사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통보가 있었고
사쵸의 엄청난 항의에도 불구하고 의견이 아닌 통보스러운 본사의 결정에 한국지사는 먼지처럼 사라져 버린다네요.

하나부터 열까지 제손이 안간곳이 없는곳이라 속상하지만 본사의 결정에 지사 팀장 나부랭이가
항의해봐야 아무짝에 쓸모없는 메아리만 돌아올 뿐이네요..

그렇다고 기죽고 있을순 없죠!!! 직장이야 또 구하면 그만이고!
열심히 일할 의지와 무슨일이든 할수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만 있다면 
아무 걱정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또 한잔 했습니다 ㅎㅎㅎㅎㅎ
이름하여 "퇴직 D-2 직장인의 안전한14700원 술상!"


훈제 연어는 횟감 느낌이 아니라 생연어를 준비했습니다. 350g에 4800원!!! 홍대 모X마트에서 냉동으로 판매하길래
언젠가 한번 사먹어봐야겠다 싶었는데 은근 맛있어요 (가격대비 ㅠ ㅠ)
 
전 완전숙성(기름이 줄줄~)을 좋아하는 편이라 해동후 상온에서 3시간정도 숙성을 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시면  해동후 랩으로 씌워서 저온숙성을 추천해요! 

차마 낼모레 퇴직자가 참치를 주문할수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장바구니에 담은 참치 다다끼.
근데 이게 먹을만해요 ㅎㅎ;; 신세계네요. 6400원인데 350g정도이고 조리가 되있어서 해동해서 바로
먹을수 있게 되있더군요. 집들이나 급할때 쓰기 딱 좋은거 같습니다. 맛도 가격에 비해서 상당이 좋아요.


이렇게 한상이 14900원입니다!

거기에 남은 연어로 초밥까지!!



초밥 배합초는  타X노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스시X코를 사용했습니다. 이거 생각보다 물건이네요.
가루로 되있는 제품인데 밥에다 솔솔 뿌리고 몇번 휙휙 섞어주면 상당히 맛있는 배합초로 둔갑!!!
가격도 한봉지에 3500원이고 여러번 사용할수 있어서 정말 간편하게 먹을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어째 인스턴트 냄새가 풀풀 나는 술상이 되버렸지만.
나름 저렴하게 먹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터라. 가격대비 맛에서 괜찮은 점수를 주고싶은 술상입니다. 
(완전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ㅎ) 

아참 그리고 홍대 82Cook 회원분들 중에 모X마트에서 일반 회원으로 구매하시는 분이 계시면
제 이름 빌려서 사시면 회원가로 사실수 있어요! 쪽지 주시면 아이디 알려드릴께요 일반가보다 회원가가 
훨씬 저렴하더라구요. (회원 가입비가 3만원이에요;;; 아까워서 제가 가입하고 친구들하고 돌려쓰고 있죠 ㅋㅋ)

어쨌든!! 이제 몇일후면 자유의 몸이 되버리니.(제 의사 zero) 일단 3일정도 푹쉬고 또다시 취업 전선으로
뛰어 들어야겠습니다. ㅎㅎ 

모두들 힘내세요 !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둘
    '13.4.18 5:39 PM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계시기에 곧 취직하시리라 믿습니다. ^^
    근데... 음식솜씨 뿐아니라 섬섬옥수... 제 손 보다 예쁜데요.

  • 2. 이피제니
    '13.4.18 5:53 PM

    항상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저처럼 회를 아주 좋아하시네요

    긍정적으로 사시니 더 좋은 직장에 취직될 것이라 믿어요

    화이팅

  • 3. 백만순이
    '13.4.19 8:31 AM

    손이 너무 예뻐요!ㅋ
    가격대비 상당히 고퀄의 술상을 만드시는 능력자이시니 곧 좋은곳에 취직하실듯~

  • 4. 야아옹
    '13.4.19 8:47 AM

    손보다가 쿠키왕님 수염보구 짐짓 놀래요 ㅋㅋ~~

  • 5. 아라리
    '13.4.19 12:02 PM

    냉장고에 냉동연어 한토막 있는데 초밥으로 만들어 볼까 싶네요.ㅎㅎ쿠키왕님 손은 여자손같으요.

  • 6. 게으른농부
    '13.4.19 5:08 PM

    손이 정말 고우시네요. 연어의 야들함보다 더......
    아~ 그래서 이노무 손으로는 요리가 않되는 모양입니다. ^ ^

  • 7. 세실리아74
    '13.4.19 7:11 PM

    나 이거참..이분은 짤렸다,,소리들어도 어째 걱정이 안되니..
    아무래도 쿠키왕님 성격이 워낙 낙천적이고
    능력이 있다보니 곧 좋은 소식 올거라 굳게 믿고있기 때문이지요...

    이 좋은봄을 누리시고 며칠 잘 쉬십쇼,,화이팅!!

  • 8. 팡팡
    '13.4.23 9:57 PM

    힘내세요,,,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더라구요,,,

  • 9. 둥이모친
    '13.4.27 10:57 AM

    손가락만 보여요.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8 파이야! 2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365 0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1 코코몽 2024.11.22 8,528 2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44 ··· 2024.11.18 14,100 7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8 Alison 2024.11.12 15,795 6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10,571 4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1 필로소피아 2024.11.11 8,476 5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6 백만순이 2024.11.10 9,133 4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624 6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002 4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082 5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867 8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812 4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401 8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384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643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203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244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239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216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90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718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146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517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340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235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934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610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647 3
1 2 3 4 5 6 7 8 9 10 >>